팔자에도 없는 채식주의자가 되기까지.... 채식에 처음 관심이 생긴건 이 한마디 말 때문이었다. "플라스틱 안쓰고 텀블러 사용하는것보다 고기 한번 덜 먹는게 환경에 더 좋다." 내가 플라스틱 하나, 비닐 한 장 안써보겠다고 시장 상인분들이랑 씨름하고, 텀블러 안가지고 외출하면 아예 음료를 사먹지 않고, 장볼때 살것을 미리 고심해서 용기를 이것저것 무겁게 챙겨나가며 얼마나 열심히 제로웨이스트 하고 있었는데 고기 한번 덜 먹는게 낫다니... 그 말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넷플릭스에서 영화 ‘옥자’ 를 봤다. 옥자(미자가 키우는 유전자변형 슈퍼돼지)를 곧 고기가 될 식재료, 재산('my property')으로만 보고 옥자와 미자의 우정따위는 아랑곳않는 사람들이 싫었고, 홀로코스트를 연상케하는 전기철망 안에 갇혀있다가 전기총을 맞고 최후를 맞이하는 .. STOP!! 기후위기 2021.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