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feat.양상추나물) 우리 엄마세대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엄마는 뭐하나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내가 밥을 남기면 보관해 두었다가 그 밥 위에 새밥을 얹어 주었고, 쌀 씻다가 쌀알이 물에 흘러내려가기라도 하면 이 쌀 한톨을 수확하려면 농부가 아흔아홉번 허리를 숙여야 한다며 모두 주워담았다. 남은 반찬을 이것저것 섞어 괴상한 요리를 만들어 줘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고, 성공한 조합은 우리집 인기요리가 되기도 했다. 샐러드 하려고 양상추를 사왔는데 겉잎이 꽤 많았다. 겉잎도 물론 먹을 수 있는거지만 연두빛의 속잎에 비해 수분량이 적어 아삭한 식감이 없다. 샐러드로는 적합하지 않다. 떼어낸 겉잎을 보고있자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이 생각났다. ‘양상추 나물’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주는 음식중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다...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4. 23. 토마토 수프(vegan) 또 다른 병아리 콩 요리를 소개해 볼게요 ㅎㅎ. 이것도 역시 자투리 채소를 몽땅 해결할 수 있으면서 잔뜩 끓여두고 며칠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요즘 어떤 집이든 돌밥돌밥 이잖아요😝)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도대체 안좋은데가 어디인가 싶을정도로 우리몸 곳곳에 좋은 성분인데요.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을 추가해 열에 익혀야 녹아나오고 우리몸에 흡수도 잘 된다고해요. 수프는 국물까지 모두 마시니 토마토를 수프로 먹는건 정말 좋은 방법이지요? 어젯밤 눈이 펑펑 왔어요. 이런날 뜨끈하게 끓여 아침으로 먹고 나가면 속이 든든한 메뉴랍니다. 너무너무 쉬운 토마토 수프 레시피도 공유할게요. 재료: 토마토(송이토마토10개), 감자(작은거)2개,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