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의 시작 띠지 곰이 payco 포인트가 쌓였다고 책을 사주었다. 북클럽이다 패밀리데이다 해서 사다놓은 책이 잔뜩 있지만 거절하지 않았다.(나중에 사겠다고 하면 그 사이 포인트를 다 써버릴지 모른다.) 주문한 책이 오늘 왔는데 정세랑이 더 좋아졌다. 사진의 책 세 권 중 정세랑 책에만 띠지가 없다. 항상 띠지의 쓸모에 대해 의문이었다. 책읽다가 걸리적거리는것도 거슬리고 책갈피로 쓰다가 버리거나 쌓이기 일쑤인데다 책상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치울거리가 늘어나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 환경에 관심 갖고부터는 비닐코팅된 종이를 추가로 써서 독한 인쇄를 하며 이걸 궂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보통 광고 같은 문구나 추천사가 쓰여있는데 그런 띠지를 두르면 판매율이 더 높은건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정세랑의 책엔 띠지가 없다.. 베푸 에세이 2021. 7. 13. 찰리 채플린 영화처럼 씁쓸한 여운이 남는 쾌감 <보건교사 안은영> 서점에 가는건 좋아하지만 책 읽는건 별로인 곰이랑 얼마전 교보문고에 갔다. 나는 같이 책읽고 또 얘기도 하는게 로망인데 한결같이 자기는 이과(무슨 상관?)라고 주장하는 곰은 별로 그럴 뜻이 없어보인다. 올 들어 티비를 켜지 않고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보는걸 습관화 하다보니 자연스레 책보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곰은 주로 옆에서 노트북 작업을 하는데 같이 책을 보고 싶은 욕심에 읽고 싶은 책을 사주겠다고 골라보라고 했다. 잠시 당황하던 곰이 ‘주식부자 되는법’ 같은 책을 고르려고해서 재빨리 그 옆 매대에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건넸다. ㅋㅋㅋㅋㅋ 같이 읽고 넷플릭스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결국 고른게 아니네.. 담에 다시 고릅시다...) 책보단 그 드라마가 궁금했던 곰.. Book 돋우다 2021.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