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다는 착각 마크로비오틱 수업에 다녀오면서 빵을 샀다. 맛있는 캄파뉴 사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단호박 깜파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텀블러랑 우산 챙겨 나오느라 오늘은 장바구니를 안들고 나왔다. 그래서 또 종이백을 받아버렸다. 이럴때마다 ‘어쩔 수 없지 않느냐’ 고 생각한다. 그래도 종이봉투인데 비닐보다야 낫다고 합리화한다. 우연히 이 카드뉴스를 보았다. 비닐은 어떻게든 안받으려 노력하지만 종이는 ‘친환경’ 이라는 생각이 내게도 있다. 종이봉투를 받아도 버리지 않는다고, 이것저것 담는 봉투로 재사용하고, 모아두기도 한다고 합리화 한다. 그런데 44번이나 써야 환경에 좋다고 한다. 무려 마흔 네 번!!!!! 그렇게 쓴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두 세번 다시 쓰기는 하지만 종이봉투가 그 이상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내구성이.. 베푸 에세이 2021.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