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풀들의 시기(23.7.15.) 비가 며칠동안 어마어마하게 왔다. 그덕(?)에 청산도 연수가 취소되어 텃밭에도 나와볼 수 있었다. 지난주, 생태도시농부학교 4강 토종씨앗과 도시농부 진행하느라 내 텃밭은 오이랑 가지 등 수확만 해갔다. 그때도 비가와서 사진도 한 장 못찍고 몇분만에 따가지고 가기만했다. 풀벤지 일주일만에 다시 풀천지라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주엔 더욱 놀라웠다. 여기가 내 밭이다. 어디가 작물이고 어디가 풀인건지 ㅋㅋㅋㅋㅋ 게다가 풀도 나름의 시기가 있나보다. 얼마 전엔 쇠비름이 잔뜩이더니 이젠 벼같이 생긴 저 풀이 우세하다. 웃음이 났다. ㅋㅋㅋ 다행히 비가 오지않고 흐리며 시원한 날이라 발이 푹푹 빠지고 습하긴 했어도 밭일하기 좋았다. 비가 그렇게나 왔는데도 어디 한군데 잠긴곳도 없이 무사한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이랑과 고..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