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수업일기(22.10.29) 꿈자람 9차시, 텃밭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곰이 태워다 줘서 온김에 우리 배추 물좀 주고 가라고 했더니 이 남자 전날 댓가(?)로 피자까지 먹어놓고 그냥 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먹튀 나빠요 + 선불의 위험성🥲) 가을농사는 확실히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무사히 잘 자라고 있는 배추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배추가 커져서 자리가 좀 부족한 듯 빡빡~ 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야채값 비쌀때 솎아먹으려고 많이 심었는데 다 잘자라고 있어서 아주 뿌듯 ㅎㅎ 무도 잎을 푸르게 키우며 잘 자라고 있었다. 어디서 날아온 적갓도 잘 자라고 있어서 귀욤귀욤. 순무라고 잘못 쓰여있어 직파하게 된 이 배추나 솎아먹어야겠다. 순무 봉투에 배추가 들어있는 것도 웃기지만 배추는 직파하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쑥~..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