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feat.양상추나물) 우리 엄마세대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엄마는 뭐하나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내가 밥을 남기면 보관해 두었다가 그 밥 위에 새밥을 얹어 주었고, 쌀 씻다가 쌀알이 물에 흘러내려가기라도 하면 이 쌀 한톨을 수확하려면 농부가 아흔아홉번 허리를 숙여야 한다며 모두 주워담았다. 남은 반찬을 이것저것 섞어 괴상한 요리를 만들어 줘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고, 성공한 조합은 우리집 인기요리가 되기도 했다. 샐러드 하려고 양상추를 사왔는데 겉잎이 꽤 많았다. 겉잎도 물론 먹을 수 있는거지만 연두빛의 속잎에 비해 수분량이 적어 아삭한 식감이 없다. 샐러드로는 적합하지 않다. 떼어낸 겉잎을 보고있자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이 생각났다. ‘양상추 나물’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주는 음식중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다...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4. 23. 가장 예쁘고 파괴적인 흉기, 옷 중앙일보에 좋은 기사가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 NASA 위성에 잡힌 메마른 아랄해... '옷 탐욕'이 낳은 대재앙 패스트패션은 현대사회에서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지요. 한눈에 자신이 어떤 취향의 사람인지, 얼마나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지 등 빠르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패션, 매일의 ootd를 sns에 올리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되고 저렴한 spa브랜드들 덕택에(?)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자주 새 옷을 사 입을 수 있지요. 패션업계는 색이며 디자인등에 빠르게 변화를 주어 한 해만 지나도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이 된 것처럼 더 많은 옷들을 쇼핑하도록 부추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산 옷들이 ... 계속해서 새 옷을 입고 새 모양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 다들..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