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지만 사양하고 싶은마음 명절이 지나니 또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듣는다. ‘산’ 이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는건 사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산’ 이다. 선물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된다. 왜 이렇게 포장이 심한 선물이 세상에 등장하게 됐을까? 진심으로 ’받는 사람이 좋아했으면~ , 건강했으면, 잘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보다 준 사람의 생색내기에 더 집중해서 그렇지 않을까? 제로웨이스트를 한 뒤로 선물세트 선물이 달갑지 않다. 햄세트도, gmo 기름세트도, 샴푸린스 세트도 다 싫다. 환경에 관심이 있지 않아도 이런 선물들은 이제 어디서도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듯하다. 명절즈음 중고시장에 올라오는 물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기름선물세트를 받았다. 받을때 GMO기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유.. 낭비 없는 삶 2023. 11. 18. 쉬운실천 - 대나무 칫솔 사용하기 제로웨이스트, 친환경라이프 하면 뭔가 막 거창하고 막연하며, 좋은거긴 한데 내가 실천하긴 어려울것 같지만 그냥 물건을 살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되는 쉬운실천들이 많아요. 제가 가장 먼저 바꾼 에코템!! 또 가장 쉬웠던 실천은 플라스틱 칫솔을 대나무 칫솔로 바꿨던 거예요. 여러분 혹시 이 사진 보신적 있나요? 이 사진은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인 Alfredo blasquez가 해변에서 주운 칫솔쓰레기를 그 색에 따라 그라데이션 배열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바닷가에서 이렇게 많은 칫솔을 주웠다니 ...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눈에 보여주는 작품이지요. 전세계에서 매년 35억개의 칫솔이 팔린다고해요. 70억 인구가 1년 평균 4개의 칫솔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300억개의 칫솔이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10. 지구오염 줄이기 - 물 끓여먹기 저의 하루 일과는 우리 부부의 취향에 맞는 물 끓이기로 마무리 하곤 합니다. 처음엔 귀찮았는데 저녁에 샤워하러 들어가기 전 올려놓고 나오면서 불만 끄면 되니 이제 일도 아니네요. 뭐든 익숙해지기 마련인가 봅니다. 몸이 찬 저는 주로 생강대추차를 끓여 마시고 우리 신랑은 좋아하는 결명자차나 보리 옥수수차를 끓여주지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전, 저희집도 장볼때마다 마트에서 생수 사다 쟁여놓고 마시는 보통의 집이었어요. 그러다 생수의 (건강상, 환경상의)유해성에 대해 알고나서부터 구입하지 않아요. 생수는 우리 생각과 달리 수돗물보다 안전성이 높지도 않은데다 미세 플라스틱이 거의 모든 생수에서 검출되고 있대요. 20년 전에는 아무도 생수를 먹지 않았다 우리는 왜 생수를 마시게 됐을까? 1boon.kakao...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5. 26. 천연수세미 사용기 여러분들은 가정에서 어떤 수세미 사용하세요? 대부분 3M 초록 수세미나, 아크릴 뜨개 수세미 또는 일회용 수세미를 쓰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록 수세미나 일회용 수세미는 그렇다치고 아크릴사로 짠 뜨개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크릴 사는 원재료가 플라스틱 수지라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대요. (아크릴은 2014년 유럽 커미션이 수행한 연구에서 열 개의 대표적인 섬유 재질 중에 환경 영향이 최악인 것으로 판명된 재료에요. 저렴한 니트 옷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크릴로 만들어졌는데 세탁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 그럼 하천과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우리가 1주일에 카드 한장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연구까지 갈 필요도 없이,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