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작물에 도전!(23.5.13.) 올해 내 텃밭은 제일 끝 테두리 쪽이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넝쿨작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작년에 너무너무 잘 먹었던 모리님의 일본오이, 한살림에서 사먹고 채종한 단호박, 수세미, 넝쿨 강낭콩까지 모종을 내었다. 그리고 토종 호박 모종도 구입했다. 호박도 좋아하지만 호박잎도 좋아서 꼭 키워보고 싶었다. 도시농부는 옆밭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심기 어려운 작물이 호박이다. 올해는 내 호박을 먹을 수 있을까? 이번 주말엔 엄마도 같이 텃밭에 나갔다. 어버이날을 같이 보내지 못해서 텃밭에 갔다가 맛있는거 먹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엄마는 내 밭을 보자마자 상추를 뜯고 시금치를 몽땅캤다. 내가 더 놔두고 싶다고 했는데도 지금이 제일 야들야들할 때라며 몽땅… ㅜ 토종 뿔시금치 채종도 하려고 했는데 그건 가..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5. 16. 호미의 다용도 사용법, 열무와 뿔시금치 딜 수확, 상추 옮겨심기 등(22. 5. 14) 3월 말 다 같이 감자를 심은 뒤론 각자 자기 텃밭을 돌보고 작물을 심었는데 한달 반만에 생태텃밭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전국 씨앗 도서관 협의회 박영재 대표님이 오셔서 텃밭 농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우리는 ‘솎는다는게 뭐예요?’ 를 묻는 생초보 도시농부라 어이없으셨을것 같은데 재미있게 잘 알려주셨다. (알려주신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올려야지) 그 중에서도 호미 사용법은 정말 놀라웠다. 아마존에서 왜 명품호미로 인기 있는건지 이해가 갔다. 호미는 우리 전통 농기구 라는데 자부심이 뿜뿜했다. 작물달력과 농지관리기록 수확이나 채종기록도 할 수 있는 농부일기도 선물로 주셨다. 텃밭에 나간 기록을 차분히 해두면 성장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농사기록 뿐 아니라 그 시기 주변 자연환경은 어땠..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5. 16. 드디어 난 감자싹, 뿔시금치싹 외 귀요미들(22.4.23) 한살림에서 나눔하는 토종작물 모종을 찾아가느라 텃밭에 좀 늦게 도착했다. (11시경) 6일만에 방문한 텃밭은 완전 가뭄이었다.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어서 마음이 안좋았다 ㅠㅠ 열무는 지난번에 솎아주었는데 그래도 좀 밭게 심어져 있다고해서 아깝지만 또 솎아주었다. 지난번보다 훌쩍 자라있었지만 그만큼 벌레도 많이 먹어서 뭐라도 뿌려줘야겠다. 목초액을 1:1000로 희석해서 뿌리면 좀 낫다고 하던데 다음주에 챙겨와야겠다. 우리 밭은 밭을 만들때 각종 씨앗들이 뿌려진 상태였나보다. 자잘하게 뭔가가 엄청 올라왔는데 그게 다 상추, 깻잎, 쑥갓 등의 싹이라고 했다 ㅎㅎ 앉아서 좀 뽑아주긴 했지만 뭐가 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그냥 놔뒀다. 드디어 내 텃밭에도 감자싹이 나왔다. 감자 조각 하나에 싹이 2-3개..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