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24.-4.30.) 곰이랑 가끔가던 곤드레밥집이 쭈꾸미집으로 바뀌었다. 곤드레밥집만 몇번째 사라지는건지… 사람들 취향이 바뀌고 있나보다. 언니들이랑 바뀐 쭈꾸미 집에서 점심먹었다. 불향을 입혀서 그런건지 쭈꾸미에서 약간 화학약품 맛이 나는것 같았는데 쭈꾸미를 씻는 과정에서 세제를 넣는다는 말이 생각나서 쫌 찝찝했다. (집밥을 먹어야 하는뎅…) 남음제로 하려고 먹고 남은 고구마는 말랭이로 만들었다. PPT수업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같이 커피랑 에그타르트도 먹고 수다도 떨었다 ㅎㅎㅎ 이번 PPT시간은 배운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나중에 다 기억이 나야할텐데… 😅 회의 끝나고 언니들 모임에 합류했더니 언니들이 내꺼라며 야채를 추가로 시켜줬다. 처음엔 웃겼는데 야채에 골뱅이를 싸서 소스에 찍으니 맛있더라능 ㅎㅎㅎ 토박이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5. 8. 내 인생 최초의 부각 오늘 드디어 내 인생 첫 부각이 완성 되었다. 인생의 타이밍이란 정말 신기한 듯. 채식을 한 뒤로 사찰음식에 관심이 갔다. 그래서 정관스님이나 선재스님의 책을 몇권 읽었다. 사찰에선 가을볕이 좋은 한로에서 상강 절기에 부각을 만드는것이 김장만큼이나 중요한 행사라기에 궁금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 추석에 아카시아꽃 방아꽃, 가죽나물부각까지 들어있는 부각세트를 비싸게 사먹었는데 그 부각과 튀각 만드는 법을 가을절기학교에서 배우게 된 것이다. 손 많이간다. 번거롭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 내가 만들면서 부각이 왜 비싼지도 깨달았다. 찹쌀풀을 만들고, 풀을 바르고, 말리고, 튀기기까지 손도 많이 가지만 시간이 정~말 많이 드는 음식이었다. 내가 배운 방식은 석임풀이라고 찹쌀을 약간 썩혀서(삭혀서) 만드는 방법이라.. 베푸 에세이 2021. 11. 7. 버섯들깨순두부(vegan) 찌개 끓이고 남은 느타리 버섯, 된장찌개 끓이려고 사다놓은 팽이버섯, 집에 늘 있는 마른 표고버섯에 어글리어스에서 배송 온 미니새송이 버섯까지…. 가지고 있는 버섯 총출동시켜서 버섯들깨 순두부 끓였어요. 지난번 순두부 수제비 레시피를 올렸을때 애정하는 이웃이신 미뇽님이 알려주신 음식인데 요거 아주 맛있네요. 고소하고 담백한 버섯들깨탕에 보들한 순두부가 어우러져 보양식이 따로 없어요. 가을은 봄 여름에 활발한 신진대사 때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 시기라 우엉, 토란, 버섯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즐겨 먹어야 한다고 해요( 중) 따끈하고 보드라워 간을 심심하게 하면 아침에 스프처럼 먹어도 좋은 버섯들깨순두부 만들어볼게요. 재료: 느타리버섯200g, 팽이버섯 한 봉지, 꼬마 새송이 버섯 5-6개, 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