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6.12.-6.18.) 첫 학교수업이자 오래 고심하고 수정한 교안의 등판날. 내내 신경쓰고 머릿속으로도 시뮬레이션하고 깊이 잠들지 못한채 밤을 보내다 수업에 갔다. 아직도 배가 아파서 혹시 수업시간에 잘못될까 걱정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보건샘이 주신 실온 생수한병이 없었다면 큰일날뻔했다. 중간중간 목이 말라 한병을 다 비웠다. 한번의 수업으로 뭐가 막 바뀌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생각의 씨앗이 되면 좋겠다. 무사히 수업을 마치고 집에와 남은 누룽지를 먹고 밤이랑 오트드링크도 마셨다. 덥지만 찬거금지!! 희양상회에서 챙겨온 토종씨앗들로 관찰키트 만들었다. 벌써 두번째 모인건데 부스행사 준비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깨닫는 중이다. 다 정리해놓고 보니 예뻐서 뿌듯했다. 계속 말..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7.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6.5.-6.11.) 환경의 날이다. 이미 올해 쓸 생태용량을 다 써버리고 빚으로 살아가는 우리나라(4월2일) 국민으로써 지구에게 할 말이 없다. 나날이 사태는 심각해지는데 내가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는데까지 할 수 있는걸 한다!!! 주말과 현충일 사이 끼인 평일, 곰이 쉰다. 그래서 긴~ 연휴같은 날^^ 전전날부터 감기기운이 있는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헤롱헤롱 계속자고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 찾는다고 배고픈 곰이 먹을거 사왔다. 통들고 가면 제로웨이스트 할인 있는 키오스크 봤어요? 우리동네는 그런동네입니다 ㅎㅎㅎ 용기내 할인받아 사온 떡볶이랑 김밥, 그리고 맛있는 한살림 풋귤주스 곁들여 몇조각 집어먹었다. 입맛없다. 풋귤주스 강력추천!!! 곰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줬다. 밥이 현미밖에 없어서 조금 애매하지만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17. 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23.5.22.-5.28.) 이틀간 성평등 강사 보수교육을 듣는다. 별 생각이나 기대 없이 갔는데 강의도 참 좋고, 내 교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책도 많이 추천받았다.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제대로 준비도 공부도 안하고 수업에 들어가는건 방만이라고 하셨다. 그런 마인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미리 읽어간 은 모든 학부모와 교사가 꼭 읽어보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남녀 차별적인 사람에 성 고정관념이 심각한 상태인지 깨닫게 된다. 수업 끝나고 성아샘이랑 근처에서 밥 먹었다. 맛은 평범했는데 된장찌개도 생선도 너무 짰다. 그래서 김치나 장아찌를 다 먹을 수 없어 남기게 된 것이 아쉽다. 채식보다도 더 큰 실천은 ‘남음제로!’ 인데 말이다. 흑흑. 나는 배가 고파졌는데 곰은 좀 늦는다고 해서 먼저 먹었다. 조금 남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