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기후정의 행진 일주일이나 지나서 올리는 후기! 9.24. 기후정의 행진에 다녀왔다.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현장의 일들이 꿈같다. 이번 행진이 ‘기후정의’ 행진이라 이름부터 좋았다. 기후위기는 죽고사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정의의 문제이다. 부자나라들이 내뿜은 온실가스 때문에 탄소배출에 1%도 책임이 없는 파키스탄은 노아의 방주를 방불케하는 홍수 피해를 입었다. 부자들이 내뿜은 탄소가 폭우로 산불로 가뭄으로 돌아와 가난한 사람과 약한자들을 먼저 위험에 빠뜨린다. 가해국과 피해국이 따로있는 현실,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 그래서 ‘정의’ 를 이야기 해야한다. 세계 몇%의 부자들이 내뿜은 탄소가 하위 80%를 합친것보다 많다고 한다. ‘소시민들이 작은 실천을 하는것보다 .. 베푸 에세이 2022. 10. 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19-9.25.) 아침에 일찍깼다. 뭐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사과는 먹고싶지 않고 밥도 빵도 없었다. 회의에 가는길에 샌드위치라도 사먹을까 싶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빈속에 마신 커피 때문에 카페인이 지대로 흡수되어 손까지 떨리는 상황🥲 안건이 많아져서 김밥을 사다 먹으면서 했다. 김선생에선 매콤장아찌 김밥을 시키면 햄을 빼달라고 안해도 채식으로 먹을 수 있다. 일회용품이 좀 걸렸지만 우리 활동가님이 센스있게 국물통을 가져가서 사오셔서 플라스틱은 받지 않을 수 있었다. 문경에서 돌아올 때 상은님이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챙겨줬다. 고춧잎은 한봉지 가득이라 조금 덜어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덜어왔으면 억울했을 맛이다. 도시에선 고춧잎을 잘 팔지도 않지만 얘는 유기농 고춧잎이라 더욱 귀하신 몸, 부드럽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2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5~4.11) 통밀 또띠아에 땅콩잼 발라 바나나 얹고 계피가루 뿌려서 만든 또띠아크레페. 만들기도 너무 쉽고 먹고나면 든든해서 브런치메뉴로 딱이다. 하얀 또띠아보다 통밀 또띠아여야 구수함이 있어 더 맛있다. 샐러드 채소를 사러갔는데 로메인만 있어서 시저샐러드 했더니 샐러드만 먹거나 크레페만 먹거나 각각 먹으면 맛있는데 같이는 좀 안 어울리는 듯. 상큼한 샐러드가 더 잘어울것 같다. 믹서에 가는것보다 식감이 백배 좋은 강판에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 도 곁들였다. 식목일이라 화분에 심을 모종들 사고 백운호수 한바퀴 산책했더니 금방 출출해졌다. 시장에서 떡볶이 간식 사먹고 저녁은 그냥 넘길까 했는데 역시 간식은 간식이고 저녁은 저녁이지. 내가 밥할 생각이 없어보이니 곰이 만든 비빔면. 나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몇 젓가락 먹..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