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을 보양식 토란탕 (뿌리채소탕-vegan option) 지금이 딱 적기인 가을 채소를 이용해서 들깨탕을 끓였어요. 토란, 연근, 당근, 표고버섯이 들어가 밥없이 탕 한그릇만으로도 영양 가득한 채소탕이죠. 요즘 로컬푸드에 토란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추석에도 안먹고 그냥 넘어갔으니 뜨끈한 토란탕이 생각나 제철인 뿌리채소와 버섯도 추가해 탕을 끓여봤어요. 감자보다 쫀득하고 맛있는 토란한입 먹고, 아삭하고 고소한 연근 한입 먹고 쫄깃한 버섯도 씹으면 저절로 보양이 되는 느낌이에요. 토란은 소고기 넣고 무 넣은 탕국 스타일로만 먹다가 채식을 하고부터 들깨탕이 있다는걸 알았는데요. 들깨향이랑은 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요런 채식음식을 만나면 너무 맛있어서 기뻐요. 울곰은 이런 스타일의 서양음식이 있지 않냐고 크림스프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음~ 토란을? ..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0. 28. 어우러짐의 미학 탕평채 만들기(ovo) 광복절 연휴인데 코로나 4단계라 마땅히 갈 데도 없고 ㅠㅠ 집에있는 시간이 많을때는 맛있는거 해먹는게 제일 행복한것 같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탕평채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손님이 오거나 무슨 날일때 말고는 잘 안만드는데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파파팜&밀마운트 오늘의 채소박스에 온 예쁜 피망을 보니 탕평채가 생각나지 뭐예요. 마침 청포묵도 사다놓은것이 있으니 연휴특별요리로 만들어 먹었어요. 탕평채는 영조가 탕평책을 만들때 올렸던 요리라고 알려져있지요? 당파싸움 좀 그만하고 이 요리속 재료처럼 어울렁 더울렁 살아보자는 의미라던데 저는 기후위기시대, 인간중심의 사고는 그만두고 모든 생명체들이 어울렁 더울렁 사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만들어 놓고보니 색도 모양도 맛도 참 잘 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8. 15. 촉촉하고 향긋하게 ~~!! 표고버섯 맛있게 굽는법 친구가 표고버섯을 잔뜩 줬어요. 친구 아부지가 무농약으로 재배하시고 두 공주님들이 직접 딴 귀한 아이를 하나가득 줬다지요. 버섯은 플라스틱 없이 사기 어려운 품목 중 하나인데 포장도 없이 받아서 얼마나 더 좋은가 몰라요. 표고버섯 부자됐으니 그냥 구워도 먹고, 볶아도 먹고, 열심히 먹고있어요. 버섯밥도 해먹고.. 표고버섯 탕수랑 두부버섯 패티도 만들거예요. ㅎㅎ. 이웃님들 표고버섯 좋아하시나요? 저는 버섯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요. 요리를 하면 표고버섯은 더욱 활용도가 높은것 같아요. 버섯은 그냥 구워도 너무 맛있지만 표고버섯이나 새송이버섯처럼 조직이 촘촘하고 수분이 많지않은 버섯은 굽기 좀 어렵잖아요? 그냥 구우면 질겨지거나 타기도 쉽고요. 그렇다고 기름을 두르면 스펀지처럼 기름을 쭉쭉 빨아..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