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기후정의 행진 일주일이나 지나서 올리는 후기! 9.24. 기후정의 행진에 다녀왔다.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현장의 일들이 꿈같다. 이번 행진이 ‘기후정의’ 행진이라 이름부터 좋았다. 기후위기는 죽고사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정의의 문제이다. 부자나라들이 내뿜은 온실가스 때문에 탄소배출에 1%도 책임이 없는 파키스탄은 노아의 방주를 방불케하는 홍수 피해를 입었다. 부자들이 내뿜은 탄소가 폭우로 산불로 가뭄으로 돌아와 가난한 사람과 약한자들을 먼저 위험에 빠뜨린다. 가해국과 피해국이 따로있는 현실,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 그래서 ‘정의’ 를 이야기 해야한다. 세계 몇%의 부자들이 내뿜은 탄소가 하위 80%를 합친것보다 많다고 한다. ‘소시민들이 작은 실천을 하는것보다 .. 베푸 에세이 2022. 10. 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8.29.-9.4.) 아침을 맛있는 복숭아로 먹고, 오늘까지 교안 수정하고 발표하고 할 것이 두 개나 있어서 그걸 하다보니 제대로 밥을 챙기지 못했다. 아침에 곰이 남기고 간 누룽지에 낙지젓갈만 꺼내놓고 대충때웠다. 양성평등 캠페인 하기로 한날, 하필 비가와서 지하철 역에서 캠페인 활동했다. 의외로 성평등용어를 많이 모르시고 또 설명해도 자기고집(‘난 그래도 유모차가 좋다’는 등의) 이 있는 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학생들에게 디지털성범죄를 설명할 땐 좋았다. 그럴일이 절대 있으면 안되지만 혹시 주변에라도 디지털성범죄관련일을 당하면 꼭 신고하라고 번호를 알려주었다. 에 나오듯이 수많은 N번방이 존재하고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신고가 소용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신고번호는 꼭 알았으면 좋겠다. 4월부터던가 5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8.8.-8.14.)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월요일. 휴가도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인데 비까지 와서 의욕상실이다. 비가 그냥 내리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뚫린듯들이부었다. 남아있는 반찬들로 점심 저녁 해결했다. 밥이 살짝 모자라서 땅콩버터 식빵 먹은건 안비밀. 생리통 때문에 입맛이 없었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이 되니 뭘 만들고 싶지도 장보고 싶지도 않았다. 밥만 해서 있는 반찬에 먹었다. 장염 때문에 현미는 소화를 못시켜서 내내 백미밥을 먹었더니 흰쌀이 떨어졌다. 장을 보긴 봐야하는데… 저녁엔 곰만 떡국 주고 나는 누룽지와 복숭아로 간단히 해결했다. 식생활 문화기획단 1박2일 연수날. 비가 너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종일 소강상태였다. 멀리 안가고 가까이 단장님 집에 모여 상의도 하고 계획도 세우며 보내기로 했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8. 17. 폭우에도 잘 버텨준 텃밭(22.8.12.-13.) 이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너무너무 많이왔다. 특히 8-9일 이틀동안 내린 비는 한해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역에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리는걸 보면서 너무 무서웠다. 사람이 죽고, 살 곳이 없어지고, 재산을 잃는 이런일들이 얼마나 반복될까? 기후위기로 이런일은 더 빈번해지고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 피해를 입은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니 기후정의를 위한 방책이 꼭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은 어떨지 궁금하고 염려가 되었다. 어떤 시설도 없이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 우리 텃밭은 어떻게 되었을까? 2020년 이미 한 번의 텃밭수해를 입은적이 있어서 더욱 그랬다. 오늘 간만에 비가 안와서 텃밭에 나가보았다. 지난주 곰..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8.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8.1.~8.7.) 이열치열!! 날 더운데 불앞에서 푹푹 끓이기. 호박이랑 양파랑 버섯이랑 부추까지.. 여름채소를 듬뿍 넣고 순두부찌개 끓였다. 보통은 한 개 끓여서 한끼에 다 먹는데 순두부도 두 개, 재료를 듬뿍 넣고 끓였더니 순두부찌개가 아니라 순두부 국이 되었다. 잔뜩퍼서 퍼묵퍼묵^^ 순두부찌개든 국이든 더운데 끓인 보람있게 맛있었다. 아프고부터 제일 먹고싶었던 마카다미아 초콜릿! 예전엔 편의점에서도 팔았는데 요즘 보기 어려워졌다. 마트에 갔다가 발견하고는 초코를 왕창 쇼핑해버렸다.ㅠㅠ 맛난것들 왜 세일이에요? 아~ 참을 수가 없었… ㅠㅠ 곰이 끓여준 따뜻한 디카페인 커피랑 맛있게 냠냠. 너무 많이 끓인 순두부는 저녁에도 똑같이 ㅎㅎ 이번엔 김자반이랑 두부봉 부침으로 반찬에 살짝 변화를 주었다. 두부봉은 이름과 다르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8. 12. (다큐)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 개개인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때 Kbs에서 얼마 전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라는 다큐를 방영했다. 시간을 놓쳐 어제 다시 보게되었다. 그레타 툰베리는 4학년 때 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내가 초등학교때는 프레온가스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돼서 햇빛을 바로 쬐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도 이미 환경은 파괴되고 있었다. 기후위기는 아니어도 ‘지구 온난화’ 라는 단어를 알게된것은 오래 전 일이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배운적은 없다. 그냥 그 현상에 대해서만 배우고 시험문제 답으로 외우기만 했었는데..... ㅠ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어른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미래에 피해를 짊어질 세대가 직접 나선것이다. 혼자 국회앞에서.. STOP!! 기후위기 2021.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