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고구마 활용법(고구마 전- vegan) 우리집은 고구마를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하면 뜨거울때만 먹어요. 손에 잡기도 힘들게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는 고구마가 제맛이긴 하잖아요? 문제는 딱! 먹을만큼만 만들지는 않는다는거죠. 고구마를 쪄서 맛있게 먹고는 두어개나 남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냉장고만 열면 고구마가 까꿍~! 하고 모습을 드러내더라고요. 식은 고구마, 그것도 냉장고에 들어간 고구마를 그냥 먹고싶지는 않잖아요? 식재료를 남음제로! 하면서도 맛있게 먹는방법!! 시작해볼게요. 재료: 냉장고에 들어간 익힌고구마, 우리밀 튀김가루, non-gmo 식용유 1. 삶거나 찐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텐데요. 2. 반죽은 사진처럼 좀 뻑뻑한게 좋습니다. 이미 익은 고구마라 옷이 잘 입혀지기 때문에 굳이 마른가..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2. 1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12-18) 점심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세트 ㅎㅎ 비가 온다고 해서 수제비 해먹으려고 호박도 사왔는데 날만 맑다. 곰반죽기가 귀찮아하니 간단히 먹어야지. 아랫부분엔 감자랑 고구마 삶고 찜기엔 옥수수 올려 한 큐에 해결!! 곰이 만들어준 믹스커피 냉커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밥부터 맛있었다. 새로 산 쌀에 풋땅콩, 옥수수를 넣고 지은 밥이었다. 부추부침개에 넣고 남은 오징어를 데쳐서 오랜만에 초고추장 찍어먹었더니 그 또한 맘에드는 반찬이 되었다. 그런데 친구가 추석에 집에 갔다오면서 아빠가 재배하셨다며 나눠준 여주로 오랜만에 고야참푸르를 만들었더니 곰이 너무너무 잘 먹었다. 여주도 두 개에, 햄, 두부 반모, 숙주 반봉지, 계란 세개, 유부 한봉지, 대파와 마늘을 다 넣어 큰 후라이팬에 하나가득인 걸 밥까지 리필하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20. 육수내고 남은 다시마 활용하세요! - 다시마 병아리콩 조림(vegan) 병아리콩은 제가 완두콩 다음으로 좋아하는 콩이에요. (원래 콩 안좋아함)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랑 팔라펠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병아리콩은 맛도 맛이지만 너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진짜 통통한 병아리가 떠오르기도 하고 저는 카라멜 팝콘이 자꾸 떠올라요 ㅎㅎ 지난번 새단장한 제로웨이스트 샵 ‘더 피커’에 가서 병아리콩을 포장없이 사왔어요. 병에 예쁘게 담아두고 잊고 있다가 밑반찬이 똑 떨어진 지금에서야 병아리콩 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 채수를 끓이고 남은 다시마는 버리지 않고 모아 냉동시키는데요. 이번엔 다시마 통이 꽉차서 다시마도 같이 넣었더니 병아리콩이랑 맛도 잘 어울리고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삶다가 집어먹고, 조리다가 집어먹고, 완성된 반찬도 자꾸 집어먹게되는 고소한 병아리콩 조림. 반..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3. 남음제로 약속하면 500원이 자동기부 됩니다!! 함께해요!! ‘기후위기’ 의 문제는 ‘기후정의’ 의 문제 이기도 해요. 지구가 이 지경이 되는데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남반구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오히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홍수, 산불 등의 자연재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다가스카르!! 는 세계 최초로 분쟁이 아닌 기후위기로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먹을것이 없어 굶어 죽고 있는데 우리는 먹을게 남아서 버리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리고, 사다놓고 잊어버려서 버리고, 맛이 없다고, 못생겼다고 음식을 버리는 건 같은 지구상의 인간으로써 너무 비 인도적이고 비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는 탄소배출의 주범!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큰 문제가 되잖아요. 한살림에서는 지금 남.음.제로 약속..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1. 1. 남기지 않는것의 기쁨 요 몇 년 나의 삶은 가 뿌리째 바꿔 놓았다.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자연의 순환에 대해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고, 그 순환의 일부인 한 인간으로 이 세계에 최소한의 영향만 끼치며 살고 싶어졌다. 제로웨이스트 -> 유기농 -> 케미컬프리 -> 채식 -> 텃밭가꾸기 -> 미니멀라이프 -> 식물주의자 의 변천 과정을 거치며 우리의 연결성을 더 단단히 느낀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식생활과 환경문제의 관계다. 탄소배출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며(채식, 제철음식, 로컬푸드, 유기농, 포장없는 식재료)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실천한다. 올해는 지구텃밭 신청에서 탈락해서 텃밭도 가꾸지 않고, 엄마도 8년 가까이 하던..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0.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8.30.~9.5.) 점심은 남은 콩나물 국으로 해결하고 저녁도 간단히 먹었다. 입맛없거나 반찬 없을때 엄마가 해주던 간장계란밥. 간장과 참기름 계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는 추억의 맛이다. 어쩌다보니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비오는 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나갔는데 우리가 가는 집이 하필 문을 닫았다. 근처의 다른 중국집, 가격은 더 저렴했지만 면부터 해물상태, 모두 다 별로였다. 물냄새도 나고 맛이 없어서 반도 못먹고 있었더니 남은건 곰이 먹어줬다. 돈 아깝고 속상했다. 결국 헛헛한 속을 집에와서 구운명란에 맥주로 달랬다. 아몬드 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 초콜릿처럼견과류가 들어있는 초콜릿이랑 맥주랑 잘어울리는거 아는사람 손? ㅋㅋㅋ 초콜릿도 훌륭한 맥주안주다. 돈 아깝고 몸도 번거로운 비오는날의 외식 ㅠㅠ 엄마가 오리탕 끓였..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