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거뉴어리24.1.1.- 1.7.)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로 세 번째 비거뉴어리~^^ 외식은 비건식이 어려운걸 알고있으니 최대한 비건지향 한 달을 보내보련다. 완벽한 실천을 위해서가 아니다. 새해를 좀 더 생명친화적이고 싶은 마음, 지구를 위한 기도같은 의미로 시작하고싶다. 채식을 하면서 고기떡국을 안끓이다보니 우리집에서 먹는 떡국이 참 다양해졌다. 토란을 넣고 들깨가루로 맛을 내 끓이는 떡국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무를 넣어 볶다가 토란을 넣어 떡국을 끓였더니 더 맛있다. 이 계절 보약이라는 다디단 무가 국물맛을 상승시켰다. 동치미 무 집어먹으며 너무도 맛있게 한그릇 뚝딱. 저녁은 엄마랑 온천갔다가 외식할까 해서 준비를 안했더니 엄마가 컨디션 난조로 차 타기 싫단다. 우리끼리 가기는 또 별로라 다 취소했다. 갑자기 저녁메뉴 고민이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2.18.-25.) 다디단 제철시금치 볶아 덮밥처럼 먹었다. 김에 싸먹는 밥도 맛있었다. 김치국까지 이 추운계절 모두 잘 어울리는 재료들. 감사한 점심을 먹었다.밥먹고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밀크티를 마셨는데 홍차에 카페인이 많았던 모양이다. 일부러 커피를 마시지 않았건만 ㅠㅠ 속이 부글거리고 좋지않아 고생했다. 저녁도 안먹고 목욕도 다녀왔는데도 잠들기 전까지 속이 나아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말하셨지 무는 소화제라고~ 🎶 꾸러미에 들어있는 맛난 제주무를 채썰어 들기름에 볶다가 물을 부어 간단무국 끓였다. 무는 이 계절 보약과도 같다. 속 안좋을땐 더더욱 굿이징. 도대체 얼마나 강했던 카페인이길래 아침까지도 안좋은지 모르겠지만 속을 달래주려 만들어먹었다. 무만 넣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게 맛있어서 김치만 곁들여 한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7.-12.3.) 아침부터 비가왔다. 먹거리지원사업 발표가 있어나가야하는데 좀 귀찮았다. 그래도 울 혜민님이 떨린다니까~~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니까 가야지 ㅎㅎ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는건 참 좋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별로였다. 점심이라고 준 도시락이다. 애초부터 채식옵션은 없고 과일로 용과와 샤인머스캣이 들어있었다. 일회용 수저에 물티슈까지 있는 풀세트. 다른행사도 아니고 한살림 먹거리운동에서 줄 도시락은 아닌것 같았다. 말로만 먹거리 공공성이 어쩌고 국산 제철재료가 어쩌고 친환경농업이 어쩌고 하는거 짜증난다. 기후위기 노래를 부르며 뭘 생각하고 뭘 배려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쓰레기도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왔다. 실망을 넘어 섰다. 과일이랑 샐러드 조금만 먹고 그대로 남겼다. 버릴 수는 없어 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13.-11.19.) 아침에 간담회가 있었다. 시간이 밭아서 급하게 나갔구만 시작시간을 착각해 30분이나 일찍갔다. 밀크티와 견과류를 아침으로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날이 추워 점심은 따끈한 동태찌개 먹었다. 이 집은 제철반찬이 나와서 참 좋다. 집에 좀 늦게 왔더니 곰은 이미 혼자 저녁을 먹었고 밥도 없었다. 이 남자 마누라 잔소리처럼 왜 밥도 없는데 저녁을 안먹고 왔냐며 큰소리쳤다. ㅎㅎ 그래도 곰이 호빵 남은거(야채는 곰꺼. 자기는 왜 먹는지??)와 고구마를 쪄줘서 그걸로 저녁먹었다. 이 고구마는 어머님이 보내주신건데 완전 엄청 너무 맛있다. 잘익은 새 김치가 먹고 싶어졌다 ㅎㅎㅎ 오랜만에 혼자 여유로운 빵식. 사과 피넛버터 토스트도 오랜만이다. 사과가 달고 아삭해야 맛있는데 올해 사과는 귀하기도 하지만 맛있는것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8.14.-20.) 아침은 복숭아로 시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 말랑복숭아인데 그 복숭아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은 이 여름 느낄 수 있는 호사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라 나처럼 몸이 찬 사람에게도 잘 맞고 빈속에 먹어도 참 좋다. 당분간 유기농 복숭아로 호사스런 아침을 맞겠다. 복숭아 수확부터 가공까지~~ 힘든 주말을 보내고 아침 일찍부터 또 수업. 이제 여름방학이 끝나가니 고지가 눈앞이다. 머리부터 어깨, 등, 허리,다리, 손목 … 안 아픈데가 없다. 무사히 수업을 마치고 근처 막국수 집에서 시원한 물 막국수 먹었다. 메밀싹도 올려져 있어서 아삭하니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다. 뒷정리에 회의까지 하고 돌아오느라 또 저녁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나는 샤워하고 누워있고 곰이 밥도하고, (한살림 반조리..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9.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10.-4.16) 자도자도 졸리고 피곤했다. 푹 잔다고 잤는데 개운하지 않은 아침이었다. 마르쉐에서 사온 빵이랑 밤아저씨의 밤 쪄서 껍질까 준비해놓은 밀프렙으로 아점먹었다. 편하고 맛있었다. 간밤의 나 칭찬해 ㅎㅎㅎ 역량강화로 아동교수법에 대해 배웠다. 강의 경험이 많은 샘의 스킬도 좋았지만 샘으로써, 어른으로써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더 배웠던 시간이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나의 철학과 목적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 내 수업에, 내 준비에, 나에게 문제는 없었는지를 늘 돌아봐야겠다. 저녁먹으러 양꼬치 집에 간다고 했을때 집에 갔어야 했나 싶다. 이날따라 심통이 났다. 언니들한테도 싫은 티를 냈다. 내가 고기를 싫어해서, 취향이 아니라서 안먹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공장식축산 등 여러 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3.~4.9.) 괴산에서 사온 맛있는 손두부에 냉장고에 장기 보관중인 배추, 요즘 제철인 바지락, 토종파도 듬뿍넣어 두부찌개 끓였다. 아주 맛있게 끓여졌는데 논학교 문의전화받느라 정작 먹지도 못했…ㅠㅠ 급하게 한술뜨고 PPT 수업받으러 나갔다고한다. 수업 끝나고 바~ 로 양성평등 회의, 회의를 마치고 이번엔 위원회 사업계획서 때문에 다시 회의 ㅎㅎ 당 떨어지고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로제크림 파스타 먹으니 맛있었다. 새우도 통실통실하고 말이지. 저녁 늦도록 우리의 사업계획서 회의는 계속 이어졌다. 아이고 머리 어깨 목 허리야… 매장에 딸기가 두 종류 있었는데 조금 더 비싼 금실 이라는 품종을 사봤다. 살 때부터 향이 좋더니만 아주 맛있었다. ㅎㅎㅎ 딸기랑 대저토마토로 아침먹었다. 점심은 국수 한그릇 먹고 사..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