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농사를 위한 밭정리1탄(22.8.21) 가을 기운이 물씬 풍기는 때가 되어서야 비가 오지 않는다. 이렇게나 길~~ 게 여름 내내 비가온적이 또 있었나 싶다. 가을 농사를 위해 밭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다. 땅이 넓~~~ 은게 아니라면 여름작물을 정리하고 가을 무와 배추를 심을 땅을 정비해야한다. 비료를 넣으면 가스를 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추와 무를 심기 1-2주 전에 밭을 만들어야 한다.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가 가을작물을 심을 적기라고 하니 해두려고 밭에 나왔다가 결국 대충 밭 형태만 만들고 마무리 하지 못했다. 땅 속이 질어 파기가 너무 어렵고 폭우에 떠내려온 돌들 때문에 삽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게다가 피곤하여 밭에 좀 늦게 나갔더니 햇볕이 점점 쨍쨍해져 작업이 어려웠다. (12시 넘어 작업하면 절대 안된다. 열사병걸림) 그..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8. 25. 토종모종들의 텃밭 등판(22. 5. 5.) 화창한 휴일이다. 어린이 날이면서 절기로는 입하다. 텃밭에 나간지 4일만이지만 겉흙이 바싹 말라 있었다. 그 사이 또 애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변하는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이 참 즐겁다. 이름과 모양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토종 뿔 시금치도 훌쩍 커지고, 열무는 솎아준 뒤로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더 잘자라는 느낌이다. 어려서 벌레먹어 고생하던거에 비하면 지금은 벌레먹은 구멍도 좀 적은것 같고 잘 버텨주고 있다. 다른 밭에 비해 아직 우리집 감자들이 제일 작은듯 하지만 ㅎㅎ 감자싹도 쑥~ 커져서 오늘은 이랑을 무너뜨려 두둑을 만들어 주었다. 한군데 올라오지 않은 감자는 땅을 파보니 싹은 나지 않은채로 썩어있었다. 분명 씨눈이 두세개 있는 부분을 심었는데 이상하다. 뭐가 잘못됐을까? 자리가 모자랄것 같..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5. 8. 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그린빈 싹나다. (22. 5.1.) 이번주엔 한번 비가온데다 주말에 할 일도 많고 토요일인 어제 춥고 날이 흐려서 텃밭에 나가지 않았다. 기온이 며칠 사이에 뚝 떨어져 지난주에 받은 모종도 심어주기가 불안하고 물도 안줘도 될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오늘 눈을 뜨니 해가 쨍쨍 화창했다. 갑자기 텃밭 작물들이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해졌다. 보고싶었다. 그래서 눈뜨자마자 텃밭에 출동했다. 멀~ 리서 봐도 벌써 초록초록, 우리 생태텃밭에도 뭔가가 자라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기대감이 고조되는 순간이었다. 내 밭에 도착하니 뭔가 무성해진 느낌이었다. (ㅋㅋ사진은 안그렇지만 마음만은 무성하다 ㅎ) 먼저 열무가 한주만에 키가 훌쩍 컸다. 벌레의 공격을 받아 구멍이 뽕뽕 뚫렸어도 지난주에 솎아준 덕인지 청소년 열무로 초록초록 커진것이 느껴졌다. (어린이 열무..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5.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