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상품이 아니다!! 지구의 날과 소비에 대하여 오늘은 지구의 날 입니다. 채식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며, 8시부터 소등을 하는 등 나름 오늘의 이벤트를 다 했지만 지구의 날은 그런 날이 아니라는 걸 알고있습니다. 지구의 날이 기업의 이벤트에 활용되는 것이 걱정되고 화가납니다. 물건을 구입하면 친환경 칫솔 등을 주는 게 지구를 위한일일까요? 물건 + 칫솔까지 만드느라 더 많이 지구를 괴롭히는 일일 것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심각한 북극의 상태에 대해 들었습니다. 평년기온보다 30도나 높을 뿐 아니라 영상기온으로 오르기도 했다네요. 북극이 말이죠. 북극!! 우리나라만 봐도 심란한 가뭄으로 올 한해 농사가 걱정입니다. 오늘도 비가 올듯말듯 꾸물하기만 하고 결국 시원스런 비는 오지 않더군요. 52년 전 지구의 날은 왜 만들게 되었는지?..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2. 4. 24. 지구의 날 (feat.양상추나물) 우리 엄마세대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엄마는 뭐하나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내가 밥을 남기면 보관해 두었다가 그 밥 위에 새밥을 얹어 주었고, 쌀 씻다가 쌀알이 물에 흘러내려가기라도 하면 이 쌀 한톨을 수확하려면 농부가 아흔아홉번 허리를 숙여야 한다며 모두 주워담았다. 남은 반찬을 이것저것 섞어 괴상한 요리를 만들어 줘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고, 성공한 조합은 우리집 인기요리가 되기도 했다. 샐러드 하려고 양상추를 사왔는데 겉잎이 꽤 많았다. 겉잎도 물론 먹을 수 있는거지만 연두빛의 속잎에 비해 수분량이 적어 아삭한 식감이 없다. 샐러드로는 적합하지 않다. 떼어낸 겉잎을 보고있자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이 생각났다. ‘양상추 나물’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주는 음식중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다...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4. 23. (다큐)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 개개인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때 Kbs에서 얼마 전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라는 다큐를 방영했다. 시간을 놓쳐 어제 다시 보게되었다. 그레타 툰베리는 4학년 때 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내가 초등학교때는 프레온가스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돼서 햇빛을 바로 쬐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도 이미 환경은 파괴되고 있었다. 기후위기는 아니어도 ‘지구 온난화’ 라는 단어를 알게된것은 오래 전 일이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배운적은 없다. 그냥 그 현상에 대해서만 배우고 시험문제 답으로 외우기만 했었는데..... ㅠ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어른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미래에 피해를 짊어질 세대가 직접 나선것이다. 혼자 국회앞에서.. STOP!! 기후위기 2021. 3. 24. 친환경 살림 - 엄마 살림에서 배우는 오래된 미래 뭐든 일회용으로 쓰고 편리만을 좇는 우리방식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아껴쓰는 것이 몸에 밴, 화학제품들이 나오기 이전 자연방식 그대로를 아직도 고수하는 엄마나 할머니 살림법에서 자연친화적인 대안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번 된장 배우러 갔을때 이것저것 퍼주시는 어머님 살림에서 노르베리 호지가 말한 ‘오래된 미래’ 를 보았다. 이 사진은 우리 어머님 반찬통을 찍은 것인데 뭔가 특이한 점이 있다. (발견 하셨는지? ) 어머님은 김치나 반찬을 비닐로 덮지 않고 다시마를 활용하신다. 다시마 뚜껑은 공기를 차단해 변질은 막고 음식맛을 유지할 뿐 아니라 감칠맛을 더해준다. 비닐을 덮었을때 나오는 환경호르몬도 물론 없다. 이렇게 뚜껑으로 사용하던 다시마는 찌개끓일때 넣기도 하고 된장같은 경우 새 된장의 뚜껑으로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23.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거실편) "꾸준히 나를 둘러싼 것들을 단순화하다 보면 생활이 굉장히 심플해진다. 불필요한 것들에 집착하기 때문에 삶이 복잡하고 고달파지는 것이다. 최대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너스 사고’를 바탕으로 생활하다 보면 효율성과 능률은 저절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나카가와 히데코 " 저희집 거실은 가구이동도 드라마틱한 비우기도 없어 겉보기에 큰 변화가 없는 곳이에요. 그래도 서랍을 가득 채운 물건들과 잡동사니들을 정리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마구 쌓아뒀던 물건을 정리해서 생활하기엔 훨씬 편해졌는데요. 겉보다 속을 비운 케이스 라지요. 2019년 4월과 2020년 가을의 거실 사진이에요. 데이베드 커버와 러그를 바꾼것 말고 달라진게 없어 보이죠? 사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테이블의 반대편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어요. 북엔드..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1. 1. 12. 빨래 건조대 바퀴 수리대작전(feat. 에폭시 접착제 again!!) 지난번에 스타벅스 텀블러 손잡이 수리대작전 포스트를 올렸었죠? 텀블러 손잡이 수리 대작전(feat. 믹스 앤 픽스 에폭시접착제) 사진의 이 텀블러 어떤가요? 보통의 텀블러랑 다른 점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요 아이는 얼마 전 새 생명(?)을 얻은 텀블러랍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다른 포스트에서 보셨겠지만 vefu.tistory.com 그때 예고했던(?) 건조대 바퀴도 고쳤습니다!!! 저희집 건조대는 스테인레스 봉에 연결부분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에요. 바퀴도 다 플라스틱인데 문제는 바퀴가 고정되도록 끼우는 부분도 플라스틱 이라는 거예요. 그 부분이 플라스틱이니 바퀴를 밀고 당기는 힘을 못이기고 전부 다 부러졌어요.😭😭. 물론 별로 조심성 없는 울곰이 힘껏 사용하기도 했지만요. 예쁜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2. 10. (Vegan)게으른 고구마 요리(간편한 고구마 맛탕 & 고구마 튀김 만들기) 기후위기를 앞당기는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음식물 쓰레기라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된 먹거리의 1/3이 버려지고 있다는데요. 저소득 국가에서는 저장과 수송의 인프라가 없어 버려지는 반면 선진국에선 소비의 단계에서 많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한쪽에선 기아로 죽는 인구가 엄청난 세상에 음식을 버리는게 문제인건 알겠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기후위기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음식은 재료를 재배하는 순간부터 탄소배출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에요. 작물을 재배하고 운반하고 열을가해 음식을 만드는데도 탄소가 배출되는데 만약 쓰레기로 버려지면 쓰레기를 운반하고 묻거나 태우는데 또 에너지를 쓰며 그 음식물들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탄소가 또 배출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로만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케냐의 연간 배출량의 1..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12. 8.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서재편) 오랜만에 올리는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 지요? 드디어 저희집 서재가 정리되었습니다~ !! 컹그레츄레이션~!! 컹그레츄레이션~ 뿜뿜. 책꽂이가 모자라 책장 위와 천장 사이에도, 책상과 리빙박스 사이에도, 여기저기 공간만 있으면 끼워넣었던 장사안되는 중고서점 느낌 시절을 지나 책상 하나를 비우기로 정하고 처분하고 치우는 시간을 건너 책 비우기에 막대한 에너지와 시간을 들인 뒤 .... 드디어~ 정리가 끝났답니다!!!! 짜잔~ 제가 학생때부터 쓰던 책상 하나를 비우고요. 옷을 보관했던 리빙박스도 치우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다 정리한 뒤에 안방편에서 얘기했던 (구)책장 (현)그릇장 도 서재로 옮겼어요. 이제야 같은 색깔 같은 재질의 가구들이 한데 모였는데요. 아무래도 서재에 그릇장은 이질감이 있으니 덮개를 씌워..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12. 1. 쓰밍아웃(feat. 인공합성향의 유해성) 저는 작년부터 매주 우리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쓰레기를 커밍아웃 한다는 의미로 쓰밍아웃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그동안의 쓰밍아웃을 다 옮겨야 하나 어쩌나 고민이 많았답니다. (고민하느라 아무것도 안한건 함정😅😅) 쓰밍아웃(2019.3.13) 쓰밍아웃 매주 일요일은 즤이집 분리수거 하는 날이에요. 월요일 아침에 수거하기 때문에 일욜 저녁에 내놓곤 하죠.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저희집 재활용 쓰레기를 공개해요. 일종의 쓰레 vefu.tistory.com 양이 꽤 되는데 블로그에 한꺼번엔 옮기는건 이웃님들께 예의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예전것과 지금것을 하나씩 올리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쓰밍아웃의 목적은 내 쓰레기를 관찰함..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11. 16.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 (드레스룸편) 정리 기간이 길었던 것이 장점도 있는것 같아요. 옷은 그동안 꾸준히 처분했던 물품이라 정리가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이번가을에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여름옷을 정리하면서 또 비워내기도 했구요. ‘신박한 정리’를 보면서 그동안 옷보관을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집은 계절이 지난 옷들은 리빙박스에 넣어 베란다에 보관하거나 구석에 쌓아두곤 했는데요. 옷은 서랍장에 넣어 보관하는것이 꺼내 입기도 좋고 옷의 품질유지에도 좋다고해요. 사계절 옷을 모두 행거나 서랍장에 정리해두고 계절마다 옷정리는 손에 닿기 좋게 자리만 바꿔주더라구요. 저거다 싶었어요. 리빙박스를 치우고 서랍장에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방 가구 재배치때 서랍장을 살까도 생각했는데 새로 뭔가 들이기보다 옷을 더 비워서 리빙박스를 없애..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10. 30.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 (책정리편) 정리하면서 제일 많이 줄인 것, 제일 시간이 많이 들었고 아직도 정리가 끝나지 않은것이 바로 ‘책’ 이에요. 이사 업체에서 제일 싫어하는 짐이 책이라더니 왜 그런지 알것 같더라구요. 저는 책을 좋아하고 서점에 가는것도, 책을 사는것도, 책을 소유하는것도 좋아해요.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이 서점주인 이었구요. 지금은 욕심을 많이 내려놓긴 했지만 층고가 높은 집에 살면서 벽 한쪽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거대한 책장을 갖는게 꿈이에요. 침실에 있던 책장 하나를 비워 그릇장으로 바꾸고 작년부터 제일 먼저, 제일 많은 시간을 들여 정리했는데도 아직 진행중이랍니다. 그런데 이 책 때문에 가장 먼저 정리된 곳이 있어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그냥 책정리 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피아노 위 랍니다. ㅎㅎ 원..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10. 21. 혼자찍는 ‘신박한 정리’ 미니멀라이프 하겠다고 짐을 줄인지 1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집에 큰 변화가 없었어요. 작년 여름휴가때 책이며 옷이며 안신는 신발정리를 잔뜩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고, 그릇도 친구들에게 나눔했더니 짐은 줄었지만 이상하게 집의 어느 한부분도 ‘정리가 다 됐구나! 좋다.’ 싶은 곳이 없더라구요. 잠깐 거실이 정리됐다가 또 잠깐 옷방이 깨끗해지는 식이고 전체적으론 그대로인 느낌이었어요. 자잘하게 할 일은 많은데 드라마틱한 변화도 없으니 의욕도 줄어들고요. 그러다 올들어 집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많아져 무심히 살았던 집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된 이유도 있지만 ‘신박한 정리’ !!! 때문이기도 합니다. ‘TVN 신박한 정리’ 는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좋아하는..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