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찜(vegan) 텃밭에 가지를 심으면 가지가 너무 많이 나서 다 먹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가지는 한 주나 두 주만 심으면 충분하다고 했죠. 그런데 도시농부 3년차, 해마자 가지를 빼놓지 않고 심었지만 가지가 많아 다 먹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올해심은 토종가지 두 주는 수확량이 아직 제로 ㅎㅎ 아마도 저는 가지랑 인연이 없는 모양이에요. 지난주 두 개 수확한 가지와 현주언니가 준 가지로 요즘 제일 잘먹고 있는 반찬이 있어요. 빠르고 만들기도 쉬워서 자꾸 만들게되네요. 양념간장만 있으면 5.분.완.성!! 재료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가지요리 시작해볼게요. 재료: 가지1개, 양념간장(간장, 마늘, 파,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1. 가지 한 개를 준비합니다. 만들어두고 먹는것보다 식..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7. 29. 게장간장 재활용 메추리알 장조림 갑각류 러버인 저는 게라면 눈이 번쩍 뜨여요. 꽃게 홍게 대게 종류도 가리지 않고 게로 만든 음식은 뭐든 좋아하죠. 간장게장도 물론 좋아하는데요. 밖에서 게장을 잘 사먹지는 않아요. 간장 때문에요.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간장은 GMO간장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수입산 유전자변형(GMO)콩으로 기름을 짠 뒤 그 콩 찌꺼기로 만드는 간장이 주를 이루죠. 간장뒤의 성분표를 보면 ‘탈지대두’ 라고 써 있을거예요. 그게바로 탈지(기름을짜고 난) 대두(메주콩)이라는 말이에요. 원래 간장을 만들던 방법으로 콩을 발효해 장을 만들려면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감칠맛을 내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방법을 쓰지 않죠. 당연히 발효식품으로서의 간장의 좋은영향도 모두 사라지고요. GMO 원료가 몸에 좋지 않은건 차치하..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6. 17. 달고 아삭한 콜라비 생채 제주 박스에 들어있는 제철채소 중 제일 많이 들어있는 것이 콜라비!! 게다가 당근도 한 박스 있어서 얘들을 언제 다 먹나~ 그러고 있었는데요. 요즘 1일 1콜라비 하고 있어서 빨리 떨어지는걸 걱정하게 생겼어요.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과 rabic(순무)의 합성어래요. 그래서 그런지 독일에 엄청 많아요. 한국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콜라비로 대신 했는데 콜라비로 만든 김치 종류는 아주 맛있어요. (끓여먹는 건 비추)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건 생채와 깍두기 라죠. 콜라비로 깍두기 담그면 아삭하고 무르지도 않고 맛있다지요. 반찬이 없어서 예쁜 보라보라 콜라비 하나를 깎아 생채 만들었더니 슥슥 비벼서 한끼에 한통을 다 먹었어요. 오늘 반찬으로 또 하나를 깎아서 또 거의 다먹고요 ㅎㅎ 콜라비 자체가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2. 13. 매콤한 콩나물 잡채(vegan) 한살림 콩나물은 가뜩이나 싼 데 30%나 세일을 하더라고요. 세봉지 사서 한봉지는 쫄면 해먹었고, 또 한봉지로 콩나물 잡채 만들었어요. (나머지 하나는 콩나물 밥 할거예용) 보틀 앤 스쿱에서 무포장으로 사온 당면을 보니 잡채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손 많이가는 잡채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 초간단! 한가지 재료만 들어가는 콩나물잡채 만들었어요. 고추씨기름을 넣어 매콤하고 콩나물 씹히는 식감이 아삭한것이 별미에요. 만드는법도 간단하니 더 좋죠? 콩나물 무침에 삶은 당면만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양념도 콩나물 무침양념 + 잡채에 간장 참기름! 기억하기 쉽죠? 시작해 볼게요. 재료: 당면 한묶음, 콩나물 300g, 간장, 다진마늘, 다진대파, 고추가루, 참기름, 설탕, 현미유, 고추씨기름. 1. 무포장으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19. 양배추 반통을 한끼에? - 양배추 볶음(vegan) 양배추 볶음은 저희집에서 자주 해먹는 반찬인데요. 먹을때마다 늘 ‘이거 왜 맛있지?’ 하곤 해요. 마늘향 낸 올리브유에 양배추 넣어 볶다가 허브솔트만 뿌렸는데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며…. 고소하고 아삭한 맛에 자꾸 집어먹다보면 양배추 반통 한끼에 먹는거 우습습니다. ㅎㅎ ‘알리오올리오 매니아라 내 입에만 맛있나?’ 생각했는데 전 육식주의자 현 플렉시테리언 울곰도 아주 잘먹어요. 여기에 스파게티를 삶아 넣고 양배추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도 맛있고 밥반찬으로도 잘어울려요. 양배추 한통사서 쓰고 남은 반통이 냉장고 부품처럼 짱박혀 있는 분들 ㅎㅎ 꼭! 만들어 보세요. 재료: 양배추, 마늘10톨, 올리브유, 허브솔트. 1.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3x3 크기의 정사각형 사이즈를 좋아해요. 2...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6. 5분완성 채소반찬 - 숙주피망볶음(vegan) 제가 요리는 좋아하지만 밑반찬 만드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저희집은 바로 만들어 바로 먹는 반찬을 주로 먹어요. 몇가지 반찬을 제외하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잘 안먹는데다 다 먹을때까지 매번 같은 밑반찬을 꺼내는것도 좀 질리잖아요.(핑계핑계😝) 그렇다고 자주 반찬을 만드는 부지런한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라서 주로 그날 먹을 메인요리에 한두가지 반찬만 추가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피망 숙주볶음은 밥을 올려놓거나 국물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사이, 5분안에 할 수 있는 초간단 반찬이에요. 제가 피망을 좋아해서 피망만 볶은것도 좋아하고 피망으로 전부친것도 좋아하는데요. 숙주랑 피망을 같이 볶아도 참 맛있어요. 만드는 법은 짱! 쉽지만 몇가지 포인트를 지켜야 ‘아삭한’ 볶음을 먹을 수 있지요. 씻고 써는 시간까지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3. 뱅어포(실치포) 볶음 오랜만에 뱅어포 볶음 만들었어요. 학교다닐때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자주 싸줬는데 고추장양념 발라 구운것보다 바삭바삭한 이 볶음을 더 좋아했어요. 요즘은 만들어 놓으면 밥반찬보다 술안주로 더 많이 먹어서 금방 사라지곤 하지요 ㅎㅎ 뱅어포 볶음은 잘못볶으면 바삭한게 아니라 눅눅하고 질겨요. 그렇다고 튀기면 하나씩 기름에 담가야해서 번거롭고, 보관할 때 너무 기름지고요. 기름도 적게 들어가고 만들기 번잡스럽지도 않은 뱅어포 볶음 만들어 보실래요? 재료: 뱅어포 한팩, 식용유, 소금, 설탕, 통깨 1. 먼저 뱅어포를 먹기에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줍니다. 2. 달궈진 팬에 뱅어포를 넣고 기름없이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비린내도 냉장고 냄새도 제거되고 바삭해져요. 3.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지면 뱅어포를 한쪽..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9. 24. 밥이랑 잘 어울리는 촉촉한 토마토 달걀볶음 빵에 올리는 토마토 달걀볶음이 알리오올리오 느낌이라면 밥에 어울리는 토마토 달걀볶음은 이렇게 하는게 맛있어요. (Ovo)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달걀볶음 with bread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버이날 미리 당겨서 시가에 다녀오고 조카들 챙기고 그랬더니 연휴가 다 갔더라구요. 그 사이에 코로나 시국도 진정단계로 들어선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vefu.tistory.com 저는 육류만 안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지만 유제품과 달걀도 가급적 덜 먹으려고 해요. 달걀은 동물복지제품을 산다고해도 아직 수평아리가 갈려 죽는걸 막을 수 없고, 공장식 축산이 없어지려면 지금과 같은 소비량으론 불가능한 일이지요. 게다가 기후위기를 막아보려고 시작한 채식인데 치즈나 버터같은 유제품은 탄소배출이 돼지고기보다 높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3. 새우깡 맛이 나는 호박채전 저녁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마구 쏟아지네요. 일본에 폭우를 내렸던 그 구름이 올라오는건지? 비온지 한참이라 반가워 해야하는지? 두려워 해야하는지? 애매한 마음이 들었어요. 냉장고에 호박도 있겠다 비도 오겠다 호박전이 생각나서 저녁메뉴에 추가했어요. 저는 동그랗게 잘라서 하나하나 정성으로 구운 호박전을 제일 좋아하지만 그게 만드는 사람이 편한 전은 아니잖아요? 급하게 추가된 메뉴기도 하고 채썰어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구웠는데요.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요게 새우깡 맛이나요 ㅋㅋㅋㅋㅋ 재료: 호박 1개, 한살림 새우가루, 밀가루, 소금, 빨간고추 1. 호박을 얇게 슬라이스 해서 곱게 채 썰어주세요. 채가 고와야 모양도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고 금방 절여 금방 만들 수 있어요. 2. 색감을 살리고..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8. 17. 고소하고 바삭한 씨앗 멸치볶음 만드는법(pesco) 멸치볶음은 국민 밑반찬이라 다들 쉽게 하시겠지만 또 집집마다 다양한 버전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가 자주 해먹는 멸치볶음은 작은 씨앗류를 넣고 만드는건데요. 씨앗이 몸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잘 챙겨먹지 않게되더라구요. 견과류도 한박스 사면 처음 몇 봉은 잘 먹어도 결국 냉동실행이 되는 집이거든요. 요렇게 반찬에 조연으로 같이 만들어두면 의식하지 않고도 잘 먹어서 저는 주로 반찬에 넣어 먹어요. 이번에 다용도실 정리하며 남은 씨앗들 본김에 멸치볶음을 만들었어요. 냉장고 재료로 밑반찬도 좀 만들어두고요.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인스타 친구 한 분이 멸치볶음이 맛있어 보인다며 레시피 요청하신거 생각이나서 만들면서 사진도 찍고 계량도 했지요. 그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재료: 작은 건멸치(머..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0.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