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깍두기 요즘 제철인 참외로 간단한 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오이무침이랑도 다르고 양념도 별 필요 없어서 뚝딱 만들기에 좋은 음식! 아삭한 식감에 달콤해서 더위에 입맛없을때 먹기에도 좋아요. 제주에서 해녀들이 여름에 물질을 하고나면 짠물을 많이 마시는데다 지쳐서 반찬을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밥 말아서 참외나 수박을 쌈장에 찍어먹는다고 했을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참외를 반찬으로 먹어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매운것도 김치도 안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기에도 좋으니 만들어보세요. 재료: 참외1개,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부추, 참깨. 1. 참외는 ‘나 참외다~’ 싶게 껍질을 반만 깎아(친환경 참외를 쓰세요) 노랑노랑 껍질이 슬쩍 보이게 해주세요. 2. 고춧가루 한큰술..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8. 14. 토마토 김치찌개(feat.비건집밥 레시피) 인스타 친구 인정님이 비건 요리책을 내셨어요. 매일 집밥을 해먹는 일도 쉽지 않은데 그것도 비건식으로 열심히 요리하시는 멋진 이웃이시죠. 저한테도 한 권 보내주셔서 해먹어보고 싶은것들을 표시해두었었죠. 씨앗을 사러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농협에서 세일하는 완숙토마토를 한 팩 샀는데 이게 역시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맛이… ㅠㅠ 그때 번뜩 떠올랐어요. 제가 표시해두었던 바로 그 레시피! 토마토 김치찌개~! 토마토 김치찌개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맛이 상상이 안가서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철이 아니라 싱거운 완숙토마토도 해결하고 비건 김치찌개로 반찬도 해결하고 이것이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 아니겠어요? 만드는 법도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바~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비건김치 1/4쪽, 완숙토마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9. 남은 고구마 활용법(고구마 전- vegan) 우리집은 고구마를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하면 뜨거울때만 먹어요. 손에 잡기도 힘들게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는 고구마가 제맛이긴 하잖아요? 문제는 딱! 먹을만큼만 만들지는 않는다는거죠. 고구마를 쪄서 맛있게 먹고는 두어개나 남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냉장고만 열면 고구마가 까꿍~! 하고 모습을 드러내더라고요. 식은 고구마, 그것도 냉장고에 들어간 고구마를 그냥 먹고싶지는 않잖아요? 식재료를 남음제로! 하면서도 맛있게 먹는방법!! 시작해볼게요. 재료: 냉장고에 들어간 익힌고구마, 우리밀 튀김가루, non-gmo 식용유 1. 삶거나 찐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텐데요. 2. 반죽은 사진처럼 좀 뻑뻑한게 좋습니다. 이미 익은 고구마라 옷이 잘 입혀지기 때문에 굳이 마른가..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2. 13. 텃밭채소요리 그린빈 볶음(vegan) 올해 봄&여름 텃밭은 성공적이에요. 열무부터 시작해서 시금치, 상추, 딜, 청경채, 감자, 오이, 그린빈 등 심은 모든~ 아이들을 수확했거든요. 그린빈은 전혀 계획에 없던 작물인데 이웃분이 씨앗을 나눠주셔서 심었더니 얼마나 쑥쑥 잘자라고 그린빈도 주렁주렁 열리는지… 화분에 한 알 심은 것까지 잘 자라더라고요. 정말 사랑스러워요. 제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그린빈으로 초간단 반찬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 요리는 제가 완두콩을 주문해 먹는 농장에서 알려주신건데요. 짱쉬운데 짱맛있… ㅎㅎ 지금 이 계절에 나는 재료들만(마늘, 양파, 토마토 등) 넣는것이 포인트 입니다. ^^ 만들기도 쉽고 맛있는 그린빈 볶음 만들어 볼게요. 재료: 그린빈 한 줌, 마늘8-10톨, 양파(중1개) 방울토마토(약20개), 식용유, 간..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7. 4. 매콤한 콩나물 잡채(vegan) 한살림 콩나물은 가뜩이나 싼 데 30%나 세일을 하더라고요. 세봉지 사서 한봉지는 쫄면 해먹었고, 또 한봉지로 콩나물 잡채 만들었어요. (나머지 하나는 콩나물 밥 할거예용) 보틀 앤 스쿱에서 무포장으로 사온 당면을 보니 잡채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손 많이가는 잡채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 초간단! 한가지 재료만 들어가는 콩나물잡채 만들었어요. 고추씨기름을 넣어 매콤하고 콩나물 씹히는 식감이 아삭한것이 별미에요. 만드는법도 간단하니 더 좋죠? 콩나물 무침에 삶은 당면만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양념도 콩나물 무침양념 + 잡채에 간장 참기름! 기억하기 쉽죠? 시작해 볼게요. 재료: 당면 한묶음, 콩나물 300g, 간장, 다진마늘, 다진대파, 고추가루, 참기름, 설탕, 현미유, 고추씨기름. 1. 무포장으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19. 셀러리 볶음밥 여러분은 셀러리 좋아하세요? 저는 향이 강한 채소를 좋아해서 셀러리도 좋아하는데요. 아삭한 식감도 좋고 시원한 향도 좋아요. 셀러리 어떻게 드시나요? 사과가 제철인 요즘은 셀러리, 사과, 당근, 양배추의 조합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거 좋아하고요. 제가 사랑하는 당근이 제철일 때 사과 당근 셀러리 주스 착즙해 마시는것도 사랑합니다. 색은 좀 칙칙하지만요. ㅎㅎ 그런데 이 셀러리는 한번 사면 자꾸 남잖아요? 그래서 해먹게 된 음식이 오늘 소개할 셀러리 볶음밥이에요. 볶아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데 셀러리를 많~~~ 이 넣을수록 맛있어서 대량소비 하기에도 좋고요. 익히면 향이 줄어 셀러리를 안먹거나 편식하는 아이들도 먹어요.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한번 드셔보세요. 처음엔 남은 셀러리 처리하려고 만들기 시작한 ..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20. 추석음식활용요리 - 전찌개 저희집은 전을 좋아해서 명절이 되면 많이 부쳐요. 먹고 남아서 냉동실에 들어가도 걱정없는 음식이 바로 전이지요. 비올때 꺼내서 데워먹거나 면요리에 곁들이거나 막걸리 안주로도 좋지만 바로 이 전찌개 때문에 더욱 금방 없어지는데요. 학창시절 예고없이 집에 친구들을 데려왔을때 엄마가 이 전찌개 하나만 끓여줘도 다들 맛있게 먹던 기억이 있어요. 첨엔 ‘이게 뭐냐고? 왜 전을 물에 담갔냐고?’ 하다가 한입 먹고는 신기해 했었는데 요즘엔 백선생 때문에 다들 잘 알더라고요 ㅎ 외할머니는 부추전을 잔뜩 부쳐서 햇빛이랑 바람 좋을때 말려두었다가 전찌개를 끓여주셨대요. 밀가루 전은 금방 풀어져 죽이 되지만 말린 전은 꼬들함이 유지되어 그렇게 맛있었다고 하던데 저도 언제 부추전 부치면 건조기에 말려서 해먹어 볼까봐요. 찌개..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9. 28. 초간단 상추겉절이 만드는법(vegan) 저희집에 상추가 김치통으로 두 통 가득 있었는데요. 일주일도 안돼서 다 먹고 이제 없어요. 쌈싸먹고 비빔밥에도 비빔국수에도 넣고 여기저기 넣어먹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공은 바로 이 상추 겉절이에 있어요. 비건들 사이에서 연두가 필수 조미료 라는건 알았지만 GMO일 확률이 높은 수입콩으로 만든거라 거들떠도 안보았는데요. 글쎄 우리콩 연두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성분도 심플해요. 발효액, 채소양념, 소금등, 화학첨가물도 없고 채소양념도 국산이라 사왔어요. 큰 기대 안하고 연두를 여기저기 넣어봤는데 괜찮네요. 오늘 소개할 연두로 만든 겉절이는 무엇보다 너무너무 만들기 쉬우니까 자꾸 손이가요. 텃밭하는 지인이 그러는데 상추는 이틀에 한번 수확할 정도로 이 계절 폭풍성장 작물이래요. (우리집 상추는 … 뭥미..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26. 초당옥수수 완두콩 전(feat. 스텐팬- vegan) 초당옥수수 한박스 샀으니 열심히 만들어 먹어야죠 ㅎㅎ 초당옥수수는 수확한지 3일 이내에 먹는것이 가장 맛있다고해요. 그 이후로는 단맛도 줄고 수분이 말라서 풍미가 떨어지니 쪄서 냉동보관하는것이 좋고요. 초당옥수수로 밥 해먹고, 렌지에 데워서도 먹고, 이번엔 완두콩이랑 같이 전으로 부쳤어요. 냉동시키기 전에 열심히 해먹으려고요.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단맛에다 기름에 부쳐 고소하니 아주 별미입니다. 별다를것 없는 레시피지만 부침가루는 엉겨붙을 정도로 조금만 넣는것이 포인트!! 밀가루가 많으면 퍽퍽하고 훨씬 맛이 없어요. 초당옥수수 샀을때 여러가지로 만들어 먹어보아요. (내일은 스프끓일예정 ㅋㅋ) 재료: 초당옥수수2개, 완두콩 1/2컵, 청양고추 2개, 부침가루, 물. 1. 초당옥수수는 칼로 알갱이만 발라서 준..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20. 마늘종 구이(vegan) 이보다 더 쉬울수는 없다! 오늘은 초초간단 레시피(랄것도 없는) 요리를 소개할게요. 어제 점심을 빵식으로 준비하는데 아스파라거스를 구워먹고 싶더라고요. 그런날 있잖아요. 딱 아스파라거스 삘인 날! 그쵸? ㅋㅋㅋ 그런데 아스파라거스가 집에 없어서 마늘종으로 대신해볼까 싶어 구웠더니 이거 왜 맛있어요? 아삭한 식감은 아스파라거스가 좋지만 단맛이 올라와서 마늘종 엄청 맛나네요. 감자튀김처럼 손으로 집어서 다 먹었어요 ㅋㅋㅋ 라면 못끓이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슈퍼울트라 심플요리!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마늘종을 다시 보게 될거예요. 재료: 마늘종, 올리브유, 허브솔트, 후추 1. 마늘종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안그러면 기름이 다 튀어요- 제가 해봄 ㅋ) 달궈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뿌린 뒤 올립..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5. 넷플릭스 레시피- 에그 또띠아 롤(Lacto-Ovo) 여러분 넷플릭스에 ‘나디아의 초간단 레시피’ 라는 프로그램 아세요? 외쿡요리라 ‘음~ 그렇구나...’ 하면서 보다가 이건 너무 쉽고 우리입맛에도 맛있을것 같아서 따라했어요 ㅋㅋㅋ 너무 작아서 뭘 말기에도, 피자를 하기에도 애매해서 냉동실에 짱박혀 있던 또띠아도 이참에 해결하고 쉽고 맛있게 브런치 해서 냠냠 먹었다지요. 계란물을 기본으로하고 재료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아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서 냉장고 파먹기로 집에 있는걸로 만들기에도 좋고요. 만드는것도 재미있으니 아이들이랑 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재료: 또띠아, 계란, 파, 버섯, 토마토소스(또는 케찹), 소금. 2. 나디아는 계란에 허브를 다져넣던데 저는 한국식으로 파를 썰어 넣었어요. 그랬더니 나중에 옛날토스트 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소금간도 조..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2. (Vegan)두부조림(feat. 시인의 부엌님 레시피) 이제 냉장고 파먹기가 끝을 보이고 있어요. 메인재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매일 조금씩 장을 봐다 해먹고 있고요. 몇가지를 제외하곤 냉장고 열면 각종 장류, 매실청, 담아놓은 피클이나 잼, 과일청 같은 것들만 남아서 이제 냉장고 청소를 싹~ 해두고 장을 봐도 될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엔 두부조림을 해먹었는데요. 어찌나 맛있는지... 😋😋 쓰고 남은 미나리 잘게 썰어 밥에 올리고 두부조림을 그 위에 올려 슥슥 비볐더니 아주 꾸르맛!! 아~~ 하세요! 이 두부조림만 하면 두부를 두 모씩 해야 모자르지 않는다지요. (1인 1두부 ㅋㅋ) 저는 이제까지 두부조림을 멸치육수내고, 고추장 양념에다가 온갖거 다 집어 넣고 아주 복잡하게 만들어왔는데 이 레시피를 알게된 뒤론 이 방법으로 정착했어요. 그래서 오늘 소개.. 채식레시피 2021.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