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거뉴어리24.1.29-2.4.) 총회 전 마지막 이사회 회의를 일찍 마치고 나물반찬이 많은 식당에서 밥먹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맛있게 비건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비건을 하는지 그럼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하는지 등등을 물어서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찰음식이 있어 예로 들기에 참 좋고 이해도 쉽다.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더라도 고기를 덜 먹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좋겠다. 일찍 먹은데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만 먹어서 오후가 되니 배가고팠다. 집에 먹을게 없어서 구좌 당근을 씻어 하나를 다 먹었다. 아주 달고 맛있다. 생당근 조하.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손가락 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았다.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다 감자옹심이 들깨탕이 생각났다. 이거 완제품인데다 비건이다. 버섯만 하나 더 썰어넣고 약불에 데워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0.3.~10.9.) 일어나서 뒹굴뒹굴 하다가 다시 잤다. 비가와서 밖이 엄청 깜깜하니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느지막히 일어나 곰이 만들어 주는 떡볶이와 어묵탕으로 점심먹었다. 라면 사러 갔다가 세일하길래 집어온 식물성 떡볶이!! 비건인데 맛있었다. 열일하는 풀무원~ 포장도 개선되길.. 🙏. 저녁은 솎아온 무청으로 된장국을 끓일까? 김치랑 참치로 덮밥을 할까? 여러 대안을 물었는데 울곰 뭐에 꽂혔는지 떡국을 먹겠단다. 비가와서 국물이 땡기나? 어머님 김치랑 부추김치만 올려서 간단하게 떡국 끓여먹었다. 텃밭에서 솎아온 무청으로 된장국 끓였다. 전날 저녁에 찬물에 담그고 잔 다시마 육수로 끓였더니 깔끔한 맛이었다. 반찬없을때 등장하는 반찬(김, 계란후라이, 김치..) 다 꺼내서 차린 한 상. 끓이고 나니 무청의 숨이 훅 죽어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26.~10.2.) 아침으로 콩 송편을 먹었다. 예전에 콩송편은 깨송편을 고르다가 잘못골라서 어쩔 수 없이 먹는 벌칙같은 맛이었는데 백설기를 사러 갔다가 콩송편을 보는 순간 할머니가 생각나서 샀다. 사진을 못 남겼는데 울 할머니가 만든것 같은 손가락 자국 콩송편, 맛있게 먹었다. 1년에 버려지는 옷이 330억개 라고 한다.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를 보면 버려진 옷 때문에 생긴 옷 산과 옷 강이 나온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옷 산과 옷 강이 된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안(못)입는 티셔츠로 얀(실)을 만들어 방석이나 냄비받침등을 짜는 강의를 들으러 다녀왔다. 실천하시는 울 소정님 강의라 더 좋았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요샌 옷을 잘 사지도 않고 헌 티셔츠가 생기지도 않으니 곰의 런닝셔츠가 헤졌을때 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1.1.~11.7.) GMO 콩으로 만들었을까봐 시판 유부초밥을 사지 않은지 꽤 됐는데 이제 우리콩 유부가 나온다. 그래서 소비자의 힘은 무섭다. 오랜만에 양념 쨍한 유부초밥 먹었더니 맛있었다. 어묵도 좀 덜 먹어보려고 미역 순두부 국물 끓였는데 생각해보니 둘 다 두부넹. 두부 유부 ㅎㅎㅎ 요즘 금값인 시금치로 국 끓이고 양송이 조림 어겐!! 이번엔 더 많이 했는데도 한끼에 끝났다. 조림장이며 가스비 노동력 다 빼고 이건 양송이 값만 5천원인데 절대 반찬가게에선 사먹을 수 없겠다 싶었다. (다시 느끼는 집밥의 중요성 ㅎㅎ) 드디어 다 마른 부각 튀겨서 상에 올리고 낮에 남은 유부초밥도 곁들여 자알 먹었다 ㅎㅎ 남은음식활용요리, 전날 애매하게 남은 시금치 된장국이랑 순두부 합체!! 거기에 버섯 추가해서 국수 끓였다. 소면을 넣..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