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완두콩 멸치조림 국민 밑반찬 멸치조림에 계절을 담으세요. 완두콩 철, 완두콩을 밥에만 넣어 드시나요?? 달큰한 완두콩을 멸치조림에 넣으면 입맛돋는 반찬이돼요. 자꾸 찬 걸 들이키게 되는 계절이니 매콤한 버전으로 만들면 속도 뜨끈해지고 칼칼하니 개운하다죠. 이번에 수확한 완두로는 멸치조림을 만들었어요. 멸치보다 완두를 더 많이 넣으면 구수한 콩조림 느낌으로 먹을 수 있고요. 멸치를 더 많이 넣으면 완두가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완두의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얼른 만드세요^^ 시작해볼게요. 재료: 완두 한 바구니, 잔멸치 한 컵, 간장, 맛술, 다진마늘, 고춧가루, 한살림 고추기름, 깨, 조청. 1. 방금 수확한 완두는 곰한테 까라고 시킵니다. ㅋㅋㅋㅋㅋ (대신 곰 손(발) 예쁘게 찍어드림) (그릇 갖다놓고 까라니까 그..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6. 17. 많이 나는건 많이 먹으라는 뜻(23.6.10.) 이번주는 비도오고 시간도 없어서 일주일만에 텃밭에 나갔다. 이맘때 초록이들이 자라는 속도는 어마무시해서 텃밭 사이사이 지나다닐때 느껴질 정도로 모든 작물이 다 성장했다. (물론 풀도 함께 ㅎㅎ) 우리 아욱은 그 새 꽃을 피웠다. 앙증맞은 보라꽃이 엄청 사랑스럽다. 아욱 한 주 심어서 다행이지 우리 옆밭은 아욱정글이 되었다. 지날때마다 좀 무섭다 ㅋㅋㅋㅋㅋ 꼬마 도시농부 바다의 표현처럼 ‘아욱이 화났다.’ ㅋㅋㅋㅋㅋ 내 비리비리한 완두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열매를 엄청 달고있다. 무겁도록 달고있어서 무게를 못이기고 기울어지기까지 한다. 벌레 먹어서 안예쁜 내 완두, 딸 때 기분이 좋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토종청상추도 일주일 사이 엄청 커져서 또 한 바가지 수확했다. ‘동반작물의 좋은예’ 사진같은 예쁜 내 ..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6. 17. 야간 텃밭일기(22.5.23) 주말 내내 집을 비워서 텃밭에도 갈 수 없었다. 지난 주 멀칭을 해줬지만 너무 가물어서 곰에게 내가 없어도 텃밭에 가서 물을 주라고 했는데 텃밭에 별 관심없는 곰이 지나가는 말로 들을것 같았다. 사실 별 기대를 안했건만 나에게 자랑질(?)도 하지 않고 정말 물을 주고 왔더라. 혹시 못믿을 나를 위해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 조금 감동이었다. 그런데 일주일 사이 상추가 숲을 이뤘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럼 자기가 좀 따오면 될것을.. 나한테 얼른 가봐야 한다고 해서 월요일 저녁 텃밭으로 같이 출동했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곰의 말대로 엄청커진 상추들 ㅎㅎ 이 상추는 양쪽 끝의 상추 두 주를 제외하곤 씨로 심어 자란 것이라 더욱 대견스럽다. 심지어 꽃상추는 옮겨심은건데도 잘 자랐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5. 27. 텃밭에 메리골드(22.4.17) 일주일만에 다시 텃밭!!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하고 좋다. 전날 세월호 추모행사 끝나고 조형물을 장식했던 꽃을 나눔받았다. 다들 안가져가시고 나에게 텃밭에 가져가라고 잔뜩 챙겨주셨다. 메리골드는 차로도 만들수 있고 염색도 할 수 있고 텃밭에 심으면 특유의 향 때문에 벌레도 뱀도 막을 수 있다고 하셨다. 텃밭의 양쪽 끝에다 메리골드와 해바라기를 심어주었다. 처음에는 나란히 한줄로 심었었는데 남은 메리골드를 옆 텃밭 이웃께 나눴더니 그린빈 씨앗을 나눠주셨다. 나 그린빈 좋아하는뎅… 😍😍😍 아마 22일에 오는 모종세트를 심을 자리도 모자랄 듯 하지만 내가 그린빈을 사랑하니까 그린빈이 열리는 걸 상상하며 한 포트만 심어보기로 했다. 심었던 꽃을 양쪽 끝에 v자 모양으로 옮기고 그 가운데 그린빈 콩을 심었다 ㅎㅎ ..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4. 17. 완두콩 스프(vegan) 제 프로필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완두콩을 사랑해요. 요즘이 바로 일년중 얼마 안되는 완두콩철이라 행복하다지요. 완두콩은 일반 콩이랑 다르게 말려서 저장•유통 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부지런히 해먹어야해요. 냉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깍지콩일때의 맛이랑은 천지차이죠. 완두콩으로 만든 요리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요. 완두콩스프는 그 중에서도 제일 자주 해먹는 음식같아요. 보통은 버터로 볶아서 우유나 생크림을 넣고 끓이잖아요? 요즘 유제품섭취도 좀 줄여보려고 하고 제철 완두는 그 자체로도 참 맛있어서 채수만 넣고 비건식으로 끓였는데도 맛있네요. 우유를 넣고 끓인건 완두콩과 우유의 고소하고 크리미한 조화가 매력이라면 비건스프로 끓인건 맑고 담백한맛이 또 일품이에요.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완두콩의 껍질까..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2. 마르쉐 성수낙낙 오늘은 꼭 사고 싶은게 있었다. 시장에선 팔지 않는, 농부마켓이라 가능한 작물들. 이 계절에 나는 덜여문 콩이나 솎은 채소같은거 말이다. 완두를 키웠던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여린 완두는 밭에서 따자마자 껍질째 생으로 먹을수도 있단다. 풋것의 향과 달큰한 그맛은 밭에서 바로 땄을때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스프를 끓이거나 완두콩 우유를 만들때 껍질째 갈아 귀찮더라도 걸러 쓰는 것을 좋아한다. 완두콩 껍질의 달큰하고 폭신한 맛이좋다. 오늘 그 덜여문 완두가 시장에 나온단다. ‘ 그린빈처럼 껍질째 볶아먹고 생으로도 먹어봐야지! ‘ 기대가되었다. 성수연방엔 자주 갔었지만 성수낙낙에서 열리는 마르쉐는 처음이라 일찍가려고 알람도 맞춰놨다. 보통 마르쉐는 늦게가면 인기있는 작물은 사기 어렵다. 조금 늦어 11시.. 베푸 에세이 2021. 6. 1. 완두콩 우유 만드는 법(lacto) 완두콩이 다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완두콩 우유 레시피를 올려볼게요. 저는 콩밥을 싫어해요. 엄마가 어렷을때부터 너무 많이 넣어줘서 식탁에서 만날 “이건 콩밥이냐 밥콩이냐” 그러면서..... 골라내고 먹곤 했지요. 그런저도 완두콩만은 좋아하는데요. 달큰한 맛에 톡톡터지는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그냥 삶아 먹는것도, 일식집에가면 기본 안주로 나오는것도 좋아해요 ㅋㅋㅋ 6월이 되면 꼭 해먹는 음식, 바로 이 완두콩우유지요. 콩물 같으면서도 고소해서 남녀노소 다 좋아한답니다. 완두콩이 처음 보였을때부터 올려야지~ 생각만하다가 완두콩이 다 들어갈때가 돼서야 올리네요 ㅠㅠ. 시장에 나가면 아직은 완두콩이 보이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재료: 완두콩 한 망(500g), 우유 500, 소금 약간. 1..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