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새우 현미죽(pesco) 요즘 저는 다시 속이 안좋아요. 인간이란 참 간사해서 몸이 안좋을때는 조심하고 안그래야지 생각하다가도 조금 괜찮아지면 원래 하던 걸 자꾸 하게 되는데요. 휴일 전날 밤늦게 맥주랑 안주도 먹고 바로 자고, 그 다음날 커피랑 기름진 디저트도 먹고, 비온다는 핑계로 몸도 안움직였더니 바로 탈이났어요. 미안해 하며 다시 ‘내 몸이랑 친하게 지내기 프로젝트’ 하고 있는데 아직은 화가 덜 풀렸나봐요. 미안.. 몸아… 요즘 제철인 부추와 집에있는 재료로 죽 끓여먹었어요. 창틀텃밭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부추라 향도 좋고 맛있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잘라먹으면 또 자란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신선한 부추로 바로만든 부추새우현미죽 같이 만들어볼까요? 재료: 부추한줌, 자연산 새우2큰술, 현미밥 한공기, 한식간장, 다시마 또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21. 마늘종 볶음 덮밥- 마늘종 꽃대 활용요리(ovo) 지난번 마늘종 장아찌를 담그고 꽃대부분만 잔뜩 남았어요. 대부분 꽃대는 그냥 버리시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꽃대가 먹기에 좀 질겨서 그렇지 먹을 수 없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제로웨이스트!! 제로푸드웨이스트!! 의 시작은 끝까지 활용하는 것부터 아니겠어요?! 재료도 끝까지 써서 좋고, 반찬값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는 줄이고, 더불어 탄소배출도 줄이니 이게 1거 몇득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꽃대를 그냥 그대로 활용하면 질기지만 다져서 쓰면 하나도 질기지 않아요. 게다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마늘종꽃대부분 한 줌, 계란 2개, 소금, 간장, 맛술, 깨소금, 통깨. 1. 마늘종 꽃대는 제일 가늘고 누렇게 변한 앞부분만 잘라내고 잘게 다져줍니다. 저는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했어요. 2..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9. 뽕잎순 요리- 뽕잎순 밥&뽕잎순 나물(vegan) 지난번 마르쉐에서 뽕잎순을 사왔어요. 뽕잎차나 뽕잎가루는 들어봤는데 이렇게 순을 먹을 수 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해먹는 법도 모르면서 신기하고 궁금해서 덜컥 사왔다지요. 연두연두하고 애기애기한것이 너무 귀엽죠? 조그맣게 오디도 달렸어요. 잎의 느낌은 살짝 거칠거칠 깻순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향은 무난하고 딱 지금 잠깐만 먹을 수 있다고해요. 식물은 금세 자라니 그렇겠죠?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여쭤보니 뽕잎밥으로 해먹거나 시금치 무치듯 나물로 먹으면 좋다고 하셔서 둘 다 해보았다지요 ㅎㅎ 먼저 뽕잎밥부터 해볼까요? 뽕잎, 조선간장, 쌀, 생들기름. 1. 뽕잎순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털고 밥할 솥에 볶아주세요. 들기름 1큰술과 한식간장 한큰술을 넣어밑간을 해주세요. 2. 쌀을 넣어 같이 볶다가 물을 부어줍..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10 ~5.16) 종일 날이 흐리고 비도오고 우중충해서 그런지 나도 따라 기분이 흐리고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었다. 그걸 떨치고 움직였으면 나았으려나? 가라앉은 몸을 껴안고 그냥 그런채로 점심도 먹은둥만둥했는데 속도 더부룩하고 안좋았다. 저녁은 있는 반찬에 남은 밥, 남은 국으로 곰만 차려주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자! 감자는 삶은거 찐거 밥에 넣은거 조린거 튀긴거 으깬거 뭐든 좋다. 아주 귀욤진 사이즈의 햇감자가 어글리어스 배송돼서 껍질을 벗겨 소금넣고 삶았다. 삶은감자로 먹으면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려서 몸에 꼭 좋지는 않다고해서 샐러드도 만들어 먼저 먹고 그 다음에 내사랑 감자를 냠냠. 매실차랑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이다. 마르쉐에서 산 뽕잎순으로 밥하고 명절에 선물받은 제주 갈치 조려서 저녁먹었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17. 오이 딜 샌드위치(vegan & ovo) 오이 딜 샌드위치 드셔보셨나요? 영국여왕이 애프터눈 티에 즐겨하는 메뉴라고해요. 엄청 예쁜 삼단 그릇에 케이크나 비스킷 마카롱등 티푸드를 잔뜩 쌓아놓고 역시나 예쁜 티팟에 들어있는 홍차와 함께 먹는 애프터눈 티. 오이 딜 샌드위치가 이 애프터눈 티푸드에 단골메뉴라네요. 단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ㅎㅎ 달고 기름진 다른 티푸드보다 저는 더 끌리더라고요. ‘오이 딜 샌드위치’ 이름만 들으면 엄청 맛있게 느껴지진 않잖아요? 그런데 향도 좋고 담백하고 깔끔해서 매력있어요. 티푸드 메뉴라서 정말 커피나 다른 음료보단 홍차와 궁합이 찰떡입니다. 저는 오픈샌드위치로 만들었는데요.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심플해서 집에 손님이와서 간단하게 티푸드 내놓을때 또는 간식으로 출출할때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보기에 예뻐서 우선 감탄..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5. 들기름 막국수(vegan option) 오늘 날씨 실화인가요? 이렇게 추운 5월이 다 있냐며 아직 겨울이불도 안바꿨었는데 오늘 낮 최고기온 29도!!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이라니요… 😭😭 진짜 지구가 많이 아픈가봐요. 뜨거운 거 먹고 싶지가 않아서 저녁메뉴로 시원한거 해먹었어요. 요즘 인기인 들기름 막국수! 이게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엄청 쉬워서 반찬없을때도 입맛없을때도 그만이에요. 너무 탄수화물만 먹나 싶어서 봄나물 부침개 부쳐서 곁들였더니 둘의 케미도 좋더라고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쉽고 만족스럽게 한끼 식사 해결해 보세요. 메밀면, 한식간장, 쯔유, 김가루, 깨소금, 들기름, 한살림냉면육수. 1. 재료를 준비하기 전에 냉면육수 한봉을 미리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이때 면을 삶을 물도 올려주세요. 2. 메밀면 과 깨소금을 준비해주..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3. 알토란 마늘종 고추장 장아찌(vegan) 우리곰이 마늘종 고추장 장아찌를 좋아해요. 무말랭이도 좋아하고 삭힌깻잎이랑 삭힌 고추무침도 좋아하고… 하여튼 만들기에 손 많이가는 것만 좋아한다지요. 원래 마늘종 고추장 장아찌는 소금물에 한달정도 삭혀서 만들잖아요? 그게 제일 맛있지만 오래걸리고 손도 많이가서 이틀이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어요.(알토란 김하진 레시피에요) 맛은 오래 삭힌것만 못하지만 그래도 피클처럼 나름의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 쉽게 만드니 요즘 제철 밑반찬으로 든든하게 한 통 만들어 두시면 좋을것 같아요. 재료: 마늘종 1kg, (절임물: 물2L, 설탕1컵, 소금1컵), (양념장: 고추장1kg, 간장1/2컵, 설탕1/2컵, 소주 1컵). 1. 마늘종은 꽃대 부분을 제거하고 줄기 부분만 1kg을 준비합니다. 꽃대부분은 질기고 나중..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3. 썬드라이 토마토 마리네이드(& 페스토 파스타 만드는 법-vegan) 어머님이 썬드라이 토마토를 보내주셨어요. 울어머님 시골분인데도 세련되셔서 파스타나 미트볼 같은 요리도 잘하시고 썬드라이 토마토도 만들어 드세요. 어머님이 썬드라이 토마토를 건어물 밑반찬 만들때 넣으신거 먹어봤는데 아주 색다르고 맛나더라고요. 썬드라이 토마토랑 고추장이 잘 어울릴줄이야… 담에 레시피를 여쭤봐야겠어요. 이번 토마토는 좀 많이 건조돼서 요리에 그냥 넣기엔 너무 딱딱하더라고요. 하나 먹어보니 맛도 진하고 신맛도 강해서 마리네이드 하면 사용하기 좋을것 같았어요. 여름에 토마토 많이날 때 토마토 건조시켜서 올리브유에 절여두면 파스타에도 넣고 감자도 삶아 비벼먹고 여기저기 참 활용하기 좋아요. 특히 파스타엔 토마토의 물컹한 씨부분이 들어가면 색도 흐리고 맛도 맹맹해져서 전체적으로 소스맛을 흐리거든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3 ~ 5.9) 종일 외식하느라 남아있는 완두콩스프랑 빵, 땅콩크림, 사과.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커피와 딸기로 점심 먹었다. 완두콩은 정말 너무 좋다. 다른콩과는 완전 다른 식감에 달큰한 맛 😍. 여러번 끓여서 스프가 아니라 죽처럼 됐지만 완두콩 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의식적으로라도 내가 가진것 누리는 것에 늘 감사해야지. 나는 쫄면에 면보다 야채가 더 많아서 씹을때 아작아작 소리가 나는 걸 좋아한다. 면이 안보이도록 야채를 잔뜩 얹고 이번에는 당근을 올렸더니 확실히 예쁘다. 쫄면 만으로는 부족한듯해서 남은 두부 반모에 반디나물 입혀 부치고, 만두 샐러드 만들어 곁들였다. 두번째 수확한 창틀텃밭 상추를 넣었더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반디나물 줄기가 약간 질긴데다 가득 담은 야채를 다 먹었더니 턱..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10. 명이나물 페스토(vegan) 요즘 페스토는 거의 모든 채소로 다 만들어 먹는것 같아요. 대표적인 바질 페스토 외에도 시금치, 루꼴라, 깻잎, 미나리, 냉이 페스토까지… 무궁무진한 페스토의 세계가 있더라고요. 제가 오늘 소개할 요리는 명이나물 페스토에요. 페스토엔 꼭 치즈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마르쉐나 마켓에서 비건 페스토를 맛보면 ‘음~ 2% 부족해, 맹맹해’ 라고 생각했는데 명이나물은 채소 자체가 가진 향이나 맛이 강해서 그런 생각이 전혀들지 않더라고요. 샐러드나 채소와 곁들일때도 깔끔한 맛이라 훨신 좋고, 치즈가 오히려 맛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이나물의 다른 이름이 ‘산마늘’ 인거 아시나요? 독일에 있을때 공원에만 가면 왜 마늘냄새가 나나 했는데 독일 공원에 ‘Bärlauch’ 라고 이 식물이 많아요.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26~5.2) 유부초밥을 만드는데 밥이 너무 질게됐다. 원래 메뉴는 유부초밥과 주먹밥이었는데 유부엔 질척한 밥이라도 어찌어찌 집어넣었지만 도저히 주먹밥을 만들 수는 없었다. 그때 떠오른 대안!! 밥을 그릇에 잘 담고 급하게 스크램블 만들어서 산나물 무침이랑 같이 올렸더니 소보로 덮밥이 되었다. 밥상에 다소 심심한 색도 살리고 맛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우니도 초코케이크를 만들때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안넣어서 생긴 음식이라지? ㅎㅎ 오늘의 만족스런 실수!! 점심은 샤브샤브 사람들이랑 만나는데 고기를 피하기 어려울때 샤브샤브는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야채가 많고~ 내가 고기를 안먹는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한다. (자기 몫이 많아지기 때문에😝) 육수를 먹을 수밖에 없지만 그 정도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친목을 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2. 채식 소보로덮밥(ovo) 엊그제 산나물 주먹밥&유부초밥을 해먹는데 밥이 너무 질게돼서 도저히 주먹밥을 만들 수는 없겠더라고요. 유부속에는 어찌어찌 집어넣었지만 남은 밥을 그냥 내기가 뭐해서 그릇에 담고 산나물과 스크램블을 올려 대충 소보로 덮밥 만들었는데 그게 엄청 맛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삼색 소보로 덮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은 소고기와 계란, 오이 등으로 만들지만 채식용으로 버섯과 제철 산나물을 썼는데 더 맛있어요. 몸에 좋은건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하나하나 재료를 따로 손질하는게 좀 귀찮지만 별다른 반찬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니 소풍갈때나 색다른 요리로 한번씩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지라시 스시의 일종이라 김치보다는 역시 매실장아찌가 잘 어울리네요 ㅎㅎ 5분도미로 만들어 더 건강한 채식 삼색 소보로덮밥, 레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2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19~4. 25) 전날 저녁에 남은 갱시기죽을 아점으로 먹고, 두어시간쯤 있다가 만들어 먹은 레드 샐러드. 토마토, 딸기, 산딸기와 로메인 그리고 부라타 치즈 얹어서 한그릇 다 먹었다. 비싼 올리브유와 발사믹을 썼더니 만들기는 쉬운데 맛은 구뤠잇!! 남은 소스가 아까워 빵조각으로 그릇을 아주 설거지해 먹었다. 냉장고 파먹기 메뉴!! 전날 저녁에 남은밥 + 당근,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 감자, 고구마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몽땅에다가 파스타 소스넣고 밥 볶아서 만든 냉털 오므라이스. 야채도 듬뿍들고 소스도 잘 어울려 맛있었다. 자투리 채소를 넣어 끓인 정체불명 된장국(고구마도 들었...)도 곁들여서 버리는 재료없이 남김없이 다 먹었다. 맛도 좋고 뿌듯하고 맘이 좋았던 저녁식사. Ebs다큐 프라임 보고 충격받아서 제철음식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26. 산나물 죽(vegan) 이 맘때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음식이 있어요. 1년중 딱 4월 중하순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재료, 씨를 뿌린것도 아니고 돌봐주지도 않았는데 자연에서 저절로 자란 산나물이죠. 엄마는 어려서 이모들이랑 산나물 캐러 뒷산에 갔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도시에 태어나 도시에서만 자라서 산나물을 단 한번도 캐본적이 없는 불쌍한 도시녀는 산나물을 만나도 뭔지 몰라서 못캐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 그렇지만 바쁜 도시에서도 너무 감사하게 귀한 산나물을 먹을 수 있는데요 이 아이 덕분입니다. 한살림 산나물 모음!! 정말 강력추천!!!!! 그때그때 땅에서 올라오는 애들을 뜯어서 포장한거라 살 때마다 들어있는 나물 종류도 다르고 맛도 향도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자연산이라 향이 정말 말도 못합니다. 데쳐서 소금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26. 봄향이 가득한 두릅밥(vegan) 이맘때 꼭 먹어줘야 하는 귀하신 몸! 두릅으로 봄향 가득한 두릅밥 만들었어요. 두릅은 데쳐먹어도 무쳐먹어도 튀겨먹어도 맛있지만 살짝쪄서 양념을 부어 먹거나 이렇게 밥으로 먹어도 참 맛있지요. 밥에 얹으면 두릅의 달큰한 맛이 더 올라오는것 같아요. 게다가 데칠때 물에 녹아 버려지는 수용성비타민도 밥에 스며드니 영양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고요. 봄엔 뭐니뭐니해도 봄나물이 보약이잖아요. 제철에 자연에서 나는 것들, 특히 봄에 나는 것은 1-2주 잠깐 나오고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잖아요? 백화점 세일, 한정판 상품들보다 훨씬 귀한 자연의 보약에 관심가지고 살펴야겠어요. 두릅밥은 다른 반찬 없이 달래장과 맨김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손 많이 가는 요리 대신 밥만하고 생색내고 싶으실때 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12~18) 먹다가 생각나서 급히 찍었다. 이미 한 입 베어먹은 터라 안보이게 클로즈업. 감자빵 위에 피넛버터 올리고 사과 얹어먹는 ‘오픈 샌드위치’ 요즘 푹 빠져있다. 계속먹어도 계속 맛있네~ 시나몬을 들이 붓는 바람에 향긋하지 않고 매웠다. 이제 카페인 커피는 못먹게된 카페인 쓰레기 1인은 디카페인 커피로 집다방에서 플랙스한다. 리필까지 해서 냠냠. 한살림에 홍화나물 이라는 채소가 있어서 집어왔다. 시금치처럼 데치고 무쳐 김밥 쌌는데 달큰하니 맛있었다. 채식한뒤로 안먹어본 나물, 채소, 식재료에 관심이 간다. 새로 접해보고 좋아하게 되는것도 멋진 일이다. ㅎㅎ 유채된장국이랑 엄마반찬 곁들여 뭘해도 맛있는 집김밥. 더피커에서 사온 현미펜네 파스타로 궁중떡볶이 만들었다. 펜네 파스타가 쫄깃하면서 구멍도 뚫려있어서 떡..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19. 시금치 카레 - 슈렉카레(ovo) 냉장고에 짱박혀 있는 시금치랑 사다놓은 페타치즈 구해주려고 시금치카레 만들었어요. 이 카레는 연희동 ‘구르메 레브쿠헨’ 히데코 샘 레시피인데요. 오리지날은 재료도 좀 다르고(고급지고) 카레도 만들어 쓰고, 당연히 맛도 좀 다르지만 저는 그냥 집에 있는걸로 그때그때 만들어 먹어요. 제가 연애할땐 한창 인도카레점이 유행이었어요. 그린카레도 데이트하면서 그 때 처음 맛보았지요. 생긴건 꼭 슈렉 늪지대 같이 먹고싶지 않게 생겼는데 한 입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계속 먹게돼요. 시금치퓨레가 얼마나 고소하고 부드러운지 몰라요. 겨울에 동초 맛있을때 만들면 제일 좋아요. 밥이랑 먹으려면 카레에 렌틸콩을 삶아 넣고 채소를 구워올리면 맛있고요. 저는 오늘 난이나 빵이랑 먹기에 좋게끔 만들었어요. 명동 인도카레점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16. 현미 파스타 궁중떡볶이(vegan) 더피커에서 포장없이 사온 현미 펜네 파스타로 궁중떡볶이 만들었어요. 저는 쌀 파스타는 처음 보는데요. 우리쌀로 만든 현미파스타라서 푸드마일도 짧고, 탄소배출도 적고, 더욱 건강한 식재료지요? 포장없이 사와서 쓰레기도 안나왔어요. (자랑자랑!!) 대표님이 일반 파스타보다는 좀 더 삶아야 하고 쌀이라서 양념도 잘 흡수해 떡볶이해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에 마침 표고버섯도 넉넉히 있고 다른 야채도 사용할겸 저는 궁중떡볶이로 만들어봤어요. 아웅~ 근데 예술입니다😍😍. 제가 현미떡을 좋아하면서도 현미떡볶이를 잘 안하는 이유가 금방 퍼져버려서 식감이 안좋기 때문인데요. 같은 현미지만 떡이 아닌 파스타라서 아주 쫀득하고 양념도 쏙 배서 맛있어요😍 ‘파스타니까 샐러드를 곁들여볼까?’ 집에있는 재료들로 휘뚜루마뚜루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4. 14.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