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23.5.22.-5.28.) 이틀간 성평등 강사 보수교육을 듣는다. 별 생각이나 기대 없이 갔는데 강의도 참 좋고, 내 교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책도 많이 추천받았다.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제대로 준비도 공부도 안하고 수업에 들어가는건 방만이라고 하셨다. 그런 마인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미리 읽어간 은 모든 학부모와 교사가 꼭 읽어보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남녀 차별적인 사람에 성 고정관념이 심각한 상태인지 깨닫게 된다. 수업 끝나고 성아샘이랑 근처에서 밥 먹었다. 맛은 평범했는데 된장찌개도 생선도 너무 짰다. 그래서 김치나 장아찌를 다 먹을 수 없어 남기게 된 것이 아쉽다. 채식보다도 더 큰 실천은 ‘남음제로!’ 인데 말이다. 흑흑. 나는 배가 고파졌는데 곰은 좀 늦는다고 해서 먼저 먹었다. 조금 남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15.-5.21.) 딱 한컵남은 흰 쌀 긁어모아 솥밥하고, 남은 김밥재료 싹싹 긁어모아 딱 한 줄 말았다. 치코멘데스 책을 읽으며 김밥 먹었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 미래를 보고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이 왜 끊임없이 박해 받는건지 의문이며 화가났다. 저녁은 남은 분홍소세지 몽땅 부쳐서 다시 옛날도시락 만들었다. 이번엔 들기름에 김치도 볶았더니 곰이 엄청 잘먹었다. 색부터 불량한 가공식품이지만 현미콩밥해서 같이 먹었으니 건강식이라고 우겨본다. 쓰레기가 1도 없는 맛있는 물 끓여두고, 토마토랑 세미놀 먹으며 하루를 마무으리~ ! 제주에서 귤이 여름까지도 나니 오렌지를 산 게 언젠지 기억이 안난다. 그 멀리에서 여러 처리를하며 날아온 오렌지를 꼭 먹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우리가 먹는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기후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8.-5.14.)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더욱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날이다. 할 일이 많은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는 않고 있으니 거 참 … 밥도 안먹고 싶었지만 배가고파 라면 끓여 먹었다. 저녁은 곰이 사온 김밥이랑 치즈 핫도그로 때웠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래서 또 속이 안좋고 기분이 나쁜 악순환의 날이다. 내 몸에 미안해서 과일이라도 신선하게 먹어줬다. 탈이났다. 내 몸은 참 정직하다고 해야할까? 고맙다고 해야할까? 좀 안좋은 음식이 들어가거나 몸에 무리가 되는 정도로 먹으면 바로 탈이난다. 아침에서야 겨우 잠들어 일어나니 그래도 괜찮다. 오랜경험으로 이럴땐 안먹는게 낫다. 너무 배고프면 따뜻한 야채나 밥을 조금 먹어도 좋고, 종일 굶다가 곰 저녁 주려고 밥을 했다. 밥은 남은게 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5. 1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27.-4.2.) 삘받아서 베란다 정리 하는데 고구마 썩은것이 발견됐다. 하나가 썩으면 그 주변애들이 차례로 다 썩기 때문에 몽땅 씻어 얼른 삶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고구마와 내 구억배추김치 하나 꺼내 같이 먹으면 꿀맛!! 안산 '나이지리아 네 남매 사망' 빌라 불 멀티탭서 발화 추정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새벽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남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안산시 빌라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 v.daum.net 끔찍한 비보를 들었다. 작년 한해동안 꿈자람(다국적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 지원사업) 수업내내 함께했던 예쁜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수업시간 내내 참여도도 높고, 늘 밝게 웃던 착한 아이였는데 꿈이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9. 진달래 달래파전 우리씨앗농장에 다녀왔어요. 우리씨앗농장은 토종씨앗을 지키는 곳이에요. IMF때 대부분의 종자주권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씨앗인 청양고추를 심으면서도 외국자본에 로열티를 주며 사와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파프리카는 한 개에 400원이나 로열티로 줘야하는 비~~ 싼 채소가 되었죠. 우리 토종종자는 우리가 키워 다시 채종하면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어요. 우리에게 속한 종자가 많을수록 힘도 커지는 일이죠. 그래서 종자를 지키는 일이 주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너무너무 예쁜 토종 콩들을 얻어왔어요. 종자를 거래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살 수는 없고요. 후원으로 돌아가는 우리씨앗농장 회원이 되시면 무료로 나눔받을 수 있어요. 우리 종자를 지킬 수 있게 많은 분들이..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3. 3. 3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1.~1.8.) 2023년 새해 첫날, 곰이랑 2022년 마지막 날 와인을 너무 마시는 바람에 3년만에 열린다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못보고 일찍 잠들었다. 떡국을 끓이기엔 채수가 없어서 팥죽으로 새해를 맞았다. 숙취에도 좋은 팥으로 비거뉴어리 시작!!! 저녁에 떡국먹으면 채수를 끓일 줄 알았지만 그거슨 경기도 오산 ㅋㅋㅋ 말린 표고랑 한살림 채소액 부어 끓이고 토란넣어 떡국끓였다. 그래도 맑고 담백한 국물맛이 참 좋았다.(비싼 채소액 넣었으니 당연한가? ㅋㅋ) 김장김치는 다 젓갈이 들어간 거지만 비거뉴어리 동안에도 그냥 먹도록 한다. 미나리 전이랑 장터김도 곁들여 뜨끈하고 개운한 한끼!! 단감이랑 딸기 그리고 팥죽과 따뜻한 차로 가볍게 먹고 나갔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녁도 못먹었다. 집에 오는길에 차안에서 핑~ 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26.~22. 12.31.) 남은 꽃게탕으로 밥만 퍼와서 점심 먹었다. 발라먹기 힘든 집게다리도 게포크와 가위까지 동원해 싹싹 다 먹었다. 그게 생명을 내어준 꽃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고마워 꽃게야~ !, 감사히 조금만 먹을게‘ 파김치도 통째로 갖다두고 먹는 세상편한 현실밥상. 아주 오랜만에 로제 떡볶이 만들었다. 유기 떡에 브로콜리 한 송이를 다 썰어넣고, 한살림 유기 농축 토마토 반통을 넣어 만든 고급진 떡볶이 ㅎㅎ 색은 좀 연하지만 맛은 새콤하며 고소한것이 아주 맛난다. 내가 여름에 만들어둔 오이할라피뇨 피클이 너무너무 맛있는데 레시피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ㅎㅎㅎ 팥물 남은거 다 털어서 밥 한덩이 넣고 끓였다. 보들하고 쫀득한 새알심 넣은 걸 제일 좋아하지만 밥알이 살아있는 팥죽도 좋다. 팥은 잘 먹지 않아서 팥..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19.~12.25.) 우리 위원회가 참여하여 경기도 먹거리 아카데미를 열었다. 기후위기와 먹거리 위기에 대해 듣고 푸드플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본과정이라 그런지 이해도 쏙쏙되고 좋았다. 그런데 주최측에서 준비해주신 점심이 호주산 소고기 샤브샤브였다.( 수입먹거리+육식 - 그것도 탄소배출이 제일 큰 되새김질 하는 소, 붉은육) 여러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한정된 예산에 맞추려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이런 강의를 들을 때 만이라도 채식으로 준비했으면 좋았겠다. 실천이 따르지않고 머리로만 아는 건 헛되다. 매우 추운날인데다 보통 중간에 가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분임토의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다.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으니 고생한 우리팀, 뒷풀이 하러가서 크림떡복이랑 오징어튀김 등 안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2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2.5.~12.11.)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나섰다. 안~ 녕 제주~!! 아침에 같이 먹으려고 계란삶아두고 귤이랑 따뜻한 옥수수차 챙겨나왔는데 사진이 없다 ㅎㅎㅎ 한살림 자연방목 제주 유정란이 예술반숙으로 삶아져서 공항에 앉아 언니들이랑 먹었다. ㅋㅋ 코로나 이후로 공항버스시간이 조절돼서 김포에 도착해서도 버스가 없었다.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시간이 생긴김에 아점 먹고 집에 가기로 결정!! 나는 오랜만에 새우버거세트로 공항식을 했다. 다회용 컵 반갑구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내 자다가 곰이 퇴근해서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깼다. 7시부터 논생태 줌강의가 있어서 또 밥도 못먹고 강의를 들었다. 이번엔 논 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정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있었다. 제주에서 사진찍은 새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 아이 이름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1.28. ~ 12.04.) 이틀 연속 새벽에 깨서 잠을 못자고 텃밭에 갔다가 김치도 담가서 그런지 일찍부터 피곤했다. 10시부터 잠을 잤는데 또 새벽에 깼다. 이번엔 한시에 ㅠㅠ 찾아보니 코로나 불면증 이라는게 있다는데 그런건가? 이번엔 다시 잠들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책읽으며 시간 보내다 아침에 다시 졸린듯한 때 들어가 잤다. 간만에 일정이 없는 날이라 여유있게 일어나도 됐기 때문이다. 배가 고프지 않길래 그냥 나갔다가 종일 굶게 되었다 ㅠㅠ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7시 줌 강의시간에 겨우 맞춰 들어왔더니 점심에 이어 저녁도 먹을 시간이 없었다. ㅠㅠ 곰이 퇴근길에 사온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으며 강의듣다가 강의가 끝나고서는 컵라면 먹었다. 내 식생활 왜 요따구인지? ㅋㅋ 하하하 코로나 걸린 나 때문에 미뤄진 절기살림 모임이 있었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8. 폭우에도 잘 버텨준 텃밭(22.8.12.-13.) 이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너무너무 많이왔다. 특히 8-9일 이틀동안 내린 비는 한해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역에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리는걸 보면서 너무 무서웠다. 사람이 죽고, 살 곳이 없어지고, 재산을 잃는 이런일들이 얼마나 반복될까? 기후위기로 이런일은 더 빈번해지고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 피해를 입은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니 기후정의를 위한 방책이 꼭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은 어떨지 궁금하고 염려가 되었다. 어떤 시설도 없이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인 우리 텃밭은 어떻게 되었을까? 2020년 이미 한 번의 텃밭수해를 입은적이 있어서 더욱 그랬다. 오늘 간만에 비가 안와서 텃밭에 나가보았다. 지난주 곰..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8.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6.27~7.3) 비가오니 며칠 전부터 빼쉐가 먹고 싶었는데 운영위 회의 끝나고 같이 먹을 수 있게 됐다. 마침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라 잘 어울렸다. 게 좋아하는데 내 꺼에만 꽃게가 안들어있어서 속상스 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친구가 준 반찬이 있고 내 텃밭표 열무김치도 적당히 익었으니 건강한 집밥 만들어 먹었다. 얼른 된장국 끓이고, 쌈채소도 씻고, 내 텃밭 완두콩도 넣어서 지은 구수한 밥이랑 맛있게 냠냠. 주말에 솎아온 풋 복숭아로 복숭아 청 담갔는데 맛있었으면 좋겠다. 😍😍 식생활 교육활동가 줌 강의 참관하는 날이었다. 줌으로 하는 요리강의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가 많이 필요한 일이었다. 줌강의는 중간중간 돌발사태도 많아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7. 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6.20~26) 컨디션이 매우 안좋아서 사무실에도 못나갔다. 냉동실에서 꺼내 둔 떡 하나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종~~ 일, 정말 종일 잠만잤는데도 컨디션이 썩 나아지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잘먹고 푹 자면 괜찮았었는데… 뭐지? 계속 어지럽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별로 먹고싶지 않아서 점심엔 밥을 끓인죽에 오이지랑 간단하게 먹고 저녁엔 있는 반찬에 된장찌개만 끓여서 먹었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우째야할지 모르겠다. 어디 한군데가 아프면 병원에 가볼텐데 … 할 일도 있고 회의도 있는데 컨디션이 안좋아서 못갔다. 내내 누워만 있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오후가 되어 있는 반찬으로 차려먹었다. 밥이랑 찌개랑 다 있어서 다행이었다. 얼른 괜찮아지면 좋겠다. 수확해 온 작물들은 해먹지 않아서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는것..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6.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