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밍아웃(feat. 소비자의 역할) 134-142주차 2달만의 쓰밍아웃이네요. 오랜만의 쓰밍아웃이라 한 화면에 담기지 않고 나눠 찍어야 할 만큼 양이 많아요.ㅠㅠ 이번에 이렇게 오래도록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건 자원순환가게에 가져다 드리려고 모았던건데요. 내가 깨끗이 분리배출 한 것이 정말 순환자원으로 쓰이는지 의문이 들어서 기왕이면 100%순환된다는 자원순환가게에 갖다드리고 싶었어요. 찾아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 분당 ㅠㅠ 무겁지는 않아도 부피가 엄청난 아이를 들고 가려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차를 끌고가면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하게되니 ‘근처에 갈 일이 있을때 가자!’ 라고 미뤄왔던게 두 달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곰의 등쌀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분리배출하게 되었어요. 추석도 껴있었고 버섯이나 과일도 플라스틱에 들어있는걸 다 샀더니 ..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1. 11. 16. 멸종위기 되살림(ft.멸균팩, 종이팩 배출법) 우유팩이 종이쓰레기가 아니라는거 알고계세요? 우유팩은 펄프 중에서도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지는데요. 우유팩을 종이로 분리배출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서 재활용 되지 않는다고해요. 뿐만아니라 종이에 섞인 우유팩 때문에 종이의 재활용까지 방해하고요. 우유팩의 재활용률이 겨우 10% 남짓이라 해외에서 재활용 우유팩을 수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멸균팩은 훨씬 더 심하…. ㅠㅠ) 우리가 사용한건 버려서 쓰레기 문제 만들고, 다른나라에서 버린걸 돈주고 수입하다니… 뭐하는 짓인가…!!!!! 또한 테트라팩 이라고도 불리는 멸균팩은 펄프와 비닐(PE), 알루미늄 재질을 첩합해 만들어 빛이나 공기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내용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반면, 재활용이 쉽지 않아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9. 28. 자원순환 ‘되살림’ 과 더불어 ‘자원 순환’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순환’ 이라는 말이 갖는 어감이 참 좋다. 혈액도, 공기도, 물도, 하물며 돈까지 세상 모든것의 순환이 잘 되어야 오래도록 건강할 수 있다. 그동안 모아뒀던(마셨던) 맥주병을 반환하고 보증금을 환급받았다. 꽤 쏠쏠하다. 독일에 처음 갔을때 생각이 났다. 내가 처음 독일에간 2003년에도 독일엔 Pfand(판트, 보증금) 제도가 있었다. 유리병은 물론 캔에도 붙어있었다. 콜라 가격이 20센트인데 판트가 30센트라 콜라보다 껍질이 더 비싸구나. 그때 처음 알았다. 의 저자 애니 레너드는 해악이 너무 커서 지구상에서 아예 없애버리고 싶은 두가지 물건으로 일회용 알루미늄캔과 PVC를 말했다. 당분이 가득한 정크푸드(콜라같은)를 담느라 추출, 운반, 폐기.. 베푸 에세이 2021. 7. 16. 잘익은 자두를 골라먹는 기쁨 처음 받았을때는 단단한 자두였다. 하나 먹어봤더니 시고 살짝 떫기까지 했다. 다음날, 말랑해진 자두를 하나 골라 먹었더니 전날 먹었던것과 완전히 달랐다. 향도 좋고 달고 맛있었다. 요즘 매일 자두를 확인한다. 말랑해져서 먹을 수 있는 자두를 골라내기 위해서다. 그날그날 다르지만 3-4개 정도 되기도 하고 예닐곱개가 되기도 한다. 욕심을 부려 좀 덜 말랑한걸 꺼내면 여지없이 신맛을 보게된다. 신기한 자두의 세계… 잘익은 자두를 한 입 베어물면 입 안에 퍼지는 향과 달콤함에 잠시 행복하다. 과일은 냉장보관 하는것이 좋지 않아 안방 베란다에 박스째 두었다. 요즘 날이 더워 베란다 쪽 문을 반쯤 열어뒀더니 자려고 누우면 달콤한 자두향이 솔솔 난다. 기분좋은 달콤한 향. 자두향을 맡으며 잠드는것도 기분좋은 일이다.. 베푸 에세이 2021. 7. 8. 쓰밍아웃(feat. 참기름병 뚜껑여는 법 & 올바른 유리병 분리배출법) 생각해보니 블로그엔 쓰밍아웃을 안하고 그냥 넘긴거 있죠. 갑자기 생각나서 무려 2주나 늦게 올리는 112-119 주차 쓰밍아웃입니다. 7주만이네요. 이렇게 오래도록 안버린건 처음인것 같아요. 더 이상 집에 쌓을곳이 없을때까지 미루게 되는 이 게으름 ㅋㅋ 이번차엔 늘 나오는 두부나 나또, 버섯팩 외에도 유리병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요. 이게 이번차에 다 먹은게 아니라 그동안 먹었던 기름병, 식초병, 소스병등 먹고 처리하기 귀찮아 모아뒀던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했어요. 분리배출을 하려다보면 뚜껑이 안열려서 고생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뚜껑을 분리하려는데 뚜껑이 너무 안열려서 내 뚜껑이 먼저 열리고요 그럴때 쉽게 여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지렛대 원리!!!!! 간장, 참기름, 식초, 식용유등 각종 병을 열 때 구멍..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1. 6. 21.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돕는 친환경 아이템 (feat. 쓰밍아웃 선물소개) 시스템이 바뀔 때까지 현 시스템에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은 분리배출을 엄격하게 하는 것이지만 (...)최소한의 소비를 전제로 해야합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는 이처럼 재활용품을 깨끗이 관리해서 내놓는 일 같은 작은 수고로움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보면 이 작은 수고로움은 결코 작지 않으니까요. 최원형, 중에서 저와 당장챌린지가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습관만들기! 쓰밍아웃 기간이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는것 같아요. 이쯤에서 마지막 참여 독려를 위한 상품을 소개할까해요 ㅎㅎ 제가 평소에 정말 잘 사용하는 것으로만 구성했는데요. 제조 단계부터 폐기까지 환경을 생각한 지구지킴이들을 소개할게요. 1. 가치솝. 100% 유기농 오일에 우리밀(실화냥?) fsc인증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27. 한살림 쌀포대로 새활용 쇼핑백 만들기 저희집은 한살림 유기농 쌀을 먹어요. 가격도 품질도 다 좋은데 문제는 일반 마트쌀이 종이 쌀포대로 되어있는 것에 반해 한살림 쌀포대는 비닐이라는 점. 그것도 재활용이 어려운 OTHER 소재 두꺼운 비닐!! 10kg 20kg단위의 포장이 아니라 최대 8kg인 소포장이라 더욱 포장쓰레기가 자주 나온다는것도 문제에요. 유기농을 이용하는건 땅과 물, 동물과 사람을 모두 살리는 일인데, 그 제품의 포장쓰레기가 다시 땅과 물, 동물과 사람을 병들게 하는 아이러니라니...ㅠㅠ 현실적으로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더 아쉽다지요. (조합원을 상대로 파는 것이니 면주머니에 담아 팔고 그 주머니를 반납하면 계속 사용하는건 너무 어려울까요? ㅠㅠ 기발한 다회용 방법도 문제의식있는 소비자로부터 시작되겠죠? 그때까지 열심히 문제제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28. 쓰밍아웃(feat. 기후위기 매거진 ‘클리마투스 컬리지’) 102~106주차 쓰밍아웃입니다. 이번 쓰밍아웃 기간엔 설이 끼어있어서 쓰레기가 많이 나왔는데 우리집 분리수거 담당 곰이 자꾸 미루면서 아직 비닐이 덜 찼다고 우기는 바람에 (종량제 봉투도 아닌데 덜차긴...) 오랜만에 분리배출했어요. 고민했던 탄산수 유리병과(이제 끝!) 설에 마신 캔맥주, 어머님이 양념 담아주신 플라스틱병, 막걸리병, 간장병, 참치캔, 두부, 딸기, 나또, 비요뜨 포장이 나왔네요. 유리병은 탄산수를 다 마셨으니 줄일 수 있을것 같고 맥주캔도 줄여야겠어요. 술을 덜 마시겠다며 마트에서 안사왔는데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마신다는 ..... - -;;(무슨 소용?😝) 올해들어 가공식품을 줄여보기로 계획하고 노력중인데 과자를 줄였더니 비닐 쓰레기도 확 줄었어요. 몸에서도 안좋은것들이 확 줄었는..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1.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