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완성 채소반찬 - 숙주피망볶음(vegan) 제가 요리는 좋아하지만 밑반찬 만드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저희집은 바로 만들어 바로 먹는 반찬을 주로 먹어요. 몇가지 반찬을 제외하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잘 안먹는데다 다 먹을때까지 매번 같은 밑반찬을 꺼내는것도 좀 질리잖아요.(핑계핑계😝) 그렇다고 자주 반찬을 만드는 부지런한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라서 주로 그날 먹을 메인요리에 한두가지 반찬만 추가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피망 숙주볶음은 밥을 올려놓거나 국물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사이, 5분안에 할 수 있는 초간단 반찬이에요. 제가 피망을 좋아해서 피망만 볶은것도 좋아하고 피망으로 전부친것도 좋아하는데요. 숙주랑 피망을 같이 볶아도 참 맛있어요. 만드는 법은 짱! 쉽지만 몇가지 포인트를 지켜야 ‘아삭한’ 볶음을 먹을 수 있지요. 씻고 써는 시간까지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3. 양송이 조림(vegan) 양송이를 재배해서 공급하시는 한살림 진호공동체 현지에서 어제 줌zoom 으로 요리 강좌가 있었어요. 저는 실시간으로 따라하지 않고 잘 기록하고 봐두었다가 저녁반찬으로 따라했는데 요거 아주 밥도둑입니다. 생산자님이 양송이 장아찌라고 하셔서 양송이를 간장물 끓여 담그나 했더니 장조림에 더 가까운 음식이더라고요. 만드는 법도 쉽고 맛있어요!! 양송이 조림은 물론이고 남은 조림장까지 싹싹 긁어 다 먹었네요. 저도 배운 레시피를 기억할겸, 우리 이웃님들 채소반찬 만들어 드시라고 여기에 기록해봐요. 찾아보면 우리민족이 해먹고 살았던 맛있는 비건 채소반찬이 참 많은데 말이지요. 현명한 채소의 민족에서 1년에 60kg 나 고기를 소비하는 대장암 발병 1위국이 되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재료: 한살림 양송이 140g 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30. 귀여운 땅콩호박 오븐구이(vegan) 여러분~ !! 땅콩호박을 아시나요? 누가 이름 지었는지 어쩜 이렇게 모양이 딱인가요? 진짜 거대한 땅콩같지 않나요? ㅋㅋㅋ 한살림에서 포장도 없이 요렇게 이쁘게 팔길래 아령처럼 손에들고 사왔는데요. 모양도 귀여운것이 맛도 아주 좋아요. 땅콩호박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흔한 재료라네요. 영어로 butternutsquash!! 이름에 벌써 butter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먹어보면 정말 고소한 맛이나요. 필러로 벗겨질만큼 껍질이 얇아서 손질도 쉽고요. 단호박처럼 자르다가 칼도 내 손도 부러질것 같이 단단하지 않고요. 무엇보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단호박보다 단맛은 적은데 늙은호박처럼 호박향이 강하지는 않아요. 호박죽보다는 호박스프, 빵이나 샐러드 등 서양요리에 잘 어울리고요. 간단히 오븐에 구워..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30. 노각들깨탕(vegan) 같은 재료도 계절에 따라 다른 조리법을 썼던 선조들의 지혜는 알면 알수록 감탄스러워요. 노각은 늙은 오이를 말하는데요. 말 그대로 오이를 따지않고 오래둬서 오이가 늙으면 크기는 두 세배로 커지고 껍질은 누렇게 변하면서 쩍쩍갈라진 거친 피부가 되는거죠. 여름이 제철인 음식이지만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밭에선 쭉 열린다고 해요. 더운 여름엔 오이의 찬 성질을 그대로 이용해 무침이나 장아찌 등으로 활용하고 요즘처럼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철엔 된장국에 넣거나 탕으로 끓여먹었다죠. 노각 들깨탕 드셔보셨나요? 보드라운 노각살과 구수한 들깨국물이 정말 맛있는 음식이에요. 육수를 우렸던 다시마를 썰어 얹으면 식재료 낭비없이 모두 먹을 수 있는데다 식감도 좋아져요. 그야말로 제로웨이스트!! 풀풀농장 꾸러미에 노각이 두 개 들..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20. 알타리 피클(ft. 한살림 오곡명초-vegan) 초롱무로 담그는 무청김치가 먹고 싶어서 양재 하나로클럽에까지 다녀왔는데요. 없더라고요 ㅠㅠ 김치담는 큰 스텐양푼까지 다 꺼내두고 왔는데 … 없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할 수 없이 돌아서는데 총각무가 보였어요. 다른 애들은 다 김장비닐에 한개씩 포장되어 있구만 얘는 이~ 쁘게 나체로 있어서 덥석 집어왔어요. (무無포장에 반한다😍) 옆에 버려져 있던 파프리카 박스에 쏙 넣었더니 딱 좋지 않나요? 흙도 안떨어지고 포장도 없이 잘 가져왔다죠. 아주 야들야들 칼 들어가는 느낌이 사각한 것이 맛있는 무더라고요. 점점 무가 더 맛있어지는 철이잖아요? 지난번에 담근 오이피클이 달랑 세 개 남을 정도로 바닥을 보이고 있으니 이참에 알타리무로 피클 담갔어요. 알타리 무 피클은 피클계의 신흥강자!! 쌈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8. 풍미 업up!! 단호박 수프(vegan) 가지를 먹지 않던 친구에게 그릴에 구운 가지를 주면서 한번만 먹어보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리고 억지로 하나 먹더니 그 다음부턴 엄청 잘 먹더라고요. 지금까지 자기가 안먹은 가지가 아깝다면서 이렇게 맛있는건줄 몰랐다고요. 같은 재료도 조리방법을 달리하면 식감이나 맛이 확 다르잖아요? 채소나 과일을 구우면 단맛이 끌어올려져 감칠맛이 폭발하지요. 그래서 저도 구운채소 참 좋아해요. 채식을 한 뒤 비건식으로 수프를 끓이면 뭔가 부족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생크림 넣은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중간중간 맛이 비었다고 해야하나? 치킨스톡도 안넣고 유제품도 넣지 않은 단호박수프는 삶은호박주스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방법을 바꿔서 재료를 구운 다음 끓였더니 원재료가 가진 맛이 한껏 올라와 훨씬 맛..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3. 낫또계란말이 김치김밥(ovo) 낫또와 김, 김치, 계란은 환상의 조합이에요. 저는 낫또를 좋아해서 밥 위에 올려 김만 있어도 잘 먹는데요. 청국장같은 냄새는 없지만 특유의 미끄덩거림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기도 하지요. 낫또에 들어있는 나토키아제는 콩을 발효시킬 때 낫토균(Bacillus natto)이 콩의 영양성분을 섭취 및 생육하면서 만들어 내는 혈전용해효소로서 비타민 B군과 다량의 항산화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강력한 혈전분해능력이 있어 심혈관계 질환에 좋고 장건강에도 훌륭한 음식이지요. 낫또의 미끈거림이 싫으면 계란말이로 만들어보세요. 미끈거림은 사라지고 구수한 콩의 맛이 더해져 낫또초보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거기에 김치를 더해 김밥으로 말았더니 한입에 쏙쏙 먹기도 편해졌어요. 건강한 낫또계란말이 김치김..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2.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그린 스무디(vegan) 간만에 곰이랑 맥주 마시며 불금을 보냈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네요. 원래 해먹으려던 브런치는 미뤄두고 스무디 만들어 마셨어요.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자연치유의 바이블!『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는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몸의 자연치유 현상을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쓴 책이다. 본인 자신의 치유경험, 유방암에 걸린 여자 book.naver.com 라는 책에보면 우리 몸을 망치는 식습관과 몸의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시키는 법 등이 나와요. 가공식품, 육식과 과식이 얼마나 몸에 해악을 끼치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게 된다죠. 이 책에선 몸을 클린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모노 다이어트’ 를 소개하는데요. 일정기간 과일과 채소만 먹는 거예요. 주스 디톡스랑 비슷하죠.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0. 차요테 장아찌(vegan) 차요테는 저와 인연이 있는 채소인것 같아요. 오이가 나오지 않는 계절에 오이와 무의 중간맛이 나는 채소라는 말에 구입해서 김밥에 볶아 넣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 먹다가 작년 이맘때 조합원이 소개하는 채식밥상에 소개도 했었고요. 차요테 김밥 만드는 법 감사하게도 한살림 조합원이 소개하는 10월 ‘하루세끼 채식밥상’에 제 요리가 소개되었어 vefu.tistory.com 들기름과 소금으로 간이 된 밥과 차요테의 조화가 정말 굿이에요. 들기름 소금장에 차요테를 생으로도 찍어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차요테가 들기름과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요즘 한살림에 차요테가 많이 보입니다. 낯설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0. 밤죽 끓이는 법(vegan) 여러분 밤죽 드셔보셨나요? 옛날에 젖이 모자라면 밤죽을 묽게 끓여 먹였다거나 아이가 살이 오르지 않으면 밤죽을 먹인다는 소리를 할머니한테 들어본적이 있어요. 그만큼 영양도 훌륭하고 맛도 좋아 동의보감에서도 과일 중 으뜸으로 꼽는것이 밤이죠. 저희집은 밤을 삶아먹으면 꼭 남아요. 숟가락으로 파먹다가 떨어지는 부스러기가 싫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곰이 잘 안먹거든요. 그럼 남은밤을 속살만 발라내서 꿀넣고 다시 뭉쳐서는 밤경단을 만들어주기도 했었죠. 경단은 또 홀랑홀랑 잘도 집어먹어서 얄밉…… 이번엔 남은 밤으로 밤죽을 끓였어요. 두유나 우유를 넣고 끓이면 크리미하면서 밤의 단맛도 나고 찹쌀을 넣어서 한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지요. 무엇보다 영양듬뿍 맛좋은 죽이라는 점~!! 소금만 넣어서 고소하게 즐겨도 맛있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7. 가을의 향기 - 국화밥(vegan) 국화차를 우려 밥을하고 마지막에 꽃장식도 올린 국화밥이에요. 국화로 밥을 한다니…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국화차는 은은한 향과 노란 수색, 구수하면서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평소 제가 좋아하는데요. 이걸로 밥을 할 생각은 왜 꿈에서도 해본적이 없을까요? 이 음식 역시 가을절기학교에서 의 고은정 샘께 배웠어요. 밥을 짓다 사람을 만나다 잊고 지내던 지난날의 삶과 추억을 소환하는반찬 없이도 충분한 스무 가지 밥과 스무 가지 인생 이야기음식문화운동가인 고은정의 음식 에세이 '밥을 짓다 사람을 만나다'는 도서출판한살림에 book.naver.com 한방에서 국화는 쓰고 단 맛이 있으며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압과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으며, 눈을 밝게 하고 두통에 도움이 되는 식물이라고 해요. 또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3. 보늬밤 밤조림 만드는법 & 보관법(vegan) 친구가 밤을 한가득 줬어요. 까서 밤밥도 하고, 군밤으로도 먹고, 삶아서도 먹었는데 잔뜩이에요. 밤은 냉장보관하면 벌레가 자꾸 생기고 말라서 금세 맛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리틀포레스트의 밤조림을 만들었어요. 껍질까는건 힘들었는데 다 만들어놓으니 왜이리 조금인것 같은지… 보드랍고 달콤한 맛도 좋아 먹는건 순식간이에요. 보늬밤을 대접받거나 선물받았다면 “아~ 나 엄청 사랑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조리법은 어렵지 않아도 시간과 정성을 듬뿍 들여야 만들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재료: 밤(손질 후 )1.2kg, 유기농 설탕 500g, 와인, 간장, 베이킹소다, 열탕소독한 유리병 1. ‘보늬’ 는 밤이나 도토리의 속껍질을 일컫는 우리말이에요. 보늬밤은 속껍질만 있는 밤을 말하죠. 이름이 너무 예쁘..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30. 추석음식 활용요리-돌솥없는 돝솥비빔밥(vegan) 저는 비빔밥보다 돌솥 비빔밥을 훨씬 좋아해요. 다 먹을때까지 따뜻한 느낌도 좋고, 타닥타닥 장작 타는것 같은 소리도 좋고, 무엇보다 돌솥 바닥에 살짝 눌어서 고소한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아요. 추석에 남은 나물도 있겠다 돌솥비빔밥 해먹고 싶은데 돌솥이 없네요……. 예전같으면 바~ 로 검색 들어가서 이쁜걸로 사기 바빴겠지만 제로웨이스트! 미니멀라이프를 실천중인 지금은 있는걸로 먼저 활용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아예 나물솥밥을 했습니다. 1인1돌솥은 아니라도 커다란 무쇠솥에 누룽지도 눌리고 남은 명절나물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매번 남은 나물로 비빔밥만 해드셨다면 이번엔 나물솥밥으로 만들어보세요. 아주 매력적이네요. 재료: 추석음식 남은나물, 불린쌀2컵, 참기름, 다시마, 부각, 고추장. 1. 밥을..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26. 버섯들깨순두부(vegan) 찌개 끓이고 남은 느타리 버섯, 된장찌개 끓이려고 사다놓은 팽이버섯, 집에 늘 있는 마른 표고버섯에 어글리어스에서 배송 온 미니새송이 버섯까지…. 가지고 있는 버섯 총출동시켜서 버섯들깨 순두부 끓였어요. 지난번 순두부 수제비 레시피를 올렸을때 애정하는 이웃이신 미뇽님이 알려주신 음식인데 요거 아주 맛있네요. 고소하고 담백한 버섯들깨탕에 보들한 순두부가 어우러져 보양식이 따로 없어요. 가을은 봄 여름에 활발한 신진대사 때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 시기라 우엉, 토란, 버섯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즐겨 먹어야 한다고 해요( 중) 따끈하고 보드라워 간을 심심하게 하면 아침에 스프처럼 먹어도 좋은 버섯들깨순두부 만들어볼게요. 재료: 느타리버섯200g, 팽이버섯 한 봉지, 꼬마 새송이 버섯 5-6개, 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5. 밥이랑 잘 어울리는 촉촉한 토마토 달걀볶음 빵에 올리는 토마토 달걀볶음이 알리오올리오 느낌이라면 밥에 어울리는 토마토 달걀볶음은 이렇게 하는게 맛있어요. (Ovo)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달걀볶음 with bread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버이날 미리 당겨서 시가에 다녀오고 조카들 챙기고 그랬더니 연휴가 다 갔더라구요. 그 사이에 코로나 시국도 진정단계로 들어선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vefu.tistory.com 저는 육류만 안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지만 유제품과 달걀도 가급적 덜 먹으려고 해요. 달걀은 동물복지제품을 산다고해도 아직 수평아리가 갈려 죽는걸 막을 수 없고, 공장식 축산이 없어지려면 지금과 같은 소비량으론 불가능한 일이지요. 게다가 기후위기를 막아보려고 시작한 채식인데 치즈나 버터같은 유제품은 탄소배출이 돼지고기보다 높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3. 제철 풋땅콩으로 고소한 땅콩죽 끓이는 법(vegan) 풋땅콩 삶아서 열심히 까먹고는 조금 남겨서 땅콩알만 발라 냉동시켜뒀어요. 풋땅콩 삶는 법과 효능 - 제철간식(vegan) 이맘때 꼭 추천하고 싶은 제철간식이 있어요. 바로 풋땅콩인데요. 땅콩은 보통 수확후 말려서 볶음땅콩이나 가공된 상태로 유통되지요. 그런데 껍질째 삶아먹는 풋땅콩은 말리지 않아 수분과 vefu.tistory.com 쌀에 올리면 밤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땅콩밥도해먹고 오늘 소개할 고소한 땅콩죽도 끓이기 위해서지요. 고급 한정식 집에가면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 용으로 아주 조금 내주잖아요? 그 땅콩죽을 집에서 끓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견과류 죽은 영양이 풍부해서 회복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참 좋지요. 잣죽도 참 맛있지만 요즘 국산잣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니 제철땅콩 넉넉하게 넣고 끓여보세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3. 두메부추 장떡(vegan) 두메부추는 마르쉐에서 처음 접해보았던 채소에요. 보통 우리가 먹는 부추보다 통통하고 자르면 알로에처럼 진득한 액도 나오죠. 농부님이 토종부추라고 먹어보라고 조금 잘라주셨을때 살짝 매우면서 아삭한 식감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부추가 아삭하다니 말이죠 ㅎㅎ 생마늘을 먹었을때처럼 매운 맛이 입안에 남았지만 속이 쓰리진 않았어요. 두메부추의 끈적한 액체는 마에 들어있는 끈적한 아이랑 같은 ‘뮤신’ 성분으로 위를 보호하고 속쓰림을 방지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마르쉐에 갈 때마다 사다가 계란볶음도 해먹고 여기저기 넣었는데 얼마전부터 한살림에서도 두메부추를 팔더라고요. 심지어 가격도 더 싼거있죠. 반가운 마음에 사와서 장아찌도 담그고, 아랫부분은 쌈장찍어 생으로도 먹고 남은 윗부분은 잘게 잘라 장떡 부쳤어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1. 풋땅콩 삶는 법과 효능 - 제철간식(vegan) 이맘때 꼭 추천하고 싶은 제철간식이 있어요. 바로 풋땅콩인데요. 땅콩은 보통 수확후 말려서 볶음땅콩이나 가공된 상태로 유통되지요. 그런데 껍질째 삶아먹는 풋땅콩은 말리지 않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부담도 적어요.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흡수돼 날것이나 말린 것, 기름에 튀긴 것보다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대요. 고온에서 볶는 볶음땅콩과 달리 필수아미노산 감소가 없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변성도 거의 없고요. 무엇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죠. 하나가득 삶았는데 얘기하며 까먹다보면 어느새 조개무덤처럼 땅콩껍질만 가득 쌓여있는걸 발견하실거예요. 입에 착 붙는 가공식품 줄이고 자연이 주는 제철 간식과..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1.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