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2.13.~12.19.) 한살림에서 운영위원 회의를 하고 다 같이 점심먹으러 갔다. 낙지볶음!! 위도 아직 안좋은데 좀 자극적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밥은 좀 덜고 콩나물 듬뿍넣어 완밥!! 남음제로를 실천하는 분들이랑 함께한 식사라 좋았다. 바늘꽃놀이님 추천대로 한살림 양배추액 먹기 시작했는데 다른것보다 냄새도 안나고 먹기 거북하지도 않아 좋다. 아침에 빈속에 하나 먹고 자기 전에 빈속에 또 하나 먹었더니 좀 편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위는 토의 기운이라 좋은 단맛을 먹어주면 좋다는 별빛님 추천대로 엿도 샀다 ㅎㅎ 좋은성분의 엿을 찾다가 한살림에 엿을 파는지도 처음 알았다. 활동가님들이 이거 하나 사면 그 자리에서 한봉지 다 먹는다고 위험하다고 하시더니만 정말 그렇다 ㅎㅎ 계속 땡기는 맛^^ (그래도 자제했다)이웃님..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2. 20. 물미역 숙회(vegan) 미역은 말리거나 염장된 상태로 사시사철 즐기는 식재료지만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들은 사실 지금이 제철이에요. 특히 이 생미역은 12월-1월에 잠깐 먹을 수 있어서 눈에 띄었을때 반가웠어요. 제철음식이 늘 그렇지만 해조류는 겨울철 꼭! 필요한 음식인데요. 특히 육식, 술, 카페인, 가공식품을 즐기는 현대인들은 몸이 쉽게 산성화 되곤하지요. 움직임이 적어지는 겨울철엔 더욱 산성화되기 쉽고요. 몸이 산성화 된다는건 체내에 독소가 많고 빨리 늙게되며(활성산소) 대사질환에 걸리기 쉬운데다 비만해지기 좋다는 뜻이래요. 😱😱 해조류는 이미 산성화 된 몸을 알칼리화 하거나 몸이 산성화되는것을 막아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해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일때 점막을 보호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2. 18. 무밥 (vegan) 무가 정말 달달하고 맛있는 계절이지요? 여름 무는 지리고 섬유질도 강한데 가을무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달고 아삭하니 맛있잖아요. 밥에 무를 넣으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풍미가 정말 좋아요. 게다가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지요. 속 안좋은 요즘 제가 즐기고 있는 밥인데요. 이번엔 남은 느타리 버섯도 넣었더니 식감도 좋고 향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보다 더 가성비 좋은 식재료가 있나 싶을만큼 가격도 싸고 활용도도 높은 무. 지금 이 계절에 안먹고 지나가면 섭하지요. 재료: 무 1/5개, 느타리버섯 100g, 한식간장, 들기름, 30분이상 불린 쌀3컵, 달래장. 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이상 불려준 뒤 체에 밭쳐 준비해주세요. 2. 약 5cm 정도의 무 한덩이를 슬라이스해 굵게 채 썰어주세요.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2. 17. 채소반찬- 고추장양념 우엉볶음(vegan) 스댕러버 1인은 이번에 엄마가 칼 사는데 껴서 올스테인레스 필러를 샀어요 ㅎㅎ 배송받아 써봤는데 세상에 이것은 어나더 월드!! 힘도안들이고 너무 잘 되는거있죠. 😍 신이나서 당근도 고구마도 우엉도.. 집에 있는건 다 벗겨보았는데요. 껍질을 벗기는걸론 성에 차지 않아 아주 재료를 다 필러로 잘랐어요 ㅎㅎㅎ 당근 고구마 우엉채로는 톳밥하고, 얇게 잘린 우엉으로 뭘 할까 하다가 밑반찬도 없으니 우엉볶음을 만들었답니다. 만날 하는 간장조림 말고 떡볶이 맛이나는 고추장 양념으로 볶았더니 명엽채 볶음 같기도 하고 식감도 쫀득하면서 아삭하니 맛있네요.ㅎㅎㅎ 건강한 뿌리채소 우엉!! 이렇게도 한번 드셔보세요~ 재료: 우엉 150g, 고추장, 한식간장, 소금, 설탕, 조청, 다진마늘, 생강술, 참기름, 식용유, 통깨 1..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2. 1. 더덕생채(vegan) 여러분 더덕생채 드셔보셨어요? 저는 이 음식을 한식조리사 시험볼 때 처음 봤어요. 더덕은 주로 더덕구이나 더덕양념무침으로만 먹었는데 생채라니…. 얇게 찢은 더덕의 식감도 새콤한 양념도 참 새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맛있는데 무생채처럼 채써는 것도 아니고 더덕을 편으로 썬 뒤 방망이로 눌러 가늘게 찢어 만든다는 큰~ 단점(ㅋㅋ)이 있어서 못 만들어 먹었는데 오늘은 더덕채가 생겨서 만들었어요. 깐더덕을 사면서 통을 내밀었더니 더덕농부님이 참 잘한다면서 더덕채를 왕창 담아주시지 뭐에요? 더덕이 100g당 몇천원에 팔 정도로 비쌌는데 이렇게나…. ㅋㅋㅋ 완전 기뻤어요. 통 가져와서 예뻐서 주셨다는데 갬동~ 😍😍 제로웨이스트 하면서 얻은 덤 특집을 따로 올려야 할까봐요. (제로웨이스트는 개꿀이다 ㅋㅋ) 그래서 공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2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1.15.- 11.21.) 콩밥은 싫어하지만 땅콩밥은 사랑하는 나는 생땅콩을 왕창 넣고 밥했다. 그리고 밥을 풀 때도 내 그릇에 땅콩을 골라 퍼 담았다 ㅎㅎ 콩러버 울엄마가 콩밥 할 때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갈것도 같았다. 부추간장에 김만 싸먹어도 맛있다. 버섯 세가지 듬뿍 넣고, 진하게 우린 육수에 들깨듬뿍 순두부 끓이고, 마늘볶다가 양배추 넣고 허브솔트만 뿌린건데 왜 맛있는지 의문인 양배추 볶음해서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낮에 장보러가서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떡볶이를 먹었더니 속이 좋지 않았다. (어묵에서 너무도 비린내가 나고 양념도 별로에 만든지 오래된 인생 최악의 떡볶이였다.) 아점에 가까운 시간에 먹은데다 1인분을 둘이 먹었는데도 늦도록 배가 고프지 않았다. 위를 달래줄 신선한 음식이 필요했다. 땅콩밥 어게인, 순두..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23. 아삭아삭 식감이 예술인 총각김치 담그는 법(+ 맛있게 익히는 법) 정말 오랜만에 직거래 농부시장이 열렸어요. 그 동안엔 드라이브 스루로만 살 수 있었는데 걸어서 장을 보는 그 기분이란…^^ 양쪽으로 농부님들이 쫘악~ 계시는 모습이 감격스럽더라고요. 지난주에 어머님이랑 김장했지만 이번주말엔 엄마김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김장재료 구경하러 갔다왔어요. 총각김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인데요. 집에 석박지가 있긴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거잖아요. 그쵸? 그래서 간김에 총각김치 담을 알타리랑 재료를 사왔다지요. 그것도 무.포.장. 으로 말이죠!!! 알타리랑 쪽파는 시크하게 내 장바구니에 쏙 넣고요. 대파는 비닐 포장이 되어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돌려드렸더니 기쁘게 다시 받으셨어요. 농부님들 비닐 포장도 다 사야하는거잖아요. 돈들이고 환경 오염되고 ㅜㅜ 서로서로 안주고 안받으면 참..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1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1.8.~11.12.) 김장하러 강릉에 간다.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비도오고 월요일이라 한시간 넘게 달렸지만 경기도도 못벗어났다. 삼시세끼 거르지 않는 곰님 덕분에 아침을 다 먹네. 그런데 휴게소 우동 언제 이렇게 올랐어요? 간단히 먹고 출발! 가격이 아니네…. 비오는 월요일이라 차가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천천히 와도 된다고 바쁠거 하나도 없다고 하시더니 도착하니 어머님이 다 해놓으심… 😭😭. 남은 배추 몇개라도 바르려니 손에 묻히지 말라고 극구 말리신다. 그럼 밥이라도 나가 먹자고 말씀드렸는데 이런날 나가면 별로라며 대충이라도 집에서 먹자고 밥까지 하셨다. 김장날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그 고통을 알건만… 너무 죄송하고 염치가 없었다. 이맘때 여기서만 잠깐 먹을 수 있다는 자연산 홍새우도 쪄주시고 맛이 기가맥힌 김장김치와 어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15. 몸이 으슬으슬할 땐 - 감자채소탕 이제 정말 날이 추워진것 같아요. 지난 주말이랑 확연이 다른 계절처럼 느껴지네요. 흐리고 비오는 날이 이어져서 그럴까요? 몸이 으슬으슬 하더라고요. 곰은 백신맞은 팔이 갑자기 욱신거린다고 하고 저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어요. 이럴때 뜨끈~ 한 국물 생각나잖아요. 한그릇 먹고나면 땀이 쫘악~ 나면서 몸이 노곤노곤~ 해지는 그런음식 말이에요. 집에있는 채소와 버섯넣어 감자탕처럼 끓였는데 너무 맛있는거 있죠? 두 사발씩 클리어!!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끓이는 게 비법이에요. 간을 약하게 해서 밥없이 야채스프처럼 먹어도 너무 좋을것 같은 맛입니다. 강추!!! 재료: 감자(소)4개, 양파1개, 무 1/4개, 대파 1대, 깻잎2묶음, 표고버섯 3-4개, 고기느타리 150g,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추가루, 들기름,..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14. 밤수프(vegan) 손 큰 울 어머님이 김치냉장고에서 큰 봉지 하나를 꺼내시더라고요. 맛있는 밤이 있길래 사서 보관해 두셨다면서 그걸 몽땅 다 주셨어요. 엄마집에 반 나눠주고 갖고왔는데도 많네요. 집에 오자마자 삶아봤더니 벌레먹은것도 거의 없고 아주 달큰~ 한 밤이었어요. 네.. 그런데… 안먹습니다. 그래요. 울곰은 삶아놓은 밤은 안먹어요. 보늬밤은 그만좀 먹으라고 해도 내꺼까지 뺏어먹고 맛밤도 뜯으면 한봉지가 모자라지만 삶은밤 파먹는건 안합니다… (험한 말.. 험한 말) 그래서 밤을 또 속살만 발랐다죠. 어머님이 그렇게까지 해주지 말라고 냅두라고 하셨지만 밤 때문에 합니다. 맛있는 밤 안좋아질까봐서… 그리고 이번엔 밤스프를 끓였어요. 밤이 많으니까 플렉스 해서 잔뜩 넣고 오트밀드링크로 끓였더니 아주 맛있네요😍. 따끈하고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13. 김장김치랑 환상궁합 - 황태칼국수 저는 이번주 김장하러 어머님댁에 다녀왔어요. 김치랑 밤, 감, 배 등 온갖 먹을거리를 이삿짐 수준으로 들고왔죠. ㅎㅎ 김장날 계속 먹었는데 집에와 정리하니 또 먹고 싶더라고요. 썰어서 만든 겉절이랑 달리 김장때만 먹을 수 있는 포기 겉절이. 너무 맛있지 않나요? 김치를 맛있게 먹기 위해 칼국수 끓였어요. 날이 추워지면 황태와 콩나물을 넣은 황태 칼국수가 제맛이잖아요? 더 깊은 겨울이 되면 잘익은 김치를 넣고 빨갛게 끓인 김치칼국수도 맛있고요. 황태를 넣어 구수하고, 콩나물을 넣어 시원하며 아삭한 식감까지 좋은 황태칼국수 끓여 김장김치 척 얹어먹으면 미소가 절로나온다지요. 바지락 칼국수, 애호박과 감자를 썰어넣고 끌이는 여름칼국수만 만드셨다면 황태칼국수 끓여보세요. 김장김치 하나만 두고도 훌륭한 한끼 식사..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11. 육수내고 남은 다시마 활용하세요! - 다시마 병아리콩 조림(vegan) 병아리콩은 제가 완두콩 다음으로 좋아하는 콩이에요. (원래 콩 안좋아함)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랑 팔라펠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병아리콩은 맛도 맛이지만 너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진짜 통통한 병아리가 떠오르기도 하고 저는 카라멜 팝콘이 자꾸 떠올라요 ㅎㅎ 지난번 새단장한 제로웨이스트 샵 ‘더 피커’에 가서 병아리콩을 포장없이 사왔어요. 병에 예쁘게 담아두고 잊고 있다가 밑반찬이 똑 떨어진 지금에서야 병아리콩 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 채수를 끓이고 남은 다시마는 버리지 않고 모아 냉동시키는데요. 이번엔 다시마 통이 꽉차서 다시마도 같이 넣었더니 병아리콩이랑 맛도 잘 어울리고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삶다가 집어먹고, 조리다가 집어먹고, 완성된 반찬도 자꾸 집어먹게되는 고소한 병아리콩 조림. 반..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3. 5분완성 채소반찬 - 숙주피망볶음(vegan) 제가 요리는 좋아하지만 밑반찬 만드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저희집은 바로 만들어 바로 먹는 반찬을 주로 먹어요. 몇가지 반찬을 제외하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잘 안먹는데다 다 먹을때까지 매번 같은 밑반찬을 꺼내는것도 좀 질리잖아요.(핑계핑계😝) 그렇다고 자주 반찬을 만드는 부지런한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라서 주로 그날 먹을 메인요리에 한두가지 반찬만 추가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피망 숙주볶음은 밥을 올려놓거나 국물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사이, 5분안에 할 수 있는 초간단 반찬이에요. 제가 피망을 좋아해서 피망만 볶은것도 좋아하고 피망으로 전부친것도 좋아하는데요. 숙주랑 피망을 같이 볶아도 참 맛있어요. 만드는 법은 짱! 쉽지만 몇가지 포인트를 지켜야 ‘아삭한’ 볶음을 먹을 수 있지요. 씻고 써는 시간까지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0.25.- 10. 31.) 요즘 배추가 정말 맛있다. 달고 시원하고 아삭하고.. 고구마 밥 남은거랑 배추된장국 데우고 쌈채소 곁들여 간단히 먹었다. 매우 심플하지만 맛있었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오마주, ‘이것은 라면이 아니다.’ ㅎㅎㅎ 날도 쌀쌀하고 남아있는 콩나물 반봉도 해결할겸 저녁으로 라면끓였는데 온갖야채들 듬뿍 썰어넣고 국물도 넉넉히 부어 끓였더니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곰은 짬뽕같다고 했고 나는 육개장 맛이 나는것 같았다ㅎㅎ 김말이 곁들여서 간단하지만 맛있게 한끼 해결했다. 지난주에 비하면 날이 많이 풀렸다. 이제 실내화를 신기 전 맨발로 바닥을 딛으면 찬기운이 훅 올라온다. 따끈하게 누룽지 끓여서 간단한 반찬 곁들여 점심 먹었다. 단풍도 은행도 조금 늦었지만 물들어가고 있고 예쁜 아이들 보니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1. 양송이 조림(vegan) 양송이를 재배해서 공급하시는 한살림 진호공동체 현지에서 어제 줌zoom 으로 요리 강좌가 있었어요. 저는 실시간으로 따라하지 않고 잘 기록하고 봐두었다가 저녁반찬으로 따라했는데 요거 아주 밥도둑입니다. 생산자님이 양송이 장아찌라고 하셔서 양송이를 간장물 끓여 담그나 했더니 장조림에 더 가까운 음식이더라고요. 만드는 법도 쉽고 맛있어요!! 양송이 조림은 물론이고 남은 조림장까지 싹싹 긁어 다 먹었네요. 저도 배운 레시피를 기억할겸, 우리 이웃님들 채소반찬 만들어 드시라고 여기에 기록해봐요. 찾아보면 우리민족이 해먹고 살았던 맛있는 비건 채소반찬이 참 많은데 말이지요. 현명한 채소의 민족에서 1년에 60kg 나 고기를 소비하는 대장암 발병 1위국이 되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재료: 한살림 양송이 140g 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30. 귀여운 땅콩호박 오븐구이(vegan) 여러분~ !! 땅콩호박을 아시나요? 누가 이름 지었는지 어쩜 이렇게 모양이 딱인가요? 진짜 거대한 땅콩같지 않나요? ㅋㅋㅋ 한살림에서 포장도 없이 요렇게 이쁘게 팔길래 아령처럼 손에들고 사왔는데요. 모양도 귀여운것이 맛도 아주 좋아요. 땅콩호박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흔한 재료라네요. 영어로 butternutsquash!! 이름에 벌써 butter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먹어보면 정말 고소한 맛이나요. 필러로 벗겨질만큼 껍질이 얇아서 손질도 쉽고요. 단호박처럼 자르다가 칼도 내 손도 부러질것 같이 단단하지 않고요. 무엇보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단호박보다 단맛은 적은데 늙은호박처럼 호박향이 강하지는 않아요. 호박죽보다는 호박스프, 빵이나 샐러드 등 서양요리에 잘 어울리고요. 간단히 오븐에 구워..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3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0.18.~10.24.) 종일 서 있었던 바쁜 날이었다. 낮엔 좀 따뜻한것 같더니 해가 지고 비가오면서 집안에서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노각으로 들깨탕 뜨끈하게 끓이고 고추잎나물도 만들고, 고추장떡도 부치고, 남은 두부와 호박 다 넣고 두부찌개도 끓였다. 엄마가 준 겉절이까지 곁들였더니 진수성찬!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노각 들깨탕은 정말 너무 맛있다. 노각들깨탕이 너무 맛있다며 앵콜 요청을해서 또 끓였다. 도시락으로도 싸 주었다. 곰! 우린 떨어져 있지만 같은걸 먹고있지 ㅋㅋㅋㅋㅋ 이직한 뒤 곰은 퇴근이 늦다. 나는 카페에 가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빵을 시켜먹었더니 저녁이 애매했다. 퇴근길에 스벅으로 오라고해서 내가 먹고 남은 빵에다 비건 밀박스도 시켜주었다. 이걸로 오늘은 저녁을 해결하자면서 말이다. 그런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0. 26. 민어 솥밥 (ft. 한살림 자연산 반건조 민어) 처음 생선솥밥을 접했을땐 ‘그냥 구워서 밥이랑 먹으면 되지 왜 굳이 생선을 밥에 넣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생선솥밥은 생선을 구워서 같이 먹는거랑은 좀 달라요. 솥밥에 넣은 생선은 조금 더 촉촉해지고 밥에도 향이배면서 부재료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른게 참 매력있어요. 무엇보다 솥밥의 가장 큰 매력은 반찬이 별로 필요 없다는 점~ㅎㅎ 한살림에 자연산 반건조 민어가 새물품으로 나왔더군요. 그럼 먹어 봐야죠!! 저는 반건조 생선은 결혼 후 처음 접했어요. 바닷가인 동해에선 평소에도 반건조 생선을 쉽게 먹지만 명절이나 제사 같은 특별한 날엔 꼭 반건조 생선을 찌거나 구워 상에 올리더라고요. 말린 생선이라고는 황태나 보리굴비만 먹어봤던 저는 말려서 구우면 식감이 뻣뻣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제 상..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0. 22.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