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5.23-5.29) 운영위 회의가 있었다. 전날 모내기 다녀온 피곤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부랴부랴 가서 논의하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점심으로 냉면 먹었다. 먹을때는 배불렀는데 금방 배가꺼져 오후에 배고팠다. 주말에 텃밭에 못가서 어떻게 됐을지 궁금했다. 곰이 착하게도 가서 물을 주고 왔다던데 그 사이 상추가 엄청 커졌다고 했다.(그럼 자기가 수확해서 올것이지… ) 상추도 딜도 수확하고 오줌액비조 주고 새싹올라온것도 보고 모기에 물리면서도 즐겁게 텃밭에 있었다. 그러다 전화를 받았는데 줌회의가 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던 것이다.. ㅠㅠ 집에 가는 길에 만두전골 집에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줌회의하며 저녁먹었다. 여긴 퇴근하자마자 텃밭에 끌고가는 바람에 배고픈 곰 때문에 들어간건데 야채가 많이 나오고 떡국떡이랑..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6. 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9~5.15) 애증의 월요일 교안… . 배우는것도 많아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너~ 무 시간이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 받는 일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PPT발표 하는 날이라 30분 일찍 가서 설치하는데 공을 들였구만 결국 이 스마트 티비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ㅠㅠ 멀쩡한 최신교구를 놔두고 소리도 나오지 않는 빔프로젝터로 발표해서 준비한 내용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속상했다. 아침엔 한살림 운영위회의하고 점심도 삼각김밥 하나로 때웠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가 그마저도 체한듯했다. ㅠㅠ 집에 오는길에 저녁으로 김밥이랑 만두를 사왔다. 비닐 봉지까지 받았다. 바빠지고 몸이 힘들어지니 제로웨이스트 실천도 멀어진다. 통을 미리 챙기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짐이 많아 손이 모자라서 비닐봉지까지 받아왔다. 예전의 나는 통이 없..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5. 1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18~4.24) 종일 바쁜 날이었다. 아침도 안먹어서 배고픈데 혼자 빨리 먹어야해서 스벅에 들어갔다. 다행히 신메뉴 비건 라자냐가 있어서 먹어보았다. 깜짝놀라게 논비건 같았다. 맛있었다. 뉴트리셔널 이스트 말고 비건 치즈는 처음 먹어보는데 쭉~ 늘어나는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그냥 치즈맛이었다. 다만 이걸 식사로 만드는건가? 의문이 들었다. 커피까지 시키면 웬만한 한정식 가격이고만 당췌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게 함정…. 강의가 다 끝나기도 전부터 꼬르륵 소리나고 난리도 아니었다. 누가 들을까 배를 움켜쥐었다. 빨리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으면서 남은 브로콜리도 활용하려고 집에오며 떡볶이 떡 사서 로제 떡볶이 만들어 먹었다. 이번엔 시판 토마토 소스 넣지 않고 한살림 농축토마토 넣었더니 토마토 향이 진하고 더 맛있었다. 샐러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4. 3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4~4.10) 오전 내 바빴다. 오후에 영상수업에 가야하는데 밥을 못먹어서 가는길에 샌드위치나 김밥을 사먹으려고 했다. 채식주의 삼각김밥이 새로나왔다기에 동네에서 제일 큰 cu에 들러보았는데도 없었다 ㅠㅠ 할 수 없이 참치마요 하나 사서 얼른 먹었다. 부실한 식사였다. 순두부 찌개를 끓였다. 육수 남은양이 애매하여 다 부었더니 찌개라기보다 국이 되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물이 한강이다. 오면서 사온 잎마늘 새콤달콤하게 무쳐냈더니 이게 입맛 돌게 했다. 오분도미 밥이랑 연근조림, 무말랭이 무침, 석박지에 구운김 달래장으로 차린 맛난 저녁상. 잘못 먹은것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은데 계속 배가 싸~ 하니 아프다. 따뜻한 차만 내내 마시다가 한살림 잣죽 하나 꺼내 데워먹었다. 잣 스프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묽고 밥으로 먹기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4. 11. 한살림 양송이스프로 끓이는 초간단 양송이수프(Lacto) 한식에선 국이나 탕을 좋아하는 저는 양식의 수프도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국물있는 음식 너무 좋아요 ㅎㅎㅎ 그래서 계절의 식재료로 수프도 자주 끓이죠. 양송이 수프는 울곰이 제일 좋아하는 수프에요. 루를 볶아 육수를 넣고 정성을 다해 끓이는 양송이 수프가 맛있지만 매번 그렇게 끓이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제품의 힘을 빌리기도 하는데요. 시판 제품들은 수프에 어마어마한 첨가물이 들어있어요. 향미증진제 뿐만 아니라 방부제 유화제 등 성분표에 더 이상 표기할 공간이 없을정도로 (8-10줄씩 된다지요) 잔뜩 이지요. 한살림 제품은 좋은(유기농, 무농약) 우리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 할 뿐 아니라 첨가물이 없어요. 대부분 간도 싱겁고 단맛도 적고요. 그래서 바깥음식에 익숙한 입맛엔 조금 밍밍한 맛이 나기도 하죠. 그..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3.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 21.~2. 27.) 양송이 스프 끓였다. 양송이 한통을 다 넣어서 향이 참 좋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었다. 감자빵 곁들이고 과일도 다 꺼내서 맛있게 냠냠. 반찬이 하나도 없다. 정말 김치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재료도 없다. 있는걸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 냉동실에 양념멍게젓이 있어서 멍게비빔밥 당첨!! 밥하고 미역국만 끓여서 간단하게 차렸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석박지가 큰 역할을 했다. 아삭아삭 시원 개운. 점심엔 감자빵에 땅콩버터 발라 과일이랑 오트 드링크 곁들여 먹었는데 사진을 잊었다. 저녁엔 곤드레밥에 청국장, 고등어 구이를 곁들였다. 셋 다 새로만드느라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다른 반찬이 없으니 소박하기가 그지없다 ㅎㅎ 반찬 좀 만들어야징~ !! 하미토미 영애님이 주신 취나물로 죽 끓였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2. 2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14~2.20) 동네책방에 주문한 책을 찾을러 갔다가 비도오니 수제비를 사먹고 들어올 심산이었는데 문을 닫았다. (벌써 며칠째던데 코로나에 걸리셨나?) 비건브런치를 파는 동네카페에 들어갔는데 오늘은 그 메뉴가 안된다고.. 할수없이 만만한 스벅에 들어가 별로 먹고싶지않은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랑 커피 마시며 김영하 북클럽 2월도서를 읽었다. 처음 사봤는데 동네책방임에도10% 할인을 해주시더라. 게다가 지역화폐로 결제까지 했더니 20% 할인받은 셈이 되었다. 비닐이나 박스 포장도 없이 동네책방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사보니 감개가 무량했다. 사치코, 유키코, 다에코, 에쓰코, 쓰루코… 이름도 비슷하고 자매들이라 누가누군지 헷갈려서 샌드위치 박스포장에 인물관계도를 적으며 재미있는 독서타임! 점심에 내 몸은 이미 수제비에 세팅..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2. 21. 김 전(묵은김 활용법- vegan) 간만에 집에서 김을 구워 먹었는데 냉장고에서 다먹은줄 알았던 묵은김을 발견했어요. 하아~ 제로푸드웨이스트 잘 하자고 큰소리 치면서 제가 하는 짓이 이렇습니다.. 😭 묵은김은 색도 변하고(좀 빨개짐) 향도 안좋아져서 그냥 구워먹으면 별로일 수 있어요. 그런데 양념이 좀 강한 김무침이나 전 같은 음식으로 만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눅지거나 보관중에 물이 묻은 김으로도 만들 수 있으니 버리지 마시고 활용해보세요. 파래전이나 매생이전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반죽물을 묽게 만든다!! 이것만 기억해주세요~^^ 그럼 만들어 볼게요. 재료: 묵은김, 부침가루, 한식간장, 다진파, 다진마늘, 식용유, 들기름. 1. 우선 묵은김을 구워줍니다. 그냥 만들면 비린내가 나고 질길 수 있어요. 두꺼운 팬에(무쇠 등)..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2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 1.17.~1.23.) 김치떡라면은 나의 추억의 음식이다. 양가 모든 친척이 수도권에 사는 운없는 애가 나라서 방학이 되자 시골집에 간다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난 주로 엄마와 집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때문일까? 김치떡라면은 겨울에 맛있는.. 내겐 ‘겨울방학’ 하면 생각이 나는 음식이다. 이제 애들이 모두 방학을 했단다. 애들 데리고 고향에 간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그 옛날 겨울방학 생각이 나면서 먹고싶어져서 끓여먹었다. 날이 추워서 얼큰하고 칼칼한 고추장찌개 끓였다. 밥이랑 찌개를 새로 한거지만 반찬이 마땅치 않은것 같아서 두부굽고, 배추도 씻고, 냉장고 반찬 이것저것 꺼냈더니 한 상 가득 차려졌다.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비건 고추장 찌개 비건 고추장찌개(vegan) 오늘은 눈발도 날리고 일주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 26. 밥도둑 총각무지짐(vegan) 푹~ 익은 총각김치를 들기름에 지진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지난번 총각김치를 담갔을때 꼭 이걸 해먹어야지 계획했건만…. 너무 조금 담갔는지 다 먹어버렸다죠ㅠㅠ 아삭아삭 식감이 예술인 총각김치 담그는 법(+ 맛있게 익히는 법) 정말 오랜만에 직거래 농부시장이 열렸어요. 그 동안엔 드라이브 스루로만 살 수 있었는데 걸어서 장을 보는 그 기분이란…^^ 양쪽으로 농부님들이 쫘악~ 계시는 모습이 감격스럽더라고요. 지난 vefu.tistory.com 그런데 다행히도 어머님이 주신 초롱무 김치가 생각났어요. 그건 총각김치보다 사이즈가 좀 크지만 자르면 되니까요 ㅎㅎㅎ 들기름 넉넉히 넣고 쌀뜨물만 부어 끓였는데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며… 😍😍😍. 만들기도 너무 쉽고 준비할 재료도 간단해서 더 좋은 반찬. 단,..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 (8.9. ~ 8.15.) 여름은 참 채식하기 좋은 계절 별 다른 조리없이 그냥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 종류별로 풍성한 과일과 옥수수 단호박 감자 등. 삶아서 냉동해둔 옥수수 두개 꺼내고 파근파근 맛있는 단호박 쪄서 콩물화채랑 같이 먹었다. 올 여름은 콩물화채 덕에 참 편하고 건강하게 산다. 저녁으로 야채 들기름 막국수하고 도토리묵 김무침 하고있는데 비가 막 쏟아진다. 입추가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저녁에 선선해지더니… ‘이 비가오고나면 시원해질까? 그런 자연스런 절기의 순환을 언제까지 느낄 수 있을까?’ 간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었다. 곰은 밥까지 말아 다 먹었다. 같은메뉴 다른그릇 ㅎㅎㅎ 콩물 두 개 사온거 혼자 다 먹었다. (또 사와야징) 찰옥수수도 단호박도 너무 맛있어서 지금 기분으론 매일먹어도 질리지 않을것 같은 느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8.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