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부추 장떡(vegan) 두메부추는 마르쉐에서 처음 접해보았던 채소에요. 보통 우리가 먹는 부추보다 통통하고 자르면 알로에처럼 진득한 액도 나오죠. 농부님이 토종부추라고 먹어보라고 조금 잘라주셨을때 살짝 매우면서 아삭한 식감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부추가 아삭하다니 말이죠 ㅎㅎ 생마늘을 먹었을때처럼 매운 맛이 입안에 남았지만 속이 쓰리진 않았어요. 두메부추의 끈적한 액체는 마에 들어있는 끈적한 아이랑 같은 ‘뮤신’ 성분으로 위를 보호하고 속쓰림을 방지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마르쉐에 갈 때마다 사다가 계란볶음도 해먹고 여기저기 넣었는데 얼마전부터 한살림에서도 두메부추를 팔더라고요. 심지어 가격도 더 싼거있죠. 반가운 마음에 사와서 장아찌도 담그고, 아랫부분은 쌈장찍어 생으로도 먹고 남은 윗부분은 잘게 잘라 장떡 부쳤어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1. 풋땅콩 삶는 법과 효능 - 제철간식(vegan) 이맘때 꼭 추천하고 싶은 제철간식이 있어요. 바로 풋땅콩인데요. 땅콩은 보통 수확후 말려서 볶음땅콩이나 가공된 상태로 유통되지요. 그런데 껍질째 삶아먹는 풋땅콩은 말리지 않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부담도 적어요.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흡수돼 날것이나 말린 것, 기름에 튀긴 것보다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대요. 고온에서 볶는 볶음땅콩과 달리 필수아미노산 감소가 없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변성도 거의 없고요. 무엇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죠. 하나가득 삶았는데 얘기하며 까먹다보면 어느새 조개무덤처럼 땅콩껍질만 가득 쌓여있는걸 발견하실거예요. 입에 착 붙는 가공식품 줄이고 자연이 주는 제철 간식과..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9. 11. 한살림 오미자 꽁꽁으로 건강한 입가심 여러분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저는 잠시 동해에 다녀왔어요. 동해, 강릉이 시가라서 자주 가는데도 갈때마다 바뀌고 새로 생기는 것이 많은게 새로워서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개발’ 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이 훼손돼고 오염되며 그곳에 관광지와 카페 식당이 대신 자리하는건 달갑지 않은데 또 이번에 다녀온 ‘습지공원’ 처럼 원래 있는것을 보호하며 공존을 꿈꾸는 시도는 반갑기도해요. 더 이상은 자연을 파괴해서 인간을 위한 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과의 공존을 생각하고 일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nyway, 제 이웃분들이시라면 제가 한살림 덕후라는건 다 아실텐데요. 저희집은 대부분의 장을 한살림에서 보고 나머지는 초록마을같은 유기농 매장과 두레생협, 마르쉐 등을 이용합니다. 저는..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8. 22. 찰옥수수 맛있게 삶는법(vegan) 옥수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름이면 빼놓지 않고 보내주시는 고마운 지인분도 계시고 그걸 제외하고도 한박스씩은 꼭 사는것 같아요. 비가 어마어마하게 왔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해가 쨍쨍해서 그런가 옥수수가 더 맛있고 더 많이 보이던데요. 그래서 올해만 벌써 세 박스째 먹고있어요. 오늘 옥수수를 삶고 있으니 처음 옥수수를 삶았던 때가 생각나서 사진 몇 장 찍어 공유해봅니다. 옥수수는 따서 바로 푹~ 삶아야 제맛이에요. 언제 딴지 모르는 마트 옥수수나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옥수수는 무슨짓을 해도 맛이 없어요. 점점 마르고 딱딱해서 곰국처럼 오래 삶아도 소용없지요. 맛있는 옥수수가 먹고싶다면 산지에서 농부님께 바로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어제 딴 옥수수를 오늘 받아서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덕분에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8. 11.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지 않은 토종오이피클(vegan) 오이피클 좋아하시나요? 평소에 즐겨먹지 않아도 파스타나 피자먹을때 없으면 아쉽죠? 저는 시판 오이피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피클링 스파이스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향이 거슬리는데다 쉽게 물러지는것도 많더라고요. 파파팜 밀 마운트 농부님께 주문한 채소박스에 토종오이가 들어있어서 토종오이 오이피클을 담가봤어요. 통통하니 너무 귀엽게 생겨가지고 통으로 담글까 했는데 아무래도 피클용 오이처럼 껍질이 얇지는 않은것 같아서 잘라서 담갔어요. 오이와 딜이 찰떡궁합이라는 말은 지난번 오이 딜 샌드위치에서 한적이 있는데요. 오이 딜 샌드위치(vegan & ovo) 오이 딜 샌드위치 드셔보셨나요? 영국여왕이 애프터눈 티에 즐겨하는 메뉴라고해요. 엄청 예쁜 삼단 그릇에 케이크나 비스킷 마카롱등 티푸드를 잔뜩 쌓아놓고 역..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7. 21. 3일완성 오이지 담그는법&오이지 무침(vegan) 오이지는 여름 필수반찬 이지요. 오이지 담기에 적당한 가늘고 키가 작은 오이가 있어서 세 팩 사다가 금방먹을수 있는 초간단 오이지 담갔어요. 저는 전통방식으로 소금물에 절인 오이지를 좋아해요. 그걸로 오이냉국 만들어 먹으면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잖아요. 속성 오이지는 냉국엔 별로지만 무쳐놓으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무쳐먹을 용도로 10개만 만들었어요. 오이지는 보통 한접씩 하는데 너무 귀여운 양이죠? 이 방법은 김장비닐에 넣어 숙성시키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그게 싫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숙성시켰어요. 소금도 식초도 들어가는 음식을 비닐에 담으면 미세플라스틱이나 화학성분이 안나올수가 없고 또 한장이라도 비닐을 버리게되니 싫어서요. 그러니 ‘제로웨이스트 오이지’ 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7. 16. 자원순환 ‘되살림’ 과 더불어 ‘자원 순환’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순환’ 이라는 말이 갖는 어감이 참 좋다. 혈액도, 공기도, 물도, 하물며 돈까지 세상 모든것의 순환이 잘 되어야 오래도록 건강할 수 있다. 그동안 모아뒀던(마셨던) 맥주병을 반환하고 보증금을 환급받았다. 꽤 쏠쏠하다. 독일에 처음 갔을때 생각이 났다. 내가 처음 독일에간 2003년에도 독일엔 Pfand(판트, 보증금) 제도가 있었다. 유리병은 물론 캔에도 붙어있었다. 콜라 가격이 20센트인데 판트가 30센트라 콜라보다 껍질이 더 비싸구나. 그때 처음 알았다. 의 저자 애니 레너드는 해악이 너무 커서 지구상에서 아예 없애버리고 싶은 두가지 물건으로 일회용 알루미늄캔과 PVC를 말했다. 당분이 가득한 정크푸드(콜라같은)를 담느라 추출, 운반, 폐기.. 베푸 에세이 2021. 7. 16. 애호박 샐러드(vegan) 채소를 구우면 단맛과 감칠맛이 폭발하는것 같아요. 저는 여름엔 카레에도 샐러드에도 안주로도 구운채소 올리는걸 좋아하는데요. 채소를 무쇠팬에 구우면 너무 맛있어요. 채소를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제철의 가장 값싸고 흔한 채소도 근사한 손님초대요리가 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할 애호박 샐러드처럼요. 호박이나 가지, 쥬키니, 고추, 파프리카등을 꼭지까지 살려서 길게 썰어 구워보세요. 훨씬 보기에 멋스러워요. 구우면서 소금, 후추. 허브만 뿌려도 맛있지만 거기에 간단한 비니거 소스를 올려 먹으면 보기에도 근사해지지요. 지난번에 소개한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드셨나요? 탱글함이 살아있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vegan)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좋아하시죠? 요즘처럼 덥고 습하고 입맛없을때 잔뜩 만들어 뒀다가 시원하게 꺼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7. 16. 4단계의 시작 띠지 곰이 payco 포인트가 쌓였다고 책을 사주었다. 북클럽이다 패밀리데이다 해서 사다놓은 책이 잔뜩 있지만 거절하지 않았다.(나중에 사겠다고 하면 그 사이 포인트를 다 써버릴지 모른다.) 주문한 책이 오늘 왔는데 정세랑이 더 좋아졌다. 사진의 책 세 권 중 정세랑 책에만 띠지가 없다. 항상 띠지의 쓸모에 대해 의문이었다. 책읽다가 걸리적거리는것도 거슬리고 책갈피로 쓰다가 버리거나 쌓이기 일쑤인데다 책상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치울거리가 늘어나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 환경에 관심 갖고부터는 비닐코팅된 종이를 추가로 써서 독한 인쇄를 하며 이걸 궂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보통 광고 같은 문구나 추천사가 쓰여있는데 그런 띠지를 두르면 판매율이 더 높은건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정세랑의 책엔 띠지가 없다.. 베푸 에세이 2021. 7. 13. 풋고추 열무김치(vegan option) 여름 필수반찬, 열무김치의 계절입니다. 반찬으로먹고, 비빔밥으로 먹고, 국수에 올려먹고 여름에 이보다 더 활용도 높은 김치가 있을까요? 열무, 얼갈이, 감자, 양파, 풋고추, 마늘 모두 이계절에 나는 것들로만 만든 제철의 황홀한 맛, 열무김치! 김치야말로 제철음식의 정수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명인에게 1년 김치를 배웠는데요. 그때, 이것이 지혜구나 생각했던적이 있어요. 같은 김치라도 계절에 따라 달리 만든다는 거죠. 홍고추가 나는 계절엔 홍고추를 갈아 넣으면 고추가루를 덜써도 되고 색도 곱고 시원한 맛이나죠. 홍고추가 나지 않는 겨울엔 말린 고추를 불려서 갈아넣고요. 요즘엔 언제든 마트에 가면 다 구할 수 있으니 여름김치에 사과나 배를 넣기도 하고, 한겨울에도 오이소박이를 담글 수 있지만 제철이 아닌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7. 12. 제로웨이스트 여행 in 단양 요즘 블로그가 좀 뜸했죠? 단양으로 여행다녀왔어요. 해마다 곰의 생일이 있는 6월 말이면 여행으로 선물을 대신하곤 해요.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 숙박비가 싸다는 이점도 있고 여행지에서 생일파티를 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다만 아슬아슬하게 장마가 시작되거나 시작될 즈음이라는게 함정. 실제로 비가 너무 많이와서 숙소에서만 있거나, 비를 홀딱 맞거나, 비맞고 추워서 온천에 간적도 있다죠. 지나고 보면 그런것도 다 추억이라 이젠 비 올 준비를 해서 그냥 떠납니다. 위 사진은 이제 너무도 당연해진 우리집 여행준비물이에요. 플라스틱 생수를 사지않도록 브리타 챙기고요. 시장에 맛집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사올것이 있을것 같아 #용기내 기 위한 용기와 다회용 수저 챙기고요. 제로 어메니티를 위해 대나무칫솔, 고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7. 2. 스텐팬에 계란후라이 쉽게 하는법 요즘 스텐팬 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저는 무쇠를 사랑해서 무쇠가 불편하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무겁다는 생각은 많이했어요ㅋㅋ ) 코팅팬 대신 무쇠를 추천했더니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고요. PFOA로 대표되는 과불화합물로부터 안전한 또 다른 팬으로 스텐! 이 있지요. 그런데 제가 안써봐서 질문을 하셔도 답을 못드려요. 제가 좋아하는 이웃님들이, 게다가 나이 많으신 이웃님들이 무쇠는 무거워서 못쓰겠다시니 인정!!(사실 울엄마도 무겁다고 거부했어요) 엄마집에서 짱박혀 있던 스텐팬을 지난주에 들고와서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늘종구이, 버섯볶음, 스파게티, 프렌치 토스트, 스크램블드 에그, 계란말이 그리고 계란후라이를 해보았어요. 스텐은 예열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볶음 종류는 예열을 신경써서 ..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1. 6. 8. 충동구매 어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강남 신세계에 들렀다. 쇼핑 계획없이 나와서 장바구니도 없고 뭔가를 담을 통이나 프로듀스백도 챙기지 않았는데 곰이 매우 가고싶어했다. 울곰에게 백화점 푸드코트는 천국이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이 한군데 모여있는곳이 바로 백화점이 아니던가. 그냥 한바퀴 둘러만 보아도 신기한것 먹고싶은것이 지천이다. 문제는 내가 채식을 한 뒤로 먹을 것이 없으니 - (정말 먹을게 없다. 고기가 안들어 간것이 이렇게 찾기 힘들줄이야. 왜 그렇게 공장식 사육방식에 비 인도적으로 빨리 많이 키워야 하는지 이해가 갔다. 고기 소비가 너무 많다.) - 자기도 혼자먹기엔 뭣한지 시들해졌지만 근처에 온김에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식사빵이랑 안주거리 몇 개 사고, 6.2. 데이 맞이 할인.. 베푸 에세이 2021. 6. 7. Go to zero - 플라스틱 빨대와 전기차 지난 화요일에 go to zero 전시에 다녀왔어요. 전국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모은 빨대 만여개를 수거하여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고 해서 한강의 seoul wave로 출동!! 저는 이 위의 선인장 사진만 보고 간거라 그냥 평범한 재활용 작품들이 있겠거니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작가의 작품은 다르더라고요. 정찬부 작가의 빨대 작품 잠깐 같이 감상해 보실래요? 빨대로 만든 식물이(산세베리아로 추정) 꽂혀있는 화분이에요. 집에 갖다놓고 싶을 정도로 예뻤어요. 가까이 보면 이렇게 전부 빨대를 작은 블럭처럼 만들어 이어붙인걸 알 수 있어요. 너무 예쁘죠? 하나하나 색도 맞춰 빨대를 연결해 만들었을걸 생각하니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동글동글 빨대 돌멩이, 색감도 훌륭하고 형태도 멋져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궁..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6.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24~5.30) 저녁은 곰이 좋아하는 떡볶이!! 나는 옆에서 조금 거들다가 과일 먹었다. 떡볶이에 들어있는 대파가 을매나 맛난데 대파가 없어서 못넣었더니 아쉬웠다. 현미밥이 반공기 남아서 그걸 먹으려고 했는데 보니 상했다. ㅠㅠ 이제 그냥두면 상하는 날씨가 되었구나. 아까워라… 밥이 없으니 냉동실에 얼려둔 빵 데우고 완두콩 삶아서 페스토랑 간단히 먹었다. 마침 토마토가 배송돼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었다. 드디어 순두부찌개 먹었다. 결국 내 손으로 끓여먹다니… 고추기름내서 양념 볶다가 야채랑 버섯넣고 순두부도 통으로 넣고 맛있게 끓였다. 바지락을 안넣었는데도 맛있어서 씻어놓고 잊어버린 바지락은 볶음으로 만들고 오이고추 무침이랑 겉절이, 마늘종 새우볶음도 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올해 첫 살구도, 다디단 친환경 토마토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6. 1. 브로콜리요리 1탄 - 브로콜리 무침(vegan) 요즘엔 사철 언제든 구할 수 있지만 브로콜리가 지금 제철인거 아시나요? 4월부터 더운 여름이 되기 전 6월까지가 브로콜리가 가장 맛있는 계절이지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브로콜리도 당근처럼 제주산이 맛있어요. 반찬으로 먹을때 브로콜리 어떻게 드세요? 보통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많이 먹잖아요? 그럼 몇 개 안집어먹게돼요.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결국 스프끓여 없애거나 쓰레기통에 들어갔죠(ㅠㅠ 흑 반성) 제가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브로콜리 무침인데요. 브로콜리를 무쳐놓으면 반찬으로 아주 맛있어요. 너무 아무것도 아닌 반찬인데 저희집에서 먹는 사람마다 어떻게 만든거냐고 물어서 제가 더 신기했던 음식이에요. 곰도 잘먹고요. 만들어두면 한끼에 브로콜리 한 송이 다 먹는거 우스워요. 한봉지에 세 송이 들어있는 브로콜리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5. 29. 마르쉐 농부시장 혜화(비닐없이 장보기) 오랜만에 마르쉐에 다녀왔어요. 크게 열리는 마르쉐 농부시장에 가는건 작년 가을 이후 처음 같아요. 마르쉐에 갈땐 미리 어떤 품목 어떤 농부님들이 오시는지 확인하고 살것을 미리 정해야 해요. 농부시장 마르쉐@ : 네이버 블로그 문의>> contact@marcheat.net blog.naver.com 그리고는 필요한 통, 담아올 가방, 천주머니 등을 챙길 수 있죠. (넉넉히 챙겨야 후회하지 않아요. 마르쉐만 가면 탕진잼) 저는 풀풀농장 조동지 떡을 사오려고 미리 스테인레스 통을 챙겼어요. 풀풀농장에서 이번 장부터 통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예 판매를 안하시기로 했다는 공지를 봤거든요. 생분해봉투도 결국엔 버려지는 쓰레기인만큼 (생분해 라는 이름에 안맞게 생분해가 안되는 것도…) 판매자의 용기있는 결정 응원하고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5. 9. EBS다큐프라임 ‘맛의 배신’ 밤에 채널 돌리다가 EBS 다큐프라임 ‘맛의 배신’ 재방송을 봤어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하니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데 다큐 내용이 충격적이더군요. 이웃님들께도 공유하고 싶어서 정리해봐요. 흔히 ‘파이토케미컬’ 이라고 알려진 식물의 영양은 색뿐만 아니라 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대요. 향을 내는 성분이 곧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향이 줄었다는데요. 우리가 먹는 식재료는 화학비료를 활용한 대량생산으로 인해 크기가 커지고 수확량이 늘었지만 맛과 향이 약해지고 영양도 줄었다고해요. 화학비료가 빨리 크게 키울 수는 있었지만 속까지 키울수는 없었던거죠. 식물이 영양소를 만드는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현대인은 50년 전 과거와 비교할때 훨씬 맹맹한 음..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1. 4. 20.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