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프로젝트!! - 인터뷰 ‘지구인 카드’로 유명한 맘엔앙팡(mom&enfant) 당장 프로젝트에서 저를 지구인 1호로 소개해 주셨어요. ㅎㅎ 영광입니다!! 눈앞에 맞딱뜨린 환경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환경에 진심을 다하는 인플루언서를 ‘지구인’ 이라 칭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지구인 1호 류경은(@our_vefu)을 소개한다. 그래서 얼마전 당장프로젝트와 친환경라이프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에 답하면서 제가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하게 된 계기나 실천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까지 잘 하고 있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짚어보며 스스로도 힘을내게 됐고요.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지요. (인터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2. 탄산수 고민(유리병 탄산수는 친환경인가?) 고민이 있다. 나는 커피외에 음료수는 잘 사먹지 않는다. 첨가물 때문이라도 주스는 착즙해먹고 탄산음료도 사지 않는다. 가끔 오미자 같은걸 타먹을때는 탄산수가 좋아서 탄산수를 사는데 이게 문제다. 탄산수는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다. 대부분 색이 있고 other이라 재활용도 안되는 병..ㅠㅠ 페트병에 들어있는 생수도 안사는데 탄산수 먹자고 이 플라스틱을 산다는게 말이 안돼서 유리병에 들어있는 탄산수를 마셨었다. 그때는 플라스틱을 줄이는데만 신경을 쓰느라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대안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태국에서 만들어진 음료다. 안그래도 무거운 유리병에다 물까지 들어서 이동하면 탄소배출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후위기다. 플라스틱 줄이자고 탄..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10. (Pesco)명란 아보카도 덮밥 (feat. 아보카도 장미 만드는법) 오랜만에 명란 아보카도 덮밥 해먹었어요. 아보카도 사랑해서 박스로도 사다놓고 먹곤 했었는데 아보카도가 물이 엄청 필요한 과실에다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다는 책을 보고 한동안 안먹었어요. 이제까지 안먹고도 잘 살았는데 뭐.. 싶으면서도 생각나는 그 맛. 오랜만에 하나 샀네요 ㅎㅎ 아보카도 처음 사면 손질부터가 쉽지 않죠? 익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아보카도는 이렇게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하게 색이 변하면서 말랑말랑한 느낌이 나면 잘 익은거예요. 아보카도 손질 손질은 아래 사진처럼 하면 되는데요. 칼을 넣으면 가운데 큰 씨앗이 느껴져요. 그럼 그 씨앗 둘레로 칼을 쭉~ 따라 돌려가며 자른다음 아보카도를 양손에 잡고 살짝 비틀어 주세요. 그럼 요렇게 반이 예쁘게 갈라집니다. 잘 익었죠? 그 다음엔 저 큰 씨앗을 빼..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3. 8. 나의 삶은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고있나? (비숲, 마지막 기회라니?) 올 들어 동물에 관한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동물의 이야기는 서식지파괴와 멸종위기라는 단어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것이 가슴아팠다. 이 두 책은 참 재미있다. 생각지도 못한 동물들의 행동에 대해 읽으며 놀라기도 하고 킥킥대기도 하며 그 연구를 내가 하는듯(비숲), 그 여행을 내가 떠난듯 (마지막 기회라니?) 즐거웠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등장하는 동물들에게 마음이 갈수록 그들에게 닥친 상황이 안타까웠다. 멸종되고 있는것이 단지 이 동물들이고 파괴되는건 그들의 서식지뿐일까? 무탄트 메세지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당신이 남을 해치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일입니다. 남을 도우면, 그것은 바로 자신을 돕는 일입니다. (...) 무탄트들은 고작해야 백 년을 생각하고, .. Book 돋우다 2021. 3. 2. 착한 포장 택배구입기 우리나라가 1인당 플라스틱 발생량 세계 3위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경제구조나 인구등으로 따져보면 사실상 1위라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제일 많이 만든다는 오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다른 나라보다 발달한 배달과 택배 문화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가 대세가 되면서 배송 쓰레기는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날것 같은데요. 제품보호를 위해 어쩔수 없이 포장재를 써야 하는 경우도 많고, 쓰레기는 생길 수 밖에 없지만 이 상황에도 할 수 있는걸 해서 줄여볼 수는 있잖아요. 오늘은 그동안 제가 받았던 착한포장, 귀여운 택배들을 소개해볼까해요. 주로 농부님들께 뭘 구매한다거나 스마트스토어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구매한 것이라 가능했어요. 1:1 톡톡에 쓰레기 없는 배송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18. 플로깅(plogging) 내가 제일 잘 못하고 하고 싶지 않은 실천이 바로 플로깅(pick up+jogging =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친환경 실천)이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다는 말처럼 자꾸 치워주니 아무데나 더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주울때마다 누가 여기다 이렇게 막 버리나 화가나며 반감이 생긴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쓰레기를 막 버리는 사람은 으레 다른 사람이 치울거라 여긴다. 또 치우는 사람을 천한직업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분리도 하지않고 아무 쓰레기통에 막 넣으면서 ‘자기 덕에 일자리 하나가 생기는 거다’ 라고 말하는 것도 들어봤다. 그런 인격의 사람들이 버린걸 치워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함부로 버리지 않고 내것 잘 치우는걸로 적어도 내 역할은 다 했다고 위안했다. 그런데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3. 탄소배출의 주범, 신규 초대형 석탄발전소는 제2의 사대강 사업!!!(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저는 강릉에 작은 패시브하우스 지어 텃밭가꾸며 사는게 꿈이에요. 친구들 초대해서 맛있는 밥 나눠먹고 털복숭이 댕댕이도 하나 키우면서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강릉에 갈 때 언제부턴가 엄청 큰 화력발전소가 보이더라구요. 또 제 시가가 있는 동해엔 이미 4개의 화력발전소가 있다더라구요. 삼척에 또 하나의 화력발전소를 짓고있구요. 이 정부들어 노후 석탄발전소도 8기나 가동중단 했는데 기후위기의 주범이자 미세먼지의 핵심인 석탄발전소 신규건설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뉴스에서만 보던 석탄발전소 건설현장을 실제로 눈으로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가 실감이 나면서 전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건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지역주민인 시동생 한테 물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싫어해서 건.. STOP!! 기후위기 2021. 1. 1. 한 해를 정리하며... 아듀 2020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도 시간이 빨리 흐른 느낌이다. 연초에 세운 계획중에서 실행된것, 아니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몇 되지 않았다. 한참 코로나 블루에 시달릴 쯤 올해는 통째로 없던일로하고 내년부터 다시 2020년이 시작됐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올해는 그 어떤 때보다 많은걸 깨닫게 된 해였던것같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을 세세히 돌보게 되었다. 물건을 줄이고 식물을 키우며 집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집은 여름엔 대추나무 잎이 한창 푸른 안방베란다가 아름답고 가을엔 은행나무와 대추나무가 콜라보하는 거실창가가 아름답다. 겨울철엔 해가 쨍하게 안으로 깊숙히 드는 3시부터 해지기 직전까지가 제일 아름답다. (부끄럽지만 이 모든 걸 8년간 이집에 살면서 처음 발.. 베푸 에세이 2020. 12. 31. 쓰밍아웃(feat. 스티로폼박스 제대로 버리기) 2020년 마지막 쓰밍아웃. 94-96주차 쓰밍아웃입니다. 이번엔 다용도실 정리하면서 비운 묵은 쓰레기들이 들어있어요. 다시 사용하려고 놔둔 유리병은 입구가 좁아 세척이 어려운 관계로 정리했구요. 크리스마스에 사용했던 티라이트는 남은 초를 제거하여 알루미늄부분을 분리시켰어요. 크기가 작아서 염려되긴 하지만 알루미늄은 재활용률이 높으니 혹시나 싶어서요. (꼭 재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단계가 높아진 이후로 단 한번의 외식도 배달주문도 하지않고 100% 집밥해먹으며 살았더니 비닐 쓰레기와 식재료 패키지가 많이 나왔어요. 대부분 비닐은 재활용 되지않고 태워서 고형연료로 사용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어마어마하다고해요. 그래서 쓰레기는 땅에 버리냐 (매립) 하늘에 버리냐의(소각) 차이라고 ..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12. 30. 알맹상점에 다녀왔어요~!! 망원동에 있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알맹상점에 다녀왔어요. 제로웨이스트 상점에 가기 전엔 항상 준비할 것이 있어요. 미리 무엇을 살 것인지 계획하고 거기에 맞는 용기나 가져올 가방등을 챙기는 것이죠. 이 외에도 알맹상점에 갈땐 미리 챙겨 가져갈것들이 있는데요. 친환경제품 판매 외에도 자원순환을 위해 여러가지를 수거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번에 커피가루, 각종 플라스틱 뚜껑, 그리고 라면봉지를 챙겼어요. 커피가루는 이렇게 화분이나 연필등으로 재탄생하구요. 색깔별로 분류된 플라스틱 뚜껑은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수거해 치약짜개나 비누받침 같은걸 만든대요. 깨끗이 씻어서 말려 가져간 은박 비닐로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작품을 만드는데 쓴다고해요. 이건 12.24일 까지, 일시적으로만 모은다고 합니다. 이렇..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2. 17. 쓰밍아웃(feat. 크리스마스 트리 사지말아요) 매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3주가 지난 쓰밍아웃입니다!! 91-93주차 쓰밍아웃은 크게 눈에 띄는 건 없는것 같아요. 우선 파격적으로 맥주캔을 줄였습니다. ㅎㅎ 그건 카스 병맥주로 정착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아래 기사를 보았어요. OB맥주의 Cass 가 공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고 해요.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구체적 국내 첫 실현이라고 하는데요. 이로써 연간 5621톤의 직접적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있다네요. 이런 지속가능한 기업의 행보에 소비자로 지지하고 응원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맥주는 카스..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12. 7. 모카포트 사용기 (비알레티 뉴브리카 vs 비알레티 비너스) 요즘 나는 캡슐머신을 대신하여 모카포트를 사용한다. 캡슐머신이 1분만에 커피를 만든다면, 모카 포트는 15분 넘게 걸리는 비효율적인 수단이다. 우리집은 주방공간이 좁기 때문에 브런치라도 준비중이라면 요리공간과 음료제작공간이 겹쳐 비효율성은 더 커진다. 게다가 캡슐만 넣으면 누가 어떻게 하던 맛이 똑같아 곰에게 맡길 수 있던 부분도 모카포트는 온전히 내 몫이 된다. 불편하다. 불편해서 새로 수동 커피머신을 들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아니 새 물건의 환경영향성을 생각해 중고 머신으로 구입하면 괜찮지 않을까? 합리화도 해봤다. 그래도 머신을 구입하지 않고 이렇게 적응하기로 했다. 미니멀도 이유중 하나지만, 에너지를 쓰는 전자제품을 늘리고 싶지 않았고, 좀 더 내 삶에 책임지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더 불편하..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1. 4. 차요테 김밥 만드는 법 감사하게도 한살림 조합원이 소개하는 10월 ‘하루세끼 채식밥상’에 제 요리가 소개되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한살림에 제 레시피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기쁩니다. ^^ 지금 한살림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 온라인 장보기 앱에서 레시피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ㅎㅎ. 그 중 ‘점심’ 메뉴로 소개된 ‘차요테 김밥’ 레시피를 블로그에도 소개할게요. 한살림 레시피엔 간단하게 소개하느라 생략한 내용들도 자세히 적었어요.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면역력이 중..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10. 18. 김치부침개 ‘바삭하게’ 부치는법(feat. 스켑슐트 무쇠팬) 부침개와 전의 차이가 뭘까요? 전은 호박전, 동태전처럼 부치는 재료에 가루와 계란물등을 입혀 기름에 굽는 것이고 부침개는 질척한 반죽을 그대로 펼쳐 굽는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김치전이 아니라 김치 부침개가 맞는 표현이네요. 그쵸? ㅋㅋㅋ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한것이 집에 김치가 없으니 김치부침개가 더 먹고싶어요 ㅎㅎㅎ. 사진으로라도 먹어보려고 우리집 라스트 김치로 만들었던 김치부침개 레시피를 올려볼까해요. 여러분은 바삭 김치부침개파 인가요? 쫀득 김치부침개파 인가요? 반죽을 좀 묽게해서 얇~~~ 게 부친 김치부침개도 매력있지만, 저는 둘레가 바삭바삭한 부침개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바삭한! 부침개를 부치는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ㅎㅎ 집에 배추김치가 남아있는 부르주아 이웃님들 ㅋㅋㅋ 간식으로 부쳐보세요~..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10. 11. 김치와 기후위기 배추김치 실종사건..돈 있어도 못산다 올여름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김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 업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선 판매가 중지되고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업체들도 배�� news.v.daum.net 이 기사를 읽는데 이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생각나 블로그에도 공유해봅니다. 올해 엄청 길었던 장마와 폭우, 연이은 태풍으로 망친 작물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배추도 그 중 하나라 집에 배추김치 떨어진지가 옛날이지만 아직도 배추김치는 없네요 ㅠㅠ 다행히 가을날씨는 매우 좋아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는데요. 사람이란 참 간사해서 비가 엄청 오고 태풍이 연달아 오던 때엔 지구가 망할까 걱정하며 모든 실천을 다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요즘 .. STOP!! 기후위기 2020. 10. 9. 끝까지 맛있는 고구마순 김치 담그는 법(pesco) 긴 장마 후에 야채값이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어요. 열무김치가 떨어진지 한참인데 한살림에 열무가 아예 없더라구요. 심지어 열무김치도 품절!!! 김장김치로 버티고 있던 때에 엄마한테 전화 한 통이 왔어요. 고구마 순 까놨으니 가져가라구요. 사실 그날은 비오는 주말이라 퍼져있던데다 요즘 제가 약간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었어요. 그런데 고구마 순 까는게, 그것도 생으로 까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는지라 차마 싫다고 못하겠더라구요.(전화 속 울엄마 목소리도 짜증이 좀 올라와 있기도 하구요 ㅋㅋㅋ- 고구마 순 까다보면 진짜 승질이,,,) 억지로 몸을 일으켜 가져와서는 바로 김치담갔어요. 요즘 계속 이 김치 먹고 있는데 아삭하고 맛있어서 가져와서 억지로라도 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9. 8. 그린토마토 장아찌 만드는 법(vegan) 이번에 내린 엄청난 비로 저희 텃밭도 피해를 입었어요. ㅠㅠ 물에 잠기지는 않았는데 워낙 비가 많이오니 고추, 토마토, 가지, 감자등 가지과의 식물들은 병해를 입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땅 속에 있는 세균들이 수분 때문에 줄기를 타고 올라와 가지는 썩고, 토마토는 무르고, 피망과 고추도 상했어요. 상추같은 잎채소들은 전멸. 상추 한박스에 왜 5만원 한다는지 알겠더라구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늦게 심어 아직 많이 자라지 못한데다 봄 가뭄, 강풍도 이겨낸 아이들인데.... 너무 속상했다지요. 그럼에도 버텨준 대파와 토마토 몇 개, 남은 고추를 감사히 따 왔어요.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건 자연재해 그 자체의 위험성에도 원인이 있지만 식량난을 일으켜 기후난민을 만든다는 말이 온 몸으로 이해되는 여름이..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8. 27. 알고있나요? 채소꽃의 아름다움 채소꽃을 처음 본 건 '마르쉐'에서 였어요. 장보러 갔다가 고양이 텃밭 농부님이 위 사진의 꽃과 비타민(채소)의 꽃을 선물로 주셨는데 샐러드에 뿌려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먹으라는것도 놀라웠는데 이렇게 예쁜 꽃이 쑥갓꽃이래요. 국화꽃 같다~ 그랬더니 쑥갓이 국화과 더라구요. 너무 신기!! 비타민 꽃은 파스타에 얹어먹고(약간 아스파라거스 같은 맛이 났어요) 쑥갓꽃은 볼 자ball jar에 꽂아 테이블위에 두고 한동안 눈으로 즐겼어요. 텃밭을 시작하게 되고 잊고 지내던 어느날, 밭이 워낙 작아서 할 일이 금방 끝났던 저는 지구텃밭을 한바퀴 둘러보았죠 그런데 반갑게도 쑥갓꽃을 발견했지 뭐예요? 실물로 밭에 핀 쑥갓꽃을 보니 예쁘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예쁜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길래 하나하나 .. 식물이야기 2020. 7. 28.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