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17.-4.23.) 일본오이는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고 드디어 토마토 싹도 뾰로롱 올라왔다. 토마토는 모종으로만 심어봐서 싹을 틔운건 처음이다. 내가 아는 토마토 잎사귀와 많이 다르게 새싹 그림에서 많이보던 바로 그 모양이라 너무 귀여웠다. 일찍 준비를 했으면 여유돋게 점심을 먹고 나갈 수 있었을텐데 밍기적 거리다 점심을 못먹었다. 가는길에 김밥 한 줄 사서 먹으며 걸었다. 햄을 뺀 기본김밥, 밥이 따뜻해서 좋았다. 사업계획서 지옥에 빠진 우리 ㅋㅋㅋ 수업 끝나고 또 모여서 회의했다. 나는 이 회의가 즐거운거 보니 이제 어떤 사업계획서도 쓸 수 있을것만 같다. 문제는 사업수주율이 좀 낮다는 점 ㅎㅎ(그래도 그 와중에 된 것도 있다.) 밖에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언니들이 떡볶이 만들어 줬다. 빵이랑 과자랑 약과랑 고구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25. 완두 지지대 실종사건(23.4.22)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텃밭에 나갔다. 내 싹들이 올라왔는지? 땅은 너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누워있는 완두콩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아니 이 완두 왜 누웠지? 살펴보니 지지대로 쓴 나무가 없어졌다. 바람에 빠졌나? 했는데 주변에 떨어져있지도 않고 아주 사라졌다. 누가 억하심정이 있어 하필 내 완두의 지지대를 뽑아간것도 아닐테고 무슨일인가 싶었다. 그러다 단서를 발견했다. 흔적을 남기고 간 요녀석, 지난주에도 밭에서 뭔가를 막 먹더니… 까치의 소행으로 의심된다. 땅 속에 벌레가 있었는지 파먹고 나뭇가지까지 가져갔나보다. (그걸로 집 지었니??) 심증과 정황증거가 명확 ㅎㅎㅎ 실종된 완두의 지지대를 새로 해주고 보니 벌써 완두꽃이 피었다. 키도 작고 여리여리한데 벌써 꽃이 피다니… ㅠㅠ 아무래..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4. 25. 토마토 라면(vegan & ovo) 곰이랑 주말에 을 보고 있었어요. 이국적이고 예쁜 자연 환경이 나오는 것도 좋고 친한 선후배들이 장난치는 모습도 보기 좋아 편하게 틀어놓는 프로그램이에요. 거기서 토마토 라면 을 끓이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라면에 토마토??’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마침 싱거운 토마토도 남아있고(토마토 김치찌개 끓였던 그 토마토) 점심을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본 프로그램이라 저녁메뉴로 결정 했지요. 심플하게 토마토만 넣은 최원영 버전이랑 다진마늘에 계란 식초까지 넣은 권율버전! 곰이랑 하나씩 끓여 맛보았지요. 라면에 토마토가 잘 어울려서 신기, 두 버전의 토마토 라면이 너무 달라서 또 신기,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비건버전도 가능하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심플 토마토 버전)비건라면, 토마토1개, 파.(계란 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25. 봄나물 비건도시락 한달에 한 번 절기음식을 만들고 절기에 대해 공부하는 소모임에서 4월모임엔 도시락을 싸서 소풍가기로 했는데 비가오네요. 비가와서 소풍은 취소되고 하필 날짜를 골라도 이렇게 골랐냐고 투덜대며 절기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 시기는 절기상 곡우로 봄비가 자주오는 때라고해요. 이때 비가와줘야 씨앗이 싹트고 한해 농사를 잘 시작할 수 있다고요. 아주 고마운 비였지뭐예요. “우리 소풍보다는 씨앗이 중요하지!!!“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그래서 절기 공부가 중요한것 같아요. 자꾸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바라보려는 이기적인 나로 하여금 전체를 보고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소풍은 못갔지만 소풍도시락은 쌌어요. 머위줄기는 쫑쫑다져 양념해서 밥에 넣은 뒤 머위잎 데쳐 말아 쌈밥만들고, 쌉쌀한 오가피순은 나물로 무쳐 김밥말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10.-4.16) 자도자도 졸리고 피곤했다. 푹 잔다고 잤는데 개운하지 않은 아침이었다. 마르쉐에서 사온 빵이랑 밤아저씨의 밤 쪄서 껍질까 준비해놓은 밀프렙으로 아점먹었다. 편하고 맛있었다. 간밤의 나 칭찬해 ㅎㅎㅎ 역량강화로 아동교수법에 대해 배웠다. 강의 경험이 많은 샘의 스킬도 좋았지만 샘으로써, 어른으로써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더 배웠던 시간이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나의 철학과 목적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 내 수업에, 내 준비에, 나에게 문제는 없었는지를 늘 돌아봐야겠다. 저녁먹으러 양꼬치 집에 간다고 했을때 집에 갔어야 했나 싶다. 이날따라 심통이 났다. 언니들한테도 싫은 티를 냈다. 내가 고기를 싫어해서, 취향이 아니라서 안먹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공장식축산 등 여러 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18. 치즈가 없어도 맛있는, 시금치 토마토 프리타타(ovo) 제가 페스코 채식이라도 겨우겨우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내가 먹는것이 지구에 덜해로우면 좋겠다는 마음때문이에요. 육식이 탄소배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 동물권에 대해 생각하면서 공장식축산에 반대하는 의미도 있고요. 그런데 고기는 안먹지만 우유와 치즈는 먹고 있어서 불편한 마음이 들어요. 소와 양처럼 되새김질 하는 동물의 탄소배출문제가 더 커서 닭고기를 먹고 치즈는 안먹는게 더 낫다는 글도 봤거든요. 저는 우유는 잘 안마시는데(라떼도 안좋아함) 요거트는 좋아하고, 치즈도 사랑해서 말이죠 ㅠㅠ 그래서 좀 줄여보려고해요. 두번 먹을거 한번만 먹고 꼭 넣어 먹던거 빼고 만들어 먹어보고요. 이 레시피도 그렇게 탄생한 메뉴에요. 프리타타는 우유와 치즈를 꼭 넣어 만들어 먹잖아요? 안넣으면 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18. 엄나무 순(개두릅)나물무침(vegan) 어머님이 먹거리를 한가득 보내주셨어요. 커다란 박스 속 작은 박스를 열어보니 방금딴듯 싱싱한 엄나무순이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보통 봄나물이 다 그렇지만 엄나무 순은 이맘때 잠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나물이잖아요? 시장보면서 이런 예쁜걸 보면 보내주고 싶으시다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개두릅이라고도 불리는 엄나물은 이름처럼 두릅이랑도 닮았죠? 참두릅 산두릅 땅두릅 개두릅 ㅎㅎ 두릅 종류도 참 많네요. 좋은 이웃들이랑 조금씩 나눴는데도 많~~아서 나물로 무쳤어요. 엄나무순 나물! 그냥 먹어도 밥도둑이고 김밥싸면 또 을매나 맛나게요? ㅎㅎ 우리가 정말 신경써야 할 것은 최신트렌드가 아니라 자연의 속도!! 지금 이 계절에 먹는 제철음식에 신경쓰며 살아요~ 그럼 같이 만들어 볼까요??? 재료: 엄나무 순 약..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18. 밭 만들기 어게인(23.4.15.) 텃밭 디자인은 그 해에 주변에서 뭘 나눠주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ㅎㅎㅎ 지난주에 심은 씨앗에 싹들이 하나도 안나와서 혹시 말라죽은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데 원순님이 모종을 나눠주셨다. 딸기와 당귀 ㅎㅎ 얘들은 계획에도 없었는데 내 텃밭에 초록초록 심기게 되었다. 지난번 수업때 영재님이 가져오신 상추는 창고에 넣어두고 잊고있었더니 죽을까봐 농부님이 가져가서 살려주셨더랬다. ㅎㅎ 그 새 아주 튼튼하게 잘 자라 모종포트에서 따먹을뻔했다 ㅋㅋ 강낭콩을 심고 남았다며 갖다 심으라셔서 빨간거 두 개 검은거 두 개도 가져다 감자 두둑에 심었다. 감자 사이사이에 심어야 하는데 감자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서 막 심다보니 감자 일부를 찍기도 했다. ㅎㅎㅎㅎㅎ 하하하 땅이 쩍쩍 갈라져서 가뭄인가? 했더니만 그 사이..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4.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4.3.~4.9.) 괴산에서 사온 맛있는 손두부에 냉장고에 장기 보관중인 배추, 요즘 제철인 바지락, 토종파도 듬뿍넣어 두부찌개 끓였다. 아주 맛있게 끓여졌는데 논학교 문의전화받느라 정작 먹지도 못했…ㅠㅠ 급하게 한술뜨고 PPT 수업받으러 나갔다고한다. 수업 끝나고 바~ 로 양성평등 회의, 회의를 마치고 이번엔 위원회 사업계획서 때문에 다시 회의 ㅎㅎ 당 떨어지고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로제크림 파스타 먹으니 맛있었다. 새우도 통실통실하고 말이지. 저녁 늦도록 우리의 사업계획서 회의는 계속 이어졌다. 아이고 머리 어깨 목 허리야… 매장에 딸기가 두 종류 있었는데 조금 더 비싼 금실 이라는 품종을 사봤다. 살 때부터 향이 좋더니만 아주 맛있었다. ㅎㅎㅎ 딸기랑 대저토마토로 아침먹었다. 점심은 국수 한그릇 먹고 사..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15. 토마토 김치찌개(feat.비건집밥 레시피) 인스타 친구 인정님이 비건 요리책을 내셨어요. 매일 집밥을 해먹는 일도 쉽지 않은데 그것도 비건식으로 열심히 요리하시는 멋진 이웃이시죠. 저한테도 한 권 보내주셔서 해먹어보고 싶은것들을 표시해두었었죠. 씨앗을 사러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농협에서 세일하는 완숙토마토를 한 팩 샀는데 이게 역시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맛이… ㅠㅠ 그때 번뜩 떠올랐어요. 제가 표시해두었던 바로 그 레시피! 토마토 김치찌개~! 토마토 김치찌개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맛이 상상이 안가서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철이 아니라 싱거운 완숙토마토도 해결하고 비건 김치찌개로 반찬도 해결하고 이것이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 아니겠어요? 만드는 법도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바~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비건김치 1/4쪽, 완숙토마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9. 가뭄에 단비, 씨뿌리기 좋은날(23.4.8.) 텃밭관리하느라 정작 내 텃밭은 하나도 손대지 못한 요즘, 지난주엔 복숭아나무 전지하러 문경에 다녀와서 씨앗심는 시기를 또 놓쳤다. 땅이 너무 말라 씨앗을 뿌려도 걱정이었구만 다행히 식목일에 비가 와주었다. 식목일의 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한 산불을 꺼주고 바싹 말라있던 대지도 촉촉히 적셔주었다. 텃밭에 나갔다. 아직 촉촉한 텃밭과 흙냄새가 참 좋았다. 벚꽃은 다 졌던데 아직 피어있는 개나리도 예뻤다. 심고 방치해 둔 내 완두콩은 지지대도 해주지 않아 풍선인형처럼 정신없이 흔들리고 있었구만 오늘 가보니 예쁘게 나무 지지대에 묶여있었다. 원순님이 지난주 나오셔서 돌봐주신것 같다. 정말 무슨 복에 이런 사람들을 만났는지… 감사했다. 파란끈은 옆 밭 농부님이 버리신다는걸 주워왔다. 금속지지대가 있지만 원순님이..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4. 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27.-4.2.) 삘받아서 베란다 정리 하는데 고구마 썩은것이 발견됐다. 하나가 썩으면 그 주변애들이 차례로 다 썩기 때문에 몽땅 씻어 얼른 삶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고구마와 내 구억배추김치 하나 꺼내 같이 먹으면 꿀맛!! 안산 '나이지리아 네 남매 사망' 빌라 불 멀티탭서 발화 추정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새벽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남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안산시 빌라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 v.daum.net 끔찍한 비보를 들었다. 작년 한해동안 꿈자람(다국적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 지원사업) 수업내내 함께했던 예쁜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수업시간 내내 참여도도 높고, 늘 밝게 웃던 착한 아이였는데 꿈이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9. 제철 비건간식 쑥와플(vegan) 3월의 절기 식재료이자 토박이 씨앗살림물품인 쑥으로 쑥와플 만들었어요. 요즘 논과 밭에 자주 나가다보니 땅을 볼 기회가 많은데 쑥이 참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는듯한 쑥이 참 예쁘기도 하고 만지면 쓰윽~ 묻어나는 향도 좋아요. 보통 ‘쑥’ 하면 쑥국이나 쑥버무리 쑥떡 등등 전통음식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토박이 씨앗살림에 쑥와플이 소개되어서 만들어봤어요. 동물성 재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비건간식인데다 제철 토박이 물품 위주로 만든 건강간식이라 참 좋네요.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더 좋았어요. 재료: 쑥 50g, 찹쌀가루 50g, 앉은키밀가루 50g, 유기농설탕 2T, 소금1/4t, 현미유 1T, 물 150ml. 1. 먼저 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8. 냉이장비지(간단버전) 파스타를 해먹고 남은 냉이를 맛있게 먹으려고 마크로비오틱 이영지 샘의 레시피 중 냉이장비지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냉이를 따로 데치고 무치는 과정이 복잡하고 육수도 필요하고 설거짓거리도 많이 나오니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지요. 한살림 장보기 :: 지구를 살리는 뜻깊은 생활실천, 한살림 채식요리 냉이장비지 재료 냉이 100g, 콩비지 1봉지(400g),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다시마표고국물 혹은 맛국물 300ml 만드는 방법 0분 0인분 1. 냉이는 흙 묻은 뿌리 쪽을 칼로 긁어서 깨끗하 shop.hansalim.or.kr (오리지널 냉이장비지는 위의 레시피를 확인하세요.) 봄에 가장 먼저 나오는 냉이는 이제 꽃이펴서 막바지인데요. 이 봄을 보내기전에 제철 냉이 비지찌개, 채식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3. 31. 진달래 달래파전 우리씨앗농장에 다녀왔어요. 우리씨앗농장은 토종씨앗을 지키는 곳이에요. IMF때 대부분의 종자주권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씨앗인 청양고추를 심으면서도 외국자본에 로열티를 주며 사와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파프리카는 한 개에 400원이나 로열티로 줘야하는 비~~ 싼 채소가 되었죠. 우리 토종종자는 우리가 키워 다시 채종하면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어요. 우리에게 속한 종자가 많을수록 힘도 커지는 일이죠. 그래서 종자를 지키는 일이 주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너무너무 예쁜 토종 콩들을 얻어왔어요. 종자를 거래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살 수는 없고요. 후원으로 돌아가는 우리씨앗농장 회원이 되시면 무료로 나눔받을 수 있어요. 우리 종자를 지킬 수 있게 많은 분들이..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3. 3. 31. 벚꽃이 만개하니 좋은가요?? 아직 3월이다. 집 앞에 벚꽃이 만개했다. 기상청 관측이래 2번째로 빠른 개화시기라고한다.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벚꽃축제 날짜를 변경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4년만에 열리는 마스크 없는 축제라 모두가 기대에 차 있는 느낌이다. 도시에 사는 우리는 꽃이 빨리 피면 꽃놀이 시기를 앞당길 생각만 할 수 있는건가? 지금과 같은 현상은 자연의 경고이고 우리가 해야할 것은 생활방식과 시스템, 태도의 변화인데…. 하루는 꽃이 필 정도로 따뜻했다가 그 다음날엔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이상한 날씨는 변덕스럽다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는 정도의 일일까? 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선 때 아닌 토네이도가 발생해 많은 생명이 죽고 한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공포의 초강력 토네이도…또다른 기후변화 재앙일까 "일단 이상고.. 베푸 에세이 2023. 3. 3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20. - 3.26.) 점심은 남은 채개장에 밥 말아서 김치랑 뚝딱먹고 나갔다. PPT수업듣고 회의도 끝내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곰이랑 밖에서 만나서 매콤한 동태탕 사먹고 들어왔다. 여긴 반찬이 집에서 한 것 같아서 좋다. 나물도 도라지도 많이 주셔서 다 먹었다.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9시도 안돼서 잠들었다. 아플땐 일찍자고 많이 자는게 최고당. 토박이 씨앗 살림운동 안내자 과정을 듣는다. 종자주권이 왜 중요한지? 토박이 씨앗을 왜 지켜야하는지?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등등을 배운다. 보통 수업 중간에 밖에나가 사먹고 들어왔는데 이번엔 김밥을 준비해주셔서 점심을 쉽게 해결했다. 아람님이 준비팀에 미리 말씀드려주신 덕분에 나는 같이 비건김밥을 먹었다. 좀 짰지만 현주언니가 준 계란이랑 같이 먹었더니 괜찮았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27. 천혜향 비빔해조국수 한살림에서 미역국수와 다시마국수 무료쿠폰을 줬어요. 단골이용 조합원에게 다 주는건 줄 알고 바꿔왔는데 나만 들어왔더라고요? 왜 줬는지 아무도 모르… 😅 그러다가 작년 채식밥상 참여자한테만 주는 거란 사실을 알게됐어요 ㅎㅎ 채식레시피를 공유했더니 이런 혜택이 또 ❤️ 생기다니, 더 감사히 먹어야겠단 마음이 들더라고요. 날이 따뜻한 주말 점심으로 간단하게 비빔국수 만들어봤어요. 한살림 장보기 :: 지구를 살리는 뜻깊은 생활실천, 한살림 입안에 바다향이 물씬, 쫄깃탱글한 면 요리 천혜향 비빔해조국수 재료 해조국수(다시마국수 혹은 미역국수) 2봉지, 오징어채 60g, 천혜향 2개, 달래 5~8줄기, 만능우동간장 3T, 간장 1T, 고추장 2T, 참 shop.hansalim.or.kr 한살림 장보기 앱에 들어가면..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3. 27. 이전 1 ··· 3 4 5 6 7 8 9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