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7.10.-7.16.) 오전까지 감사 수정자료 보내달라고 해서 작성하느라 아침은 옥수수와 미숫가루로 먹고 점심은 뜨끈하게 브로콜리새우죽 끓여 먹었다. 날이 더워 찬것을 많이 먹으면 속은 냉해져 몸의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일부러라도 더 챙겨먹어야 하는 따뜻한 음식. 땀을 한바가지 흘렸지만 속이 편해졌다. 피곤했다. 노르웨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잠들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또 밥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참 신기한 일이다. 누워있으면 의욕이 없고 그럼 먹고싶지도 하고싶어지지도 않으니 말이다. 곰이 퇴근할 시간이 되어 밖에서 갈치조림 사먹고 들어왔다. 밑반찬이 맛있었다. 곰의 생일쿠폰으로 시원한 후식도 나눠 먹고 요즘 정말 감동적인 맛인 대추토마토도 먹었다. 요즘 나의 식단 좀 괜찮은듯하다. 기름진것도 가공식품도 커피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7.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29.-6.4.) 일찍 잤는데도 늦게까지 푹~~~~~ 잤다.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 만들어 먹었다. 퍼머컬쳐 치유의 정원에서 사온 달걀이랑 수더분의 우리밀 빵, 내텃밭에서 수확한 완두콩이랑 딜, 매봉농장 토마토, 한살림 참외랑 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명이 페스토. 어디에서 온 줄 알고 가까운 우리 먹거리로 차린 건강한 홈브런치. 여행 후유증으로 피곤하여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럴땐 뭐다?? Yes! 용기내. 곰이 용기를 바리바리 싸서 근처 떡볶이집에 다녀왔다. 사장님은 용기내면 꼭 뭘 하나씩 더주곤 하시는데 이번엔 튀김을 많이 주셨다. (지난번엔 계란 ㅎㅎ) 이렇게 먹으면 마음도 가볍고 환경호르몬도 섭취하지 않고 쓰레기도 만들지 않는다. 나는 떡볶이만 조금 먹고 다시 딥슬립했다. 곰이 또 출장갔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15.-5.21.) 딱 한컵남은 흰 쌀 긁어모아 솥밥하고, 남은 김밥재료 싹싹 긁어모아 딱 한 줄 말았다. 치코멘데스 책을 읽으며 김밥 먹었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 미래를 보고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이 왜 끊임없이 박해 받는건지 의문이며 화가났다. 저녁은 남은 분홍소세지 몽땅 부쳐서 다시 옛날도시락 만들었다. 이번엔 들기름에 김치도 볶았더니 곰이 엄청 잘먹었다. 색부터 불량한 가공식품이지만 현미콩밥해서 같이 먹었으니 건강식이라고 우겨본다. 쓰레기가 1도 없는 맛있는 물 끓여두고, 토마토랑 세미놀 먹으며 하루를 마무으리~ ! 제주에서 귤이 여름까지도 나니 오렌지를 산 게 언젠지 기억이 안난다. 그 멀리에서 여러 처리를하며 날아온 오렌지를 꼭 먹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우리가 먹는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기후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8.-5.14.)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더욱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날이다. 할 일이 많은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는 않고 있으니 거 참 … 밥도 안먹고 싶었지만 배가고파 라면 끓여 먹었다. 저녁은 곰이 사온 김밥이랑 치즈 핫도그로 때웠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래서 또 속이 안좋고 기분이 나쁜 악순환의 날이다. 내 몸에 미안해서 과일이라도 신선하게 먹어줬다. 탈이났다. 내 몸은 참 정직하다고 해야할까? 고맙다고 해야할까? 좀 안좋은 음식이 들어가거나 몸에 무리가 되는 정도로 먹으면 바로 탈이난다. 아침에서야 겨우 잠들어 일어나니 그래도 괜찮다. 오랜경험으로 이럴땐 안먹는게 낫다. 너무 배고프면 따뜻한 야채나 밥을 조금 먹어도 좋고, 종일 굶다가 곰 저녁 주려고 밥을 했다. 밥은 남은게 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5. 1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5.1.-5.7.) 정치학교에 가느라 못가봐서 노동절이라 쉬는 곰이랑 텃밭에 나갔다. 그 사이 감자도 쑥~ 다른 싹도 뾰롱뾰롱 올라왔다. 아침은 차에서 오트 드링크랑 양갱으로 요기하고 한참 작업한 뒤 점심먹었다. 바로 수업에 가야해서 식사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원래의 계획은 샌드위치를 먹는거였는데 역시 밭일을 한 뒤론 밥을 먹어줘야 한다 ㅎㅎ 집 근처에 새로생긴 김치찌개집에서 참치 김치찌개 먹었다. 마지막 피피티 수업을 마치고 들어왔다. 샐러드 재료를 잔뜩 사서 들어왔는데 저녁이 되자 추웠다. 아직 일교차가 크다. 냉동실에 남아있는 떡국떡이랑 만두를 다 넣고 떡만두국 끓여먹었다. 계란지단도 부치는 정성을 다했다. 다 먹고 나니 몸이 훈훈해졌다. 정치학교에 다녀온 뒤로 생각이 많다. 개인의 실천보다 좀 더 영향력있는 활동에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5.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27.-4.2.) 삘받아서 베란다 정리 하는데 고구마 썩은것이 발견됐다. 하나가 썩으면 그 주변애들이 차례로 다 썩기 때문에 몽땅 씻어 얼른 삶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고구마와 내 구억배추김치 하나 꺼내 같이 먹으면 꿀맛!! 안산 '나이지리아 네 남매 사망' 빌라 불 멀티탭서 발화 추정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7일 새벽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남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안산시 빌라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 v.daum.net 끔찍한 비보를 들었다. 작년 한해동안 꿈자람(다국적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 지원사업) 수업내내 함께했던 예쁜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수업시간 내내 참여도도 높고, 늘 밝게 웃던 착한 아이였는데 꿈이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4. 9. 벚꽃이 만개하니 좋은가요?? 아직 3월이다. 집 앞에 벚꽃이 만개했다. 기상청 관측이래 2번째로 빠른 개화시기라고한다.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벚꽃축제 날짜를 변경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4년만에 열리는 마스크 없는 축제라 모두가 기대에 차 있는 느낌이다. 도시에 사는 우리는 꽃이 빨리 피면 꽃놀이 시기를 앞당길 생각만 할 수 있는건가? 지금과 같은 현상은 자연의 경고이고 우리가 해야할 것은 생활방식과 시스템, 태도의 변화인데…. 하루는 꽃이 필 정도로 따뜻했다가 그 다음날엔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이상한 날씨는 변덕스럽다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는 정도의 일일까? 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선 때 아닌 토네이도가 발생해 많은 생명이 죽고 한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공포의 초강력 토네이도…또다른 기후변화 재앙일까 "일단 이상고.. 베푸 에세이 2023. 3. 31. 새 봄, 한 해 농사의 시작(23.3.18./3.25.) 작년 생태도시농부학교 2기 수강생이었던 생초보 도시농부는(나) 올해 갑자기 위원장으로 도시농부학교를 진행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인생에서 달랑 두 번, 그것도 제대로 심어본건 작년 한해뿐인 내가 도시농부학교 전체를 준비하자니 보통일이 아니었다. 더욱이 올해는 작년까지 농사지었던 텃밭에서 쫒겨나(개발과 용도변경 등으로 쫒겨나기 일쑤인 도시농부ㅠ) 이사까지 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의 연속이었다. 새 밭 알아보기와 계약, 텃밭이사, (제일 힘들었던)밭 구획정리, 개강식과 강의준비, 씨앗정리, 현수막 만들기, 밭번호 표식, 친환경 비료주문 & 보관, 자투리 자재로 팻말만들기, 참가자 확인, 안내, 농기구 구입과 이동, 물통준비와 환경만들기, 창고정리, 이름표만들기, 작년 논학교 뒷처리, 공..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3. 3. 2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6.~3.12.) 속편한 누룽지 끓여서 구수한 냄새 맡으며 따끈하게 먹었다. 한살림 깻잎김치 넘넘 맛있어서 줄어드는게 아깝다. 후식까지 야무지게 냠냠. 저녁은 곰이 좋아하는 피자 먹었다. 논살림 연수 때문에 산청에 가는데 곰 혼자 남아있어야하니 기분 맞춰주느라 곰이 좋아하는걸 해줬다. 곰해피. 산청가는길 ㅎㅎ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천안 휴게소에서 우리밀 호두과자 간식먹고 순두부찌개로 점심도 먹었다. 김치가 좀 많아서 몇 개 남음제로를 못해 아쉽다. 산청에 도착했다. 난생 처음가보는 산청 ㅎㅎ 논생태해설사 강의 들을 때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완주에 이어 산청에도 가보다니…. 요즘 하늘이 돕나(?) 싶게 하고싶은걸 하게 된다. 참 감사한일이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1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2.27.~3.5.) 혼자 수업한건 처음인 날이다. 달랑 7-8명 아이들을 데리고도 멘탈이 탈탈 털렸다. 그냥 할 말 많고 처음 만나는 나와 장난치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들을 어떻게 통제해야할지 몰라 당황했다. 밤새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충실히 전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장난치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해서 맘에 걸리고, 미리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것 같아 속상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영혼이 가출한 느낌이었는데 오후 일정이 또 있어서 국수 한그릇 사먹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멘탈도 수습하고 당도 충전할겸 아인슈페너 마셨다. 귀욤귀욤하게 발바닥 모양이 있어서 피식 웃었다. 다 마시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 문제가 아니라 능수능란하지 못한 내 문제인것 같으니 지도법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20.-2.26.) 양배추를 잔뜩 채썰어놨으니 뭘 먹어야 한다?? 바로바로 옛날토스트!! 계란이 두툼해야 맛있긴 하지만 계란도 좀 적게 먹어보려고 계란 한개에 파송송 당근듬뿍 넣어 빵사이즈에 맞게 부치고 양배추를 잔뜩 쌓은 뒤 꾹꾹눌러 옛날토스트 만들었다. 지하철 토스트 생각하면 베지밀과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초코우유나 핫초코와의 조합을 좋아한다. 끄뜨머리 식빵두쪽으로 맛있게도 냠냠. 지역먹거리 계획 선진지 방문으로 완주에 다녀왔다. 완주는 3년 연속 대상수상 지역인데 가보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았다.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행정과 이해도 높은 실무, 확실한 방향성까지… 감동받고 부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이 없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어서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신지 이야기 듣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13.~2.19.) 브로콜리로 파스타를 해먹을까? 했는데, 찰밥이 남아있어서 남음제로겸 쉽게 해결하기로 했다. 두부봉에 계란물 입혀서 굽고 남은 계란으론 미니 계란말이 만들고 김이랑 깍두기 더해서 먹었다. 찰밥에 김만 싸먹어도 게임끝!!! 아직 안질렸고 삶아둔 팥도 잔뜩 있어서 찰밥을 또 해먹을까? 싶다가도 나물이 없으니 아쉽다. 조금 쉬었다가 나물까지 같이 다시 해먹어야지 ㅎㅎㅎ 반찬이 없을땐 밥에 힘을 준다. 그럼 밥만 퍼먹어도 맛있다. (대신 밥을 너무 많이 먹게돼서 위험하기도 하다 ㅎㅎㅎ) 냉동실에 들어있던 마지막 문어다리 두 개 얇게 썰고, 다디단 제철 시금치와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명란젓 넣어서 솥밥했다. 부추간장도 맛있게 만들었는데 밥 자체가 간이 딱 되어 필요가 없었다 ㅎㅎ 시금치를 더 잔뜩 넣을것을… 생시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6. - 2.12) 고구마가 먹고싶어서 곰한테 사오라고 했더니 호박고구마를 사왔다. 호박고구마가 달기는 하지만 물컹한 식감이 별로인데… 구울까 삶을까 고민하다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찌기로 했다.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맛있게 익은 고구마를 한입 먹었더니 이 아이는 밤고구마 식감에 색과 맛만 호박고구마였다. 물컹하지 않았다. ㅎㅎ 아주 만족스럽게 고구마와 딸기우유로 점심을 해결했다. 채식감자탕 쬐끔 남아있는 냄비를 치울겸 색다르고 맛있게 먹을겸 거기에 물 더붓고 라면 끓였다. 감자랑 버섯이랑 무랑 깻잎이 잔뜩 들어가 있는 레알 감자탕 라면!! 라면 스프를 넣었더니 더욱 감자탕 맛이나는것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찰밥이랑 나물도 남음제로 하려고 곁들인건데 그게 또 너무 잘 어울려서 폭풍흡입!!! 찰밥이 맛있어서 또 해먹어야겠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13. 남은 고구마 활용법(고구마 전- vegan) 우리집은 고구마를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하면 뜨거울때만 먹어요. 손에 잡기도 힘들게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는 고구마가 제맛이긴 하잖아요? 문제는 딱! 먹을만큼만 만들지는 않는다는거죠. 고구마를 쪄서 맛있게 먹고는 두어개나 남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냉장고만 열면 고구마가 까꿍~! 하고 모습을 드러내더라고요. 식은 고구마, 그것도 냉장고에 들어간 고구마를 그냥 먹고싶지는 않잖아요? 식재료를 남음제로! 하면서도 맛있게 먹는방법!! 시작해볼게요. 재료: 냉장고에 들어간 익힌고구마, 우리밀 튀김가루, non-gmo 식용유 1. 삶거나 찐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텐데요. 2. 반죽은 사진처럼 좀 뻑뻑한게 좋습니다. 이미 익은 고구마라 옷이 잘 입혀지기 때문에 굳이 마른가..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2. 1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30.~2.5.) 아침부터 바빴다. 사업계획서 입력이 31일까지지만 당일엔 서버도 다운되고 여러가지로 어렵다고해서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있었다. 농담처럼 이야기한 수정1 수정2, 수정중 을 넘어 최종 최최종 파일을 만들어냈다. 서로 협력하며 척척 해내는 우리팀이 너무 멋있었다. 내가 그 구성원 중 한명이라는게 자랑스러웠다. 마무리 해 넘기고 점심차려먹었다. 냉털재료 총집합~^^ 남은 시금치 나물 맛있게 먹으려고 계란말이하고, 어제 뜯어놓은 짜장이랑, 남은밥이랑, 나물도 클리어! 조금씩 남은걸 다 먹었더니 냉장고는 헐렁해지고 설거짓거리는 잔뜩 생겼다. ㅎㅎ 토마토 소스도 뜯어둔것이 있어서 야채랑 버섯 넣고 비건 토마토파스타 만들었다.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나 담백하고 맛있는지 모른다. 한여름엔 생토마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 23.1.16. - 1.22.) 종일 콩나물 콩나물 했다. 급하게 나가야 하는데 밥도 못먹어서 남은밥에 콩나물 무침 얹어 덮밥(?)으로 후루룩 먹었다. 먹다보니 반찬도 좀 모자라고 시간도 없어서 양껏 먹지 못했다. 다행히 회의장소에 두유옵션 라떼가 있어서 따뜻하게 마셨다. (두유옵션은 살짝 비려서 오트라떼가 더 좋다.) 저녁에 집에 오는데 찬바람이 너무 불었다. 코트입고 나갔다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 뜨끈한거 먹을겸 다먹은 김치통도 비울겸 김치국물 넣고 콩나물 넣고 떡이랑 찬밥도 넣어 갱시기죽 끓였다. 김치가 비건이 아니라서 엄연히 따지면 비건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간단하게 맛있게 먹었다. 김치국물까지 남음제로!!! 페스코와 비건이 섞인 실천일이었다. 따지고 보면 비건채식은 실패했지만 주변의 배려를 엄청받았다. 점심 김밥 주문때 내 메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2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12.~12.18.) 김치를 먹을때마다 큰 통에서 조금씩 꺼냈더니 너무 귀찮아서 반찬통에 옮겨담아뒀다. 바로 꺼내 맛난 김치랑 곰이 해놓은 흰쌀밥(ㅠㅠ) 거기에 계란후라이만 해서 간단밥상 먹었다. 어깨가 계속 아프고 앉아있으면 목 어깨 허리가 다 아파서 기운이 없다. 목도 계속 안좋고 ㅠ 날도 흐리니 기분도 다운되는것 같고… 계속 가라앉는 날이다. 비도오고 국물있는걸 먹고 싶어서 우동 끓이고 한살림 오징어튀김도 데웠다. 논생태 해설사 줌강의를 들으며 저녁 먹었다 ㅎㅎ 화면을 끄고 먹으면서 들었더니 곰도 같이 들으며 신기해하고 질문도 했다. 토종벼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색도 너무 곱고 모양도 예뻤다. 쌀은 다 쌀인줄 알았더니 토종벼 종류만 1450종이었다고 한다.(1910년도 조사) 생물다양성이 참 중요하다는 걸 벼 한종만 봐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2.5.~12.11.)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나섰다. 안~ 녕 제주~!! 아침에 같이 먹으려고 계란삶아두고 귤이랑 따뜻한 옥수수차 챙겨나왔는데 사진이 없다 ㅎㅎㅎ 한살림 자연방목 제주 유정란이 예술반숙으로 삶아져서 공항에 앉아 언니들이랑 먹었다. ㅋㅋ 코로나 이후로 공항버스시간이 조절돼서 김포에 도착해서도 버스가 없었다.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시간이 생긴김에 아점 먹고 집에 가기로 결정!! 나는 오랜만에 새우버거세트로 공항식을 했다. 다회용 컵 반갑구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내 자다가 곰이 퇴근해서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깼다. 7시부터 논생태 줌강의가 있어서 또 밥도 못먹고 강의를 들었다. 이번엔 논 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정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있었다. 제주에서 사진찍은 새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 아이 이름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14.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