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7.~2.13) 나물 남은 거 몽땅 다져넣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한 뒤 잘익은 김장김치에 말았다. 김치엔 매실청으로 단맛을 더하고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추가했다. 아삭아삭 식감까지 맛있다. 오랜만에 김계란말이 만들어 곁들이고 무를 넣은 미소된장국이랑 맛있게 먹었다. 설거지가 좀 많이 나왔는데 곰이 기꺼이 다 해결해주었다. 베지까스 남은거 한 장 마저 튀기고 양배추 남은거 몽땅 채썰어 베지까스 정식 만들어 먹었다. 지난번엔 너무너무 짜더니 밥이랑 같이 먹으니 그렇게 짜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돈까스 먹는 기분이 들었다 ㅎㅎ 비건까스 정식인가? ㅋㅋ 양배추를 아주 잔뜩 먹었다. 밥이 애매하게 남아서 그걸 비우고 새로 하고 싶지 않고, 면도 마땅한게 없었다. 냉동실에 조랭이 떡이 있으니 떡국을 끓일까 떡볶이를 할까하다 오랜만에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2. 15. 지구을 위한 채식일기(1.31.~2.6.) 설 음식 장보고 들어와 점심은 간단히 먹었다. 김치떡만두라면. 만들어둔 집만두가 있으니 좋다. 김치국물을 많이 넣었는지 조금 짰지만 맛있었다 ㅎㅎ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명절노동 시작!! 녹두전, 봄동전, 김전, 연근전, 다시마전,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버섯나물, 브로콜리, 파래무침, 도토리묵. 이번 설음식은 몽땅 비건으로 만들었다. 몽땅 채식인건 성공이어도 양에서 실패한것 같다. 만두도 전도 나물도 잔뜩~!! 적은 식구에 좀 과한 느낌이다. 이번 명절엔 올비건 해봤으니 다음엔 먹을만큼만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연잎밥 찌고, 쑥국 끓여 상차리니 아주 진수성찬~^^ 반찬이 많아서 나박김치는 빼먹었다. 어떻게 동태전 하나 없냐고 성토하던 엄마와 곰은 막상 차려놓으니 만족스럽게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2. 7. 한달간의 비건 도전기 작년 12월 위가 또 안좋아져서 몇주를 고생했어요. 비거뉴어리 하려고 마음먹었던 터라 위가 아파 큰일이라고 생각했었죠. 다행히 비거뉴어리 시작 전에 상태가 나아져서 큰 맘먹고 시작했는데 한달 챌린지를 마친 오늘 돌아보니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비건도전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맛있게 할 수 있었고 그 사이 몸도 더 좋아졌어요. 논 비건 아이스크림은 두어번 먹었지만 우유도 계란도 먹지않은 비건식을 지켜갔고 커피도 맥주도 초콜렛을 먹어도 괜찮은 상태까지 회복했다죠 ㅎㅎㅎ(그래도 조심!!) 위가 안좋아서 걱정인게 아니라 위가 안좋으니 더욱 비건챌린지를 해야했던거였어요. 비건은 고기도 해산물도 우유랑 계란도 ‘못’먹는, 의도는 선하지만 고행의 수련 같은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2. 2. 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1.24.~1.30.) 운영위 회의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돌판비빔밥 사먹고 들어왔다.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새 천원이 올랐더라. ㅠㅠ “고기랑 계란 빼주세요!” 하고 말하면서 스스로 되게 힙하게 느껴졌다. 😝 오랜만에 해초비빔밥 만들어먹었다. 참치 없이 멍게 같은 해산물도 없이 만들어 먹은건 처음이다. 양배추와 깻잎 촵촵썰고 당근라페도 같이 넣어 먹었다. 이런 새콤한 비빔밥이나 비빔면에 당근대신 당근라페를 넣으면 맛있다. 구하기 힘든 마른두부 득템해서 굽고 유부 된장국도 끓여 곁들였다. 곰은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며 밥도 국도 두 그릇씩 먹고 이러면 비건도 할만하다고 했다 ㅎㅎ 뿌듯~^^ 지난번 담근 나박무 물김치는 다먹고 국물만 남았다. 이럴땐 국수를 삶아줘야 예의다 ㅋㅋ 한살림 100%메밀국수 삶아서 남은 국물에..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2.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 1.17.~1.23.) 김치떡라면은 나의 추억의 음식이다. 양가 모든 친척이 수도권에 사는 운없는 애가 나라서 방학이 되자 시골집에 간다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난 주로 엄마와 집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때문일까? 김치떡라면은 겨울에 맛있는.. 내겐 ‘겨울방학’ 하면 생각이 나는 음식이다. 이제 애들이 모두 방학을 했단다. 애들 데리고 고향에 간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그 옛날 겨울방학 생각이 나면서 먹고싶어져서 끓여먹었다. 날이 추워서 얼큰하고 칼칼한 고추장찌개 끓였다. 밥이랑 찌개를 새로 한거지만 반찬이 마땅치 않은것 같아서 두부굽고, 배추도 씻고, 냉장고 반찬 이것저것 꺼냈더니 한 상 가득 차려졌다.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비건 고추장 찌개 비건 고추장찌개(vegan) 오늘은 눈발도 날리고 일주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 26.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 <보틀 앤 스쿱> 방문기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살 수 있는건 비누 치약 칫솔 천연수세미 면제품 등 세제류나 위생용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저는 늘 아쉬웠어요. 그런 물건들은 꼭 필요하지만 자주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식료품 포장’ 이 가장 많은데 매일 필요하고 자주 필요한 식료품을 포장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해외에 사시는 인친님들이 마트마다 있다는 벌크샵 사진을 올리실때면 부러워만 했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 생겼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이요~!!!!!!!!! 1월 13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제로웨이스트 그로서리 ‘보틀 앤 스쿱’ 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양쪽으로 쫘악~ 진열된 알흠다운 먹거리의 모습!! 여느 제로웨이스트 샵들이랑 조금 다르죠? 곡물, 콩, 파스타, 건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1. 18. 비건 고추장찌개(vegan) 오늘은 눈발도 날리고 일주일이 넘도록 날이 계속 춥네요. 뜨끈하고 칼칼한 것이 먹고 싶어서 고추장 찌개 끓였어요. 마침 선물받은 감자도 넉넉히 있고 버섯이랑 양파도 있고 한살림에 주키니호박도 팔더라고요. 채식하기 전엔 돼지고기 넣고 새우젓으로 간 한 고추장찌개 좋아했는데 페스코 채식을 하면서 부터는 새우나 참치를 넣거나 조개라도 넣어 맛을 냈어요. 비건 고추장찌개는 채소만 들어가 맛이 없을것 같지만 진하게 우린채수에다 넉넉하게 넣어 끓인 버섯과 채소 덕분에 아주 깔끔하고 맛있답니다. 고추씨기름으로 볶았더니 화끈하게 맵기까지…!! 비건버전도 맛 걱정말고 끓여보세요. 밥한그릇 뚝딱! 할 수 있어요. 재료: 감자2개, 주키니 호박 2/3개, 양파 1개, 새송이버섯 3개, 다진마늘 1/2큰술, 다진생강1/2큰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3.~1.9.) (2022년 1월 비거뉴어리 — 한달간의 비건챌린지, 비건리셋 3일~9일차) 아티장 베이커스의 사워도우는 정말 맛있다. 호두크렌베리 사워도우는 뭘 찍거나 바르지 않아도 맛있어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내 칭구보다 더 나랑 취향도 비슷하고 말도 잘통하는 친구 딸내미랑 아주 고차원적인 이야기 하면서 티타임 가졌다. 같이 밥먹으려고 안먹고 기다렸는데 요즘 애들은 학교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지 몰랐네. ㅎㅎ 저녁엔 세발나물 연두부 비빔밥 만들어먹었다. 세발나물 듬뿍 담고 현미밥 올리고 그 위에 마늘 튀긴거 올려서 달래장에 비볐는데 짱맛있.. 너무 고소하고 식감도 좋았다. 친구가 떡볶이를 사왔는데 나는 비건챌린지 중이라 곰에게 떡볶이 덮밥으로 주었다. 밥도 있고 달래장도 있어서 내가 한거라곤 마늘 튀긴거밖에 없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 10. 지구를위한 채식일기(12.27.~2022.1.2.) 날씨가 매우 춥다. 위 아픈뒤로 못먹었던 빵을 먹으려고 했다가 날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밥을 했다. 뜨끈하게 솥밥 바로 하고 냉장고에 봄동꺼내 무쳐서 남은 반찬이랑… 반찬이 없어도 방금한 밥이랑 봄동만 먹어도 맛있었다. 위가 아프지 않다는 사실이, 뭘 먹고 무리없이 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아프지 말자!!! 분식파티~!! 얼마나 먹고 싶었던 애들인가 ㅎㅎ 날도 추우니 한살림 감자라면 끓이고 김밥이랑 만두도 곁들여 분식파티한 저녁식사다. 봄동 겉절이 남은거랑 어머님표 석박지를 더했더니 푸짐하게 완성되었다. 잘 안보이지만 라면에 콩나물도 듬뿍 넣었다. 그래도 아직 좀 조심스러우니 라면은 곰에게 반 덜어주고 먹었다. 곰만먹고 나는 못먹어본 두부봉 부치고 양송이 버섯 구웠다. 두부봉은 일반 어육소세지..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 4. 물미역 숙회(vegan) 미역은 말리거나 염장된 상태로 사시사철 즐기는 식재료지만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들은 사실 지금이 제철이에요. 특히 이 생미역은 12월-1월에 잠깐 먹을 수 있어서 눈에 띄었을때 반가웠어요. 제철음식이 늘 그렇지만 해조류는 겨울철 꼭! 필요한 음식인데요. 특히 육식, 술, 카페인, 가공식품을 즐기는 현대인들은 몸이 쉽게 산성화 되곤하지요. 움직임이 적어지는 겨울철엔 더욱 산성화되기 쉽고요. 몸이 산성화 된다는건 체내에 독소가 많고 빨리 늙게되며(활성산소) 대사질환에 걸리기 쉬운데다 비만해지기 좋다는 뜻이래요. 😱😱 해조류는 이미 산성화 된 몸을 알칼리화 하거나 몸이 산성화되는것을 막아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해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일때 점막을 보호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2. 18. 지구를 이렇게 계속 두실 겁니까? 올해 기후위기 33장면 올 한해 이렇게나 많은 피해가 있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두렵습니다. 아래의 기사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구를 이렇게 계속 두실 겁니까…올해 기후위기 33장면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이야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14일 “올해 가을(9∼11월) 전 지구 육지와 바다 표면의 평균기온은 142년 관측 이래 네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북반구 육지만 n.news.naver.com STOP!! 기후위기 2021. 12. 1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 (11.22.-11.28.) 몸살은 아닌데 김장하고 왔더니 몸에 기운이 좀 없고 피곤했다. 냉장고에 밥이 있어서 남은 버섯이랑 배추뿌리로 맑은국만 끓여서 간단히 밥 먹었다. 배추뿌리는 따로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단맛이 강해 국물에서도 단맛이나고 익으면 무와 감자의 중간맛이난다. 부서지는건 감자 느낌인데 맛은 무와 더 비슷하다. 토종작물이 한살림 경기남부에 공급되게 해달라고 서명했다 ㅎㅎ 총각김치가 잘 익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이 남은 국물에 떡국떡만 넣어 떡국으로 먹었다. 재탕!!! 아침부터 바로마켓 직거래장터에 다녀와서 저녁까지 쭉~ 앉아보지 못했다. 시장에서 호떡 사먹고 집에와 커피랑 포카치아, 덤으로 얻은 삶은계란 간식먹은걸로 점심은 땡! 저녁은 시장에서 사온 재료들 손질해서 만든 반찬으로 차렸다. 더덕생채와 오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30. 아삭아삭 식감이 예술인 총각김치 담그는 법(+ 맛있게 익히는 법) 정말 오랜만에 직거래 농부시장이 열렸어요. 그 동안엔 드라이브 스루로만 살 수 있었는데 걸어서 장을 보는 그 기분이란…^^ 양쪽으로 농부님들이 쫘악~ 계시는 모습이 감격스럽더라고요. 지난주에 어머님이랑 김장했지만 이번주말엔 엄마김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김장재료 구경하러 갔다왔어요. 총각김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인데요. 집에 석박지가 있긴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거잖아요. 그쵸? 그래서 간김에 총각김치 담을 알타리랑 재료를 사왔다지요. 그것도 무.포.장. 으로 말이죠!!! 알타리랑 쪽파는 시크하게 내 장바구니에 쏙 넣고요. 대파는 비닐 포장이 되어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돌려드렸더니 기쁘게 다시 받으셨어요. 농부님들 비닐 포장도 다 사야하는거잖아요. 돈들이고 환경 오염되고 ㅜㅜ 서로서로 안주고 안받으면 참..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19. 몸이 으슬으슬할 땐 - 감자채소탕 이제 정말 날이 추워진것 같아요. 지난 주말이랑 확연이 다른 계절처럼 느껴지네요. 흐리고 비오는 날이 이어져서 그럴까요? 몸이 으슬으슬 하더라고요. 곰은 백신맞은 팔이 갑자기 욱신거린다고 하고 저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어요. 이럴때 뜨끈~ 한 국물 생각나잖아요. 한그릇 먹고나면 땀이 쫘악~ 나면서 몸이 노곤노곤~ 해지는 그런음식 말이에요. 집에있는 채소와 버섯넣어 감자탕처럼 끓였는데 너무 맛있는거 있죠? 두 사발씩 클리어!!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끓이는 게 비법이에요. 간을 약하게 해서 밥없이 야채스프처럼 먹어도 너무 좋을것 같은 맛입니다. 강추!!! 재료: 감자(소)4개, 양파1개, 무 1/4개, 대파 1대, 깻잎2묶음, 표고버섯 3-4개, 고기느타리 150g,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추가루, 들기름,..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1.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1.1.~11.7.) GMO 콩으로 만들었을까봐 시판 유부초밥을 사지 않은지 꽤 됐는데 이제 우리콩 유부가 나온다. 그래서 소비자의 힘은 무섭다. 오랜만에 양념 쨍한 유부초밥 먹었더니 맛있었다. 어묵도 좀 덜 먹어보려고 미역 순두부 국물 끓였는데 생각해보니 둘 다 두부넹. 두부 유부 ㅎㅎㅎ 요즘 금값인 시금치로 국 끓이고 양송이 조림 어겐!! 이번엔 더 많이 했는데도 한끼에 끝났다. 조림장이며 가스비 노동력 다 빼고 이건 양송이 값만 5천원인데 절대 반찬가게에선 사먹을 수 없겠다 싶었다. (다시 느끼는 집밥의 중요성 ㅎㅎ) 드디어 다 마른 부각 튀겨서 상에 올리고 낮에 남은 유부초밥도 곁들여 자알 먹었다 ㅎㅎ 남은음식활용요리, 전날 애매하게 남은 시금치 된장국이랑 순두부 합체!! 거기에 버섯 추가해서 국수 끓였다. 소면을 넣..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11. 남음제로 약속하면 500원이 자동기부 됩니다!! 함께해요!! ‘기후위기’ 의 문제는 ‘기후정의’ 의 문제 이기도 해요. 지구가 이 지경이 되는데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남반구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오히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홍수, 산불 등의 자연재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다가스카르!! 는 세계 최초로 분쟁이 아닌 기후위기로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먹을것이 없어 굶어 죽고 있는데 우리는 먹을게 남아서 버리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리고, 사다놓고 잊어버려서 버리고, 맛이 없다고, 못생겼다고 음식을 버리는 건 같은 지구상의 인간으로써 너무 비 인도적이고 비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는 탄소배출의 주범!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큰 문제가 되잖아요. 한살림에서는 지금 남.음.제로 약속..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1.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0.18.~10.24.) 종일 서 있었던 바쁜 날이었다. 낮엔 좀 따뜻한것 같더니 해가 지고 비가오면서 집안에서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노각으로 들깨탕 뜨끈하게 끓이고 고추잎나물도 만들고, 고추장떡도 부치고, 남은 두부와 호박 다 넣고 두부찌개도 끓였다. 엄마가 준 겉절이까지 곁들였더니 진수성찬!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노각 들깨탕은 정말 너무 맛있다. 노각들깨탕이 너무 맛있다며 앵콜 요청을해서 또 끓였다. 도시락으로도 싸 주었다. 곰! 우린 떨어져 있지만 같은걸 먹고있지 ㅋㅋㅋㅋㅋ 이직한 뒤 곰은 퇴근이 늦다. 나는 카페에 가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빵을 시켜먹었더니 저녁이 애매했다. 퇴근길에 스벅으로 오라고해서 내가 먹고 남은 빵에다 비건 밀박스도 시켜주었다. 이걸로 오늘은 저녁을 해결하자면서 말이다. 그런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0. 26. 가을제철 새우탕 가을이긴 가을인가봐요. 셀러리 사러 갔다가 ‘대한민국 수산대전’ 국산 생새우 할인하는걸 발견하고 덥석 집어왔어요. 요즘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데 한낮엔 여름처럼 더워서 일교차가 크지요? 어릴때부터 기관지가 약하고 비염도 있는 저는 아주 괴로운 때라지요. 새우탕은 그런 저에게 추억의 음식이에요. 엄마밥 먹기 힘들었던 대학원 시절에 몸이 안좋거나 감기에 걸렸거나 지금처럼 환절기라 목도 코도간질간질 안좋으면 학교앞에서 꼭 사먹었던 메뉴지요. 그 가게는 교수님들 회의 잡아드릴때 주로 가던 참치회집 이었는데 학생들은 거의 없었어요. 메뉴도 참치회고 가격도 비싸서 부담스럽잖아요? 새우탕은 사이드 메뉴로 메뉴판 구석에 있던 것이었어요.(다른 하나는 생대구탕 ㅎㅎ) 그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음식이었죠. 또 다른 조교 친..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0. 4. 이전 1 2 3 4 5 6 7 다음